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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일반산행후기

월악산 국립공원 북바위산에서 한가로이 놀다 오다

■ 산행일 : 2007. 9. 13(목).
■ 산행코스
 ▲▲ 물레방아휴게소-북바위-신선대-북바위산 정상-사시리고개-뫼악동-사시리고개-사시리계곡-합수점-물레방아휴게소
    ▲ 산행시간: 약 8.0km, 약 4시간 49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 2007. 9. 13.  06:40 :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충주시 미륵리행 시외버스 탑승
                 09:05 :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 시외버스정류장 하차  
                 09:58 : 도보로 이동하여 물레방아휴게소 도착
                 10:02 : 물레방아휴게소 출발  산행시작
                 10:23 : 암반 전망대
                 10:29 : 북바위 전망대(북바위가 보이는 바위전망대)
                 10:44 : 북바위
                 11:03 : 너럭바위 전망대
                 11:27 : 신선대
                 12:05 : 북바위산(772m)
                 12:42 : 사시리고개
                 12:54 : 뫼악동 뫼악산장        
                 13:05 : 사문리탐방지원센터
                 13:32 : 뫼악동 뫼악산장
                 13:43 : 사시리 고개
                 14:19 : 사시리계곡 하류 합수점
                 14:51 : 물레방아휴게소 하산 산행종료
  (이상 4시간 49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산행지도

북바위산... 북바위산은 월악산국립공원내 충주시 상모면에 위치하고 있는 암산입니다. 월악산국립공원내 송계계곡을 끼고 있는 770m정도의 산이지만 월악산국립공원내에서는 조망이 아주 뛰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행코스는 크게 세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첫째는 물레방아휴게소에서 출발해서 북바위산 정상을 거쳐 사시리고개에서 박쥐봉으로 종주하여 만수휴게소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고 둘째는 사시리고개에서 뫼악동으로 하산하는 짧은 코스와 마지막 세번째로 사시리고개에서 사시리계곡을 따라 물레방아휴게소로 원점회귀하는 코스가 있습니다. 오늘은 물레방아휴게소에서 북바위산 정상을 거쳐 뫼악동으로 하산하였다가 다시 사시리고개로 돌아와 사시리계곡으로 하산 할 예정입니다.

산행들머리 가는 길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아침 6시 40분발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행 시외버스를 타고 약 2시간여 후 미륵리버스터미널에 하차합 니다. 미륵리버스정류장에서 산행들머리인 물레방아휴게소까지는 약 1시간을 도보로 걸어 이동합니다. 주변 송계계곡을 따라 난 도로를 따라 걸러내려가니 월악산 기슭의 맑은 아침공기가 한결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물레방아휴게소 가는길에 만난 송계계곡 모습 물레방아휴게소로 걸어 가던 중 만난 송계계곡의 모습입니다.

산행들머리 물레방아휴게소 모습 북바위산 산행들머리인 물레방아휴게소의 모습입니다. 휴게소에는 식당이 있고 매점 그리고 아주 아주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물레방아휴게소의 물레방아 물레방아입니다. 장승의 모습과 어우러져 어릴 적 고향 냄새를 여기서 느낍니다. 주변이 아주 어지럽습니다. 아마도 무슨 공사를 하는 중인 듯... 산행들머리는 물레방아 우측 옆 계단을 오르면 산행로가 나 있습니다.

암반 전망대에서... 물레방아휴게소를 출발한지 약 20분 후 너른 암반으로 이루어진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월악산 영봉 방면 모습 월악산 영봉 방면 모습입니다.

용마산 방면 모습 용마산 방면의 모습입니다. 용마산은 자연휴식년제가 적용되어 출입금지라고 하는군요!!

북바위 전망대 암반전망대에서 채 5분도 안되어 맞은 편에 북바위가 보이는 바위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바로 저것이 북바위라는 군요!!! 북처럼 생긴 것 같기도 허구 ㅎㅎㅎ

용마산 방면 모습 북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용마산 방면 모습입니다.

북바위 오르는 길 모습 북바위 오르는 암릉길의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면 철 계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철계단으로 오릅니다. 북바위 암릉을 오르는 철계단입니다.

완만한 암반을 오르다 철계단을 오르면 완만한 멋진 암반을 만나게 됩니다.

북바위 북바위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약 15분 후 북바위에 도착합니다. 북바위 옆면을 통해 바라본 건너편 모습입니다.

거대한 암반 북바위를 지나서 만난 거대한 암반길..

너럭바위 전망대에서 만난 모습 북바위에서 신선대가는 길에 만난 너럭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걸 슬랩이라고 해야하나??? 경사 약 40도 정도의 작은 슬랩(?) 아마도 겨울철 눈이 왔을 때를 대비해서 밧줄을 준비해 놓은 듯...

슬랩 정상부에서 바라본 모습 완만한 바위 슬랩을 올라와서 바라본 모습... 월악산 영봉 방면의 모습입니다.

슬랩 정상부에서 바라본 모습 카메라를 약간 옆으로 틀어 덕주봉 방면인 듯...

슬랩 정상부 이미지 하나 더

신선대가는 길에 바라본 가야할 능선 신선대로 이동하면서 가야할 능선을 바라보았습니다. 저 멀리 북바위산 정상이 보입니다.

신선대 이미지 하나 북바위를 출발해서 약 40여분 후 신선대에 도착합니다. 거대한 암반으로 구성된 이 신선대에서의 조망은 가이 일품입니다. 저 소나무의 끊질긴 생명력을 보십시요!!!

신선대 이미지 두번째

신선대 이미지 세번째

신선대 이미지 네번째

신선대 이미지 다섯번째

신선대 이미지 여섯번째

신선대 이미지 일곱번째

소나무가 그린 풍경

성큼 다가온 북바위산 신선대를 출발하기 전 가야할 길을 바라 보았습니다. 어느 덧 북바위산 정상부가 성큼 다가섰습니다.

신선대 내려서는 철계단 위험한 길에는 이렇게 철계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무제 언제부터 이자리에 있었을까요???

일제의 만행을... 신선대를 출발한 지 약 20분 후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는 현장을 지나게 됩니다. 이 곳 소나무 송진을 채취하여 항공기 연료로 쓰기 위해 다음 사진과 같이 소나무를 훼손하였는데 지금까지도 그 상처가 아물지 않느다고 하는군요 ㅠㅠ

고통받는 소나무... 일제의 만행으로 인한 고통받는 소나무입니다.

여기도... 근데 일본 사람들만 그럴까요??? 우리는... 일전에 운달산 산행 때 김룡사 가는 길에 보았던 수액채취 현장이 생각납니다 ㅎㅎ

북바위산 정상을 오르며 지나온 길을 되돌아 봅니다 지나온 능선길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저기 신선대가 보이는 군요!!! 참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신선대 암릉의 모습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북바위산 정상 신선대를 출발해서 약 40분 후 그리고 물레방아휴게소에서는 약 2시간 후에 북바위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 북바위산 충북 충주시 상모면과 경북 문경시 문경읍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916m봉(부봉이 가지치는 봉) 북쪽 동암문에서 마폐봉 (927m)으로 이어지는 백두 대간 755m봉이 있다. 이 775m봉에서 북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지름재를 지나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빚어놓은 산이 북바위산이다. 북바위산은 정상에서 북동으로 가지를 친 암릉 상에 북을 북(鼓)을 닮은 기암이 있어 지어진 산이름이다. 송계계곡 중간쯤인 팔랑소와 와룡소에서 서쪽으로 솟아 있는 북바위산 암릉에서는 송계계곡을 사이에 두고 동쪽 방향 월악 산(1,094m) 남릉이 마주보인다. 그리고 남릉에서 송계계곡 방면으로 가지쳐 나온 덕주봉(893m)과 용암봉(892m) 암릉미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다 북쪽 동산계곡 건너인 말미봉(687.3m)과 남동쪽 사시리계곡 건너 박쥐봉(782.1m) 바위지대도 감상할 수 있는 천혜 의 암릉코스로 사계절 인기 있다.

북바위산 이정표 북바위산에서는 뫼악동 방면으로 진행합니다. 정상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서둘러 길을 떠납니다.

사시리고개 북바위산을 내려서서 약 40여분이 지나 잘 단장된 묘지1기를 자니고 해발 520m라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어 나무계단길을 오르면 사시리고개입니다. 여기서 뫼악동으로는 우측으로 진행하고 사시리계곡으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또한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약 10m아래 산악회리본들이 매달려 있는 등산로는 박쥐봉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사시리계곡방면 모습 사시리고개에서 사시리계곡 방면입니다. 우측 산악회리본이 매달려 있는 곳이 박쥐봉으로 향하는 초입입니다. 일단 반대편인 뫼악동으로 하산합니다. 뫼악동 하산길은 포장도로를 내려가는 길...

뫼악산장 사시리고개에서 약 12분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서자 뫼악산장으로 하산하게 됩니다.

사문리탐방지원센터 뫼악산장에서 위쪽으로 도로를 따라 약12분 올라가면 사문리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합니다. 요금 징수할 일이 없으니 지원센터기능만 하고 있군요.. 주차장이 아주 넓습니다.

다시 뫼악동 들머리로... 사문리탐방지원센터에서 다시 뫼악동 들러미로 돌아왔습니다. 뫼악산장 도로 건너편 등산로 입구 모습입니다.

사시리고개에서 바라본 북바위산 뫼악동 산장 건너편 들머리를 출발한지 11분 후 다시 사시리고개에 도착합니다. 사시리고개에서 바라본 북바위산 정상의 모습입니다.

사시리계곡 하산길 사시리계곡으로 가는 길은 사시리고개에서 그대로 내려가도 되지만 다시 북바위산 방향으로 나무계단을 내려온 후 무덤 1기가 있는 저곳에서 우측 산악회리본이 달려 있는 길로 진행합니다.

사시리계곡 하산길 사시리계곡하신길은 하류에 이를 때까지는 계곡을 따라 이렇게 좋은 등산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지나온 북바위산 능선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하산하는 편안한 길입니다.

사시리계곡 하산길

사시리계곡 하산길 이미지 저 능선을 지나왔습니다.

계곡으로 내려서다 지금까지는 계곡과는 일정 거리를 둔 등산로를 따라 걸었지만 여기서 산악회 리본이 있는 좌측길로 내려섭니다.

사시리계곡 하류 합수점 사시리고개를 출발한 지 약 35분 후 드디어 사시리계곡 하류 합수점에 도착합니다. 이곳이 왜 합수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기서 두 물줄기가 합쳐지는 곳인가 봅니다. 아주 너른 암반위에 물놀이하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사시리계곡 이미지 하나

사시리계곡 이미지 둘 - 대형욕조 아주 큰 욕조(?) 도 하나 있군요 ㅎㅎ

물레방아휴게소 앞 송계계곡 모습 사시리계곡 합수점에서 약 30여분 후 물레방아휴게소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물레방아휴게소 앞 송계계곡에서 잠시 탁족을 즐기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산행후기를 마치며... 요즈음 주변이 아주 심란합니다. 사무실 일도 그렇고 집안 일도 그렇고... 오랫만에 조금 무리하여 주중에 시간을 내어 홀로 월악산을 찾았습니다. 이른 아침 미륵리에서 송계계곡을 따라 걸었던 시간도... 북바위산의 암릉과 시원한 조망 그리고 소나무가 그려놓은 그림도 또한 좋았습니다. 오랫만에 한가로이 주중에 호사를 누리며 산중에서 놀아보았습니다 ㅎㅎ ♣ 아름다운 사람이 있습니다. ♣ 글 서지숙 어느날 내 마음속에 이슬비처럼 내려 나를 천천히 젖게한 사람이 있습니다 마주하고 있어도 가슴 한 쪽이 늘 서늘한 사람입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환한 슬픔에 홍건히 젖게하는 사람입니다 그 이름 생각하면 눈물 한 방울 뜨겁게 맺히는 사람입니다 허공을 향해 불러보면 다정한 메아리로 대답하는 사람입니다 꿈속까지 찾아와 아름다운 아픔에 몸살을 앓게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움에 지쳐 뼈속까지 뜨겁게 열뜨게하는 사람입니다 나에게는 얄미운 사람입니다 순수하고 바보 같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처럼 내게는 고운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 온전히 내가 사랑하는 당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