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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일반산행후기

천상의 화원.. 경남 산청/합천 모산재와 황매산 산행기록

♧ 천상의 화원.. 경남 산청/합천 모산재와 황매산 산행기록 ♧

■ 산행일 : 2009. 5. 5.(화) ■ 산행코스 ▲▲ 모산재 주차장-(0.6)-영암사-(1.8)-모산재-(4.0)-황매산-(4.0)-장박리 // 이상 도상거리 10.4km ▲산행시간: 약 4시간 23분 (휴식시간 포함)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5/5(화)] ○ 06:15 : 안양 범계역 출발 ○ 07:20 : 수원 북문 출발 ○ 11:58 : 모산재식당앞 주차장 도착 ○ 11:59 : 주차장 출발 산행시작 ○ 12:04 : 모산재입구(↑ 영암사 0.2km, ← 모산재 1.4km) ○ 12:08 : 영암사터 ○ 12:13 : 덕만주차장 갈림길(↑ 모산재, ↓ 영암사터 0.3km, → 덕만주차장 0.2km) ○ 12:39 : 순결바위 ○ 13:10 : 황매산성터 ○ 13:12 : 모산재 정상 ○ 13:42 : 구철쭉제단터 ○ 14:11 : 산불감시초소 ○ 14:20 : 신촌마을갈림길 ○ 14:43 : 암봉 전망대 ○ 14:58 : 황매산 정상 ○ 15:09 : 헬기장 갈림길 ○ 15:29 : 헬기장(삼중마을갈림길) ○ 15:33 : 975봉 ○ 15:37 : 너백이 쉼터 - 너백이쉼터 아래에서 10분 정도 휴식 후 출발 ○ 16:09 : 임도 - 임도를 만나면 우측으로 임도따라 진행 ○ 16:21 : 장박리 도착 산행종료 ○ 18:10 : 장박리 출발 ○ 22:20 : 수원시청 도착 ○ 23:20 : 시내버스타고 분당 귀가 (이상 산행시간 : 4시간 23분, 휴식시간 포함)

┗☞ 산행지도 ☜┛
황매산... 우리나라에서 3대 철쭉산행지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단일 산으로는 가장 큰 철쭉군락지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세번째 이곳을 찾습니다. 처음에는 모 산악회 정기산행을 따라 갔다가 비만 쫄닥 맞고 왔고 2년전 이맘때쯤에는 개화시기를 맞추지 못하여 먼지만 흠뻑 뒤집어 쓰고 되돌아온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 1일 일림산 산행에 이어 요번에는 아주 느낌이 좋습니다.

┗☞ 모산재주차장 ☜┛
수원북문에서 약 7시20분 경 출발한 산악회 버스가 거의 12시가 다 되어서야 모산재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때가 때이다 보니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지방도가 많이 정체가 되는군요!! 황매산 산행들머리인 장박리나 신촌마을이나 아마도 거의 같을 겁니다. 2년전에는 승용차를 가지고 와서 신촌마을에서 차를 주차시키고 이곳 모산재로 내려온 후 이곳 모산재식당에서 택시를 불러 신촌마을로 가서 서울로 귀경하였는데 그 때에도 이곳이나 신촌마을 진입로가 무척 정체가 되어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예정시간보다 늦어졌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서둘러 모산재식당 건너편 진입로로 접어들어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대장이 늦어도 오후 4시 30분까지는 장박리로 하산하라고 하는군요!! ☞ 모산재 가는 길은?? 대전통영고속국도→단성나들목→(5km)→원지면→(5km)→문대삼거리→(3km)→신등면→(3km)→가회면→(6km)→모산재

┗☞모산재입구☜┛
산행을 시작한 지 약 5분 후 모산재입구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해도 모산재로 오를 수 있지만 직진하여 영암사로 향합니다.

┗☞영암사터☜┛
다시 약 4분 후 영암사터 극락보전 앞을 지나 크게 좌측으로 호를 그리며 휘돌아 산길로 접어듭니다. 이곳은 통일신라시대에 건축된 천년고찰 영암사가 있었던 곳이라고 하는군요!!

┗☞덕만주차장 갈림길☜┛
영암사터를 크게 호를 그리며 좌측으로 돌아 좌측에 극락보전건물을 두고 본격적으로 산길에 접어 듭니다. 울창한 수림속으로 나 있는 등산로를 오르면서 상쾌할 만도 한데 무더운 날씨에 초입부터 숨이 턱턱 막힙니다. 영암사터를 지나 약 5분 후 덕만주차장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약 200미터 정도 내려서면 덕만주차장으로 하산할 수 있습니다.

┗☞국사당을 지나고..☜┛
덕만주차장갈림길에서 조금 더 나무계단길을 오르니 국사당을 지납니다. 이곳은 태조 이성계가 왕이 되기 위하여 천지신명께 기도를 올린 곳이라고 하는군요!! 아마도 기가 무지하게 센 곳인 모양인데 그래서 현대에 들어와서도 무력으로 왕이 된 자가 이곳에서 났을 까요 ㅎㅎ 이정표를 예쁘게 정비해 놓은 건 좋은데 이왕이면 예전의 이정표와 일치시켜 놓으시지 ㅠㅠ 이곳에도 모산재까지의 도상거리가 틀리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합천군 가회고을의 모습이 내려다 보입니다!!☜┛
본격적인 암릉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되돌아 보니 합천군 가회고을의 모습이 들어 옵니다. 덕만주차장 모습도 한눈에 들어오는군요!!

┗☞숨이 턱턱 막힙나다!! 잠시 전망대에서 쉬어 갑니다!!☜┛
무더운 날씨에 숨이 턱턱 막힙니다. 잠시 전망대에서 합천고을의 모습을 보면서 쉬어갑니다!! 저 아래로 지나온 영암사터와 대기저수지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어서 덕만주차장갈림길에서 약 25분이 지나 순결바위에 도착했습니다.

┗☞순결바위 이모조모☜┛
평소 사생활이 건전치 못한 사람은 저 곳에 못 들어간다는데... 도저히 제몸매로는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헐~~ 순결바위 위에 올라서 건너편 황포돗대바위 암릉구간의 모습이 압권입니다. 정말 힘차게 솟아 오르는 것이 남성적인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순결바위를 지나 되돌아 본 모습입니다.

┗☞비록 짧은 암릉구간이지만 정말 멋진 곳입니다!!☜┛
이곳 모산재는 비록 짧은 암릉구간이지만 정말 멋진 곳입니다. 2년전에 이곳 모산재로 하산할 때의 감동이 다시 느껴집니다. 우측으로는 황매산으로 이어가는 능선의 모습이 보입니다. 정상부가 벌것습니다. 맨 아래사진은 제가 개인적으로 2년전에 이곳을 산행할 때 '궁뎅이 바위'라고 이름지었습니다. 날씬한 사람이 아니면 처다 보지도 마십시요!! 2년 전에 저곳을 통과하려다가 제 엉뎅이가 걸려서 포기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 바위를 궁뎅이 바위라고 부릅니다 ㅎㅎ

┗☞모산재 가는길 이모조모☜┛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 지 모를 정도로 정말 멋진 곳입니다. 좌측으로는 황포돗대바위 암릉능선이 위로는 모산재 정상부 그리고 우측으로는 황매산 능선이 그림같이 펼쳐지는 그런 곳입니다.

┗☞황포돗대바위가 제대로 보입니다!!!☜┛
모산재 정상에 다가오자 좌측으로 황포돗대바위가 제대로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냥 가기가 아쉬워 앞서가는 이름모를 여산우님을 불러 세우고 사진 한장 남김니다!!!

┗☞황매산성터를 지나서...☜┛
순결바위에서 약 30분 정도 지나서 바위 암반지대가 끝이 나고 황매산성터를 지나게 됩니다. 이제 아름다운 꽃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군요!!!

┗☞모산재☜┛
황매산성터에서 약 2분 후 모산재 정상에 도착합니다. 산행을 시작해서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모산재 정상에는 이곳을 찾은 산객들로 바글바글... 정상석을 가만 두지를 않습니다. ☞ 모산재는?? 산 이름이 독특한 모산재(767m)는 경북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영암사(靈岩寺)를 품은 거대한 바위군락지대다. 말굽형으로 이뤄진 바위능선 가운데에 영암사가 있기 때문에 일명 ‘영암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신령스런 바위산이라는 뜻이다. 또는 ‘잣돌듬’이라고도 부른다. 모산재는 합천 제2명산인 황매산(黃梅山·1,113m)이 모산이다. 황매산 남릉 상 946.3m봉에서 남동으로 가지를 친 능선이 대기저수지를 수반 삼아 거대한 수석처럼 끝머리를 장식하고 있다. 모산재는 대기저수지에서 올려다보기만 해도 경탄을 자아내게 하지만, 그보다는 땀 좀 흘려 암릉 등허리로 올라서면 더욱 황홀감에 젖게 되는 곳이다. [한국의 산천 홈피 펌]

┗☞황매산 가는 능선 정상부가 온통 붉은 빛입니다!!!☜┛
이제 모산재에서 황매산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모산재 정상에서 바라본 황매산 방면은 능선 정상부가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편안한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모산재에서 황매산으로 넘어가는 산행길은 아주 편안한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등산로 주위에 이렇게 묘지까지 조성되어 있습니다. 기가 센 곳이라서 이곳에다 모셨을까요?? 등산로 주위로 푸른 녹음을 배경으로 하고 소박하게 피어있는 철쭉꽃의 모습이 오히려 아름답습니다.

┗☞철쭉군락지 초입에 들어 섰습니다!!!☜┛
모산재에서 내려와 안부를 거쳐 화려하게 꽃들이 수를 놓은 산길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타니 철쭉군락지의 모습이 화려하게 나타납니다!! 능선에 올라서 되돌아보니 어느 덧 모산재가 저 멀리 보입니다. 철쭉 군락지 안에서는 이곳 저곳에서 사진을 남기느라 아우성들입니다.

┗☞구철쭉제단터☜┛
철쭉군락지 내부에 작은 공간이 있고 그곳에 이정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구 철쭉제단터입니다. 2년전 이맘때쯤에는 개화시기를 못 맞추어 말라가는 꽃잎만 보고 그냥 모산재로 발길을 돌렸었는데 오늘은 정말 예쁩니다. 오른쪽에는 합천군에서 돈 좀 벌어 보겠다고 만들어 놓은 행사장과 그곳까지 연결된 도로 그리고 주차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밴드까지 동원해서 엄청 시끄럽게 음악을 틀어 놓았습니다. 산은 아름답되 역시 무지하게 시끄러운 동네입니다!!!

┗☞산불감시초소가 보입니다!!☜┛
황매산 방면으로 바라보니 산불감시초소가 보입니다. 철쭉제단 앞 철쭉제 행사장에서는 농악패가 한판 놀이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람도 많지만 너무 시끄러워서 그냥 지나칩니다.

┗☞천상의 화원입니다!!!☜┛
황매산은 단일 철쭉 군락지로는 전국 최대의 산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다행이 먼지도 없습니다. 천상의 화원을 제대로 감상하는군요!!! 철쭉제단을 지나 초소전망대로 올라가는 안부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산청 방향으로 좌측에 또다른 철쭉군락지가 있습니다. 바로 초소전망대로 오르지 않고 8부능선 쯤 경사면에 나있는 등산로로 해서 철쭉군락지를 들렀다가 전망대로 오릅니다.

┗☞초소전망대 철쭉군락지☜┛
초소전망대를 중심으로 산청방면으로 조성되어 있는 철쭉군락지의 모습입니다. 우측으로는 초소전망대로 곧바로 오르는 길의 모습이 보입니다. 나무계단으로 길을 만들어 놓았군요!!! ♣ 철쭉 ♣ - 글 / 이 계 윤 온 산에 널브러진 당신의 타는 노래 하늘도 바다도 푸르른 것입니다 하늘로 솟아오르는 불길은 저무는 인생길 밝히고자 저리도 밝게 시들어 가는 사랑 살리고자 저리도 빨갛게 당신의 깊은 가슴속 출렁이는 영혼 어쩔 수 없어 여기도 저기도 오가는 길목마다 빠알갛게 타고 있습디다

┗☞산불감시초소☜┛
산불감시초소 아래 철쭉군락지를 지나 다시 산불감시초소로 올라갑니다. 여기서 좌측능선을 타고 가면 천황재를 거쳐 감암산으로 가게 됩니다. 구철쭉제단터에서 약 30분 후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했습니다.

┗☞황매평전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산불감시초소를 내려서면서 뒤로는 지나온 능선의 모습이 그리고 전면으로는 황매평전의 모습이 그림처럼 다가옵니다!! 그리고 가야할 황매산 정상의 모습도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저 물건은 모하는 물건인지 잘 모르겠고.. 하여튼 이곳 황매평전을 중심으로 드라마 촬영도 많이 하고 해서 유난히 눈에 익은 장소입니다. 맨 아래 사진은 황매평전을 중심으로 좌측 산청군 쪽에 마련되어 있는 신촌마을 영화촬영장입니다. 영화 '단적비연수'를 비롯해서 많은 드라마들을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년전에 이곳 신촌마을에서 황매산을 올랐다가 모산재로 하산한 적이 있습니다.

┗☞산촌마을갈림길☜┛
황매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그 동안 많이 등산로를 고쳐놓았습니다. 산불감시초소에서 약 10분이 조금 못되어 신촌마을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신촌마을로 하산하면 영화주제공원으로 하산하게 됩니다.

┗☞황매산 정상 오름길에 나무계단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제 황매산 직전 암봉 오름길은 나무계단으로 오릅니다. 나무계단이 없었을 때에는 등산로에서 교행이 이루어져 제법 짜증이 나는 오름길인데 그런면에서는 아주 편하군요!! 나무계단을 오르면서 되돌아본 황매평전의 모습이 한폭의 유채화입니다.

┗☞암봉전망대를 지나 황매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신촌마을갈림길에서 출발해서 나무계단을 따라 봉우리 정상에 다다르면 좌측으로 암봉전망대가 있습니다. 신촌마을갈림길에서 약 23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두번째 사진이 암봉전망대를 되돌아본 모습인데 암봉정상에 산객들로 바글바글합니다. 이어서 황매산 정상으로 진행합니다.

┗☞황매산 정상☜┛
암봉전망대를 지나 봉우리 하나를 더 넘어 황매산 정상에 오릅니다. 암봉 전망대에서는 약 15분이, 모산재에서는 약 1시간 45분 그리고 모산재주차장에서는 3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 황매산은?? 경남 산청군 차황면과 합천군 대병면, 가회면 경계를 이루는 황매산(1,108m)은 산청, 거창, 합천에서 30분이면 닿을 수 있고, 수도권 에서도 대전`진주 고속도로를 이용해 당일로 봄산의 멋과 맛을 즐기기에 적격인 산이다. 황매산은 봄철 철쭉군락, 여름 갈참나무숲, 가을 은빛 억새군락, 겨울 눈꽃축제, 여기에다 계절에 관계없이 당당하게 솟아 조망이 좋 은 정상과, 은백색 화강암 기암괴석들을 이고 있는 모산재와, 최근에 조성된 영화촬영 세트장인 태극기 휘날리며 , 영화주제공원 등 볼거리가 많아 산행의 재미가 여간 쏠쏠한 게 아니다. 산상에 위치한 드넓은 초원 목장과 어우러진 산 분위기는 마치 유럽 알프스에 오른 기분을 느끼게 한다. 황매산의 첫번째 매력은 봄철 철쭉 군락이다. 이 철쭉 군락은 북릉인 떡갈재부터 정상 사이, 정상에서 남릉 상의 946.3m봉(베틀봉) 사이, 그리고 946.3m봉에서 모산재 사이에 대단 위로 형성돼 있어 전국에서 손꼽는 철쭉군락지로 평가되고 있다. 매년 5월5일을 전후해 산청군과 합천군은 철쭉제 행사를 성대히 치르고 있다. 황매산은 합천을 대표하는 산이며, 명소로 새집골, 옛 절터, 와포수에 희덤이 우뚝솟은 산이다. 합천호 푸른물에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같다고 수중매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황매산 은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탈속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 아래의 황매평전은 목장지대와 고산철쭉 자생지가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고찰인 염암사지(사적131호)가 있다. 모산재 위쪽 정상 아래에 넓게 펼쳐진 황매평전은 초가을부터 드넓은 고원에 들국화가 어지럽게 피어난다. [한국의 산천 홈피 펌]

┗☞황매산 정상에서...☜┛
정상석에서 전후좌우 조망을 살피니 가이 막힘이 없습니다. 지나온 황매평전 방면으로는 저 멀리 모산재까지 막힘이 없이 보이고 뒤편으로는 가야할 장박리로 이어지는 능선과 합천방면으로 뻗어 내려가는 중봉/하봉 능선의 모습이 보입니다. 정상석이 있는 암봉에서 다시 내려와 뒷편으로 진행하여 장박리로 향합니다.

┗☞작은 헬기장을 만나서..☜┛
이어 작은 헬기장에 오릅니다. 여기서 이정표의 표기대로 좌측 장박리 방면으로 진행합니다. 산청군 차황면 장박리로 향하는 능선에도 울긋불긋 철쭉군락지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이곳은 개화가 조금 늦습니다!!!☜┛
장박리 능선에 있는 철쭉꽃의 개화진도가 황매평전의 것 보다는 다소 늦은 것 같습니다. 유난히 이제 막 꽃봉우리를 틔울려고 하는 녀석들이 많습니다.

┗☞호젓한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황매산을 넘어 장박리로 향하자 오늘 처음으로 호젓한 산행길이 이어 집니다. 대부분 신촌마을로 하산하였는지 이곳으로 가는 산객들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지나온 황매산 정상방면(두번째 사진)이 자꾸 멀어집니다.

┗☞꽃이 피어 있는 등산로☜┛
등산로 주변에 철쭉꽃이 피어 있어 아주 아름다운 산행길입니다. 어쩔 수 없이 카메라를 눌러대느라 발걸음이 늦어지는 군요!!

┗☞헬기장☜┛
황매산 정상에서 약 30분 후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삼중마을로 내려서고 장박리는 직진하여 진행합니다.

┗☞975봉에서..☜┛
상중마을 갈림길에서 약 5분 후 975봉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되돌아본 모습도 정말 멋진 그림을 연출합니다. 꼭 영남알프스 신불능선 그림도 생각이 나고 지리산 세석의 모습도 그려지고 뭐 그런 곳이었습니다.

┗☞너백이 쉼터☜┛
975봉에서 약 4분 후 너백이 쉼터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장박리는 좌측으로 내려서야 합니다.

┗☞길주의.. 갈림길☜┛
너백이 쉼터에서 장박리로 하산하다 보면 갈림길이 몇군데 나타납니다. 이때에는 좌측으로 진행하여야 합니다. 산객 두분이 일행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임도를 만나다!!!☜┛
너백이쉼터에서 약 20분 정도 내려서면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우측으로 임도따라 진행합니다. 맨 아래 사진은 임도로 내려선 후 뒤돌아 본 모습입니다.

┗☞장박리 도로☜┛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가 맨 위사진처럼 다시 갈림길이 나오면 좌측으로 진행하여 내려갑니다. 임도를 만나서 약 12분 후 장박리 도로변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모산재에서 이곳까지 산행시간이 4시간 23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장박리에는 특별한 주차공간이 있는 것은 아니고 대형버스가 도로변에 주차되어 있습니다. 마을을 따라 내려오면서 냇가에 물이 말라버려 주변 민가에 들어가 간단하게 씻고 오늘 산행을 마감합니다.

☞산행을 마치고...☜
모산재의 멋진 암릉과 황매산의 철쭉은 매년 이맘때가 되면 한번쯤 떠올리게 되는 산행지입니다. 이번으로 세번째 이곳을 다녀왔지만 이번 산행이 가장 제대로 개화시기를 맞추었던 산행이었습니다. 이어가던 종주산행을 잠시 멈추고 지난 주작산/덕룡산 진달래산행을 시작으로 욕지도, 일림산과 이곳 황매산 철쭉산행 등 지난 2개월여 동안 꽃 산행을 다녔습니다. 이제 올해 테마산행은 이것으로 마무리하고 다시 종주산행을 시작하려 합니다. ♧ 편지 ♧ - 글 윤동주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잠 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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