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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일반산행후기

청풍호와 함께.. 둥지봉과 가은산 산행기록

♧ 청풍호와 함께.. 둥지봉과 가은산 산행기록 ♧

 

■ 산행일 : 2012. 9. 1(토) ■ 산행코스 ▲▲ 옥순대교-(1.5)-새바위-(2.6)-둥지봉-(2.7)-가은산-(3.2)-상천리 // 이상 도상거리 약 10.0km ▲산행시간: 약 6시간 22분 (휴식, 식사시간 포함)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09/01(토)] ○ 07:00 :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 출발 - 단양행 시외버스 탑승 ○ 09:20 :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시외버스터미널 도착 - 택시편으로 옥순대교로 이동 ○ 10:00 : 옥순대교 도착 ○ 10:31 : 새바위 갈림길 안부 - 가은산 방면을 버리고 탐방로금지표지를 넘어 새바위로 진행 ○ 10:44 - 11:13 : 새바위 ○ 11:24 : 새바위 갈림길 안부 - 가은산 방향으로 진행 ○ 11:35 - 11:51: 둥지봉 갈림길 안부 - 좌측 가은산 방향, 우측 둥지봉 방향으로 진행(출입금지 표지 있음) ○ 12:13 : 둥지봉 ○ 12:24 : 둥지봉 갈림길 안부 - 가은산 방향으로 진행 ○ 13:09 : 가은산/옥순대교/상천리 삼거리 갈림길(566봉) - 가은산에 들렀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서 상천리 방면으로 진행 예정 ○ 13:14 - 14:04 : 가은산(575m) - 점심식사 후 출발 ○ 14:09 : 가은산/옥순대교/상천리 삼거리 갈림길(566봉) - 상천리 방향으로 직진하여 진행 ○ 14:15 : 삼거리 갈림길(565봉) - 이곳에서 직진하여 진행. 우측으로 하산하면 상천리로 하산하는 길. ○ 14:24 : 곰바위 ○ 14:40 : 바위전망대(기와집바위) ○ 15:29 : 500봉 ○ 15:33 : 476봉 - 우측 하산로로 진행하여 상천리주차장으로 하산 - 정오바위 - 물개바위 ○ 16:19 : 상천리 도로변 ○ 16:22 : 상천산수유마을(상천리주차장) 도착 산행종료 (이상 산행시간 : 6시간 22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 산행지도 ☜┛
2008년에 말목산과 더불어 찾았던 둥지봉을 오늘 다시 찾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옥순대교에서 출발해서 새바위를 거쳐 둥지봉으로 그리고 가은산으로 해서 상천리로 하산하려고 합니다. 때마침 볼라벤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려 한껏 청풍호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아무래도 강물이 마르면 새봉 건너편의 옥순봉과 구담봉의 모습도 왠지 허전하거든요 ㅎㅎ

☞ 옥순대교 ☜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옥순대교입니다. 아침 07:00에 출발하는 단양행 버스를 타고 09:30분 경 단양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 후 택시를 타고 이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생각보다는 택시비가 많이 나오는 군요.. 무려 2만냥 정도.. 옥순대교가 제천이라 의외로 상당한 거리입니다.

☞ 팔각정 ☜
조금 오르자 팔각정이 있습니다. 잠시 팔각정에 올라 옥순대교와 옥순봉과 청풍호의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멋지군요...

☞ 한적한 등산로... ☜
태풍이 지나간 후이어서인가?? 이곳을 오르는 산객은 저와 저의 동료 단둘 뿐입니다.

☞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다가 직진 등산로가 출입통제가 되어 있고 등산로는 우측으로 휘어집니다. 4년전에 이곳으로 내려올 때 보다는 등산로도 더 선명해졌고 이정표도 잘 정비된 듯합니다. 저 멀리 가은산에서 상천리로 이어지는 능선에 아마도 기와집바위인 듯한 암봉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오늘 저 능선을 밟을 예정입니다.

☞ 새바위 갈림길 ☜
옥순대교에서 약 30분 지나 새바위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새바위로 가는 길을 저렇게 막아 놓았군요!! 4년 전에는 막지 않았었는데 ㅜㅜㅜ 하지만 오늘은 저곳으로 가야 합니다.

☞ 새바위가 눈에 들어옵니다!!! ☜
아마도 오늘 산행코스에서 가장 환상적인 그림을 보여줄 장소가 바로 새바위입니다. 이곳 산행을 하면서 이곳 새바위 또는 새봉을 다녀가지 않는 다는 것은 앙꼬 없는 찐빵을 먹는 셈... 저멀리 새바위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청풍명월의 진면목을 보여줍니다!!!☜
말이 필요없습니다. 청풍명월의 땅.. 바로 그 진면목이 펼쳐집니다. 앞에는 옥순봉의 모습이 좌측으로는 둥지봉의 거대한 암봉 .. 그리고 저 멀리 10시 방향으로는 구담봉과 제비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청풍호반에 펼쳐집니다.

☞새바위☜
새바위 갈림길에서 약 13분 후 새바위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동료와 이곳에서 호젓하게 조망을 즐기면서 탁주 한사발하고 진행하기로 합니다. 아주 널찍한 암반에 자리를 하고 앉아 한가로운 청풍호반을 바라보며 약 40분여의 담소를 즐기다 다시 둥지봉으로 향했습니다.

☞청풍호의 모습☜
새바위에서 바라본 청풍호반의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새바위에서 다시 새바위갈림길로 돌아와 가은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 단 한번의 사랑 ♣ - 글 김용택 이세상에 나만 아는 숲이 있습니다 꽃이 피고 눈내리고 바람이 불어 차곡차곡 솔잎 쌓인 고요한 그 숲질에서 오래 이룬 단 하나 단 한번의 사랑 당신은 내게 그런 사랑입니다

☞태풍이 지나간 흔적...☜
태풍 볼라벤의 흔적이 이곳에도 남아 있습니다. 등산로 중간 중간 넘어진 나무가 보이고 계곡에 물도 제법 많이 흐릅니다.

☞둥지봉 삼거리 안부☜
새바위에서 약 38분이 지나 둥지봉 삼거리 갈림길 안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둥지봉으로 향하는 길은 출입금지 표지가 있습니다. 안부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가은산으로, 우측 출입금지 표지를 넘어 진행하면 둥지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일단 둥지봉에 들렀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가은산으로 향할 계획입니다.

☞둥지봉☜
둥지봉 삼거리안부에서 약 20분 정도 올라 둥지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4년만에 다시 이곳 둥지봉을 찾는군요..

☞둥지봉을 떠나며..☜
사실 둥지봉 정상에서는 별 조망이 없습니다. 새바위에서 멋진 조망을 즐겼으니 이제 가은산으로 향해야지요..

☞폐허가 된 등산로...☜
둥지봉에서 다시 가은산삼거리 안부로 되돌아왔습니다. 이제 가은산으로 향합니다. 여기 저기 태풍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멋진 전망대가 곳곳에....☜
가은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 곳곳에 멋진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곳 소나무 역시 바위틈으로 굳건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고... 길지도 않으면서 제법 악산의 모습까지 보여주는 그런 코스입니다.

☞이곳에도 석문이..☜
이곳에도 거대한 석문이 있습니다. 누가 이렇게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도 아닌데.. 멋진 소나무와 전방 말목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가은산 삼거리☜
멋진 청풍호의 조망을 뒤로 하고 다시 가은산으로 향합니다. 둥지봉 삼거리 안부에서 약 45분이 지나서 가은산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우측 가은산 정상을 들렀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서 상천리 방면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가은산☜
가은산 삼거리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가은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할 예정입니다. 함께한 동료와 정상에서 호젓하게 다소 긴 점심시간을 가진 후 상천리로 출발합니다.

☞565봉☜
가은산 정상에서 다소 긴 식사시간을 가진 후 다시 상천리로 향했습니다. 가은산 정상에서 다시 상천리삼거리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상천리 방면으로 향합니다. 가은산에서 약 10분 정도 지나 565봉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바로 상천리로 하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 이곳에서 계속 능선을 타고 이동할 예정입니다.

☞곰바위(?)☜
상천리 삼거리 갈림길(565봉 아래)에서 약 5분 정도 지나 거대한 바위가 가로 막습니다. 아마도 저것이 지도상에 표기된 곰바위인 듯??? 이어 멋진 전망바위가 나타나는데 그 위에서 바라본 청풍호반의 모습이 아주 압권입니다.

☞청풍호의 모습이 한눈에...☜
아주 재미있는 능선길입니다. 중간 중간 심심치 않게 멋진 청풍호반의 모습도 보여주고... 저 아래 지나왔던 새봉의 모습도 멀리 보이는군요.

☞기와집바위(?)☜
곰바위에서 약 16분 정도 지나 철계단으로 거대한 바위를 오릅니다. 아마도 이곳이 기와집바위인 듯합니다. 바위에 올라 바라본 청풍호반의 절경은 오늘 산행의 종합편!!! 아주 아주 환상적입니다.

☞옥순대교와 옥순봉의 모습입니다.☜
저렇게 너른 바위 위에도 소나무는 뿌리를 내리고 기나긴 생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와집바위를 떠나며 바라본 옥순대교와 옥순봉의 모습입니다. 다소 날이 흐려 뿌옇게 보이는 것이 아쉽습니다.

☞상천리와 금수산의 모습..☜
이번에는 청풍호 반대편인 금수산방면을 바라보았습니다. 저 산아래 오늘 우리 날머리인 상천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맞은 편은 금수산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옥순대교가 발 아래에...☜
오늘 산행을 시작했던 옥순대교가 바로 저 발아래에 보입니다. 이 봉우리가 아마도 지도상의 500봉인 듯.. 기와집바위에서 이곳까지 약 40분 정도 지났습니다.

☞476봉☜
500봉에서 5분이 되지 않아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476봉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상천리로 하산하여야 합니다. 바로 아래 저 바위가 아마도 정오바위인 듯... 상천리 주민들이 농사일을 하다가 이 바위위에 해가 걸리면 시간이 정오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물개바위를 지나서..☜
정오바위 아래에는 물개바위가 있습니다. 이곳 상천리하산길이 상당히 급하고 거칩니다. 겨울에 이곳을 내려올 때에는 상당한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군요..

☞밧줄도 잡아야 합니다!!!☜
밧줄도 잡아야 하는군요.. 암튼 하산길은 제법 아주 거친 곳이 있습니다. 잠시 하산하다 배낭을 벗어놓고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다시 출발합니다.

☞상천리주차장 도착 산행종료☜
잠시 후 도로변으로 떨어집니다. 도로에 내려서자 우측으로 약 100여미터 올라가자 상천리주차장이 있습니다. 사실 이곳은 2006년에 두번이나 금수산 산행 때문에 온 곳인데도 그때와는 주변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위 그림은 단원 김홍도 선생의 옥순봉도입니다. 청풍호가 생기기 이전 남한강가에 있던 모습이므로 지금보다 더 물이 없었을 때의 모습이라고 보면 됩니다. 지금은 물이 더 많아져서 규모가 작아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옛날 목선에 의지해서 남한강을 찾아 아마도 올려다 보며 그림을 그린 듯 합니다. 제비봉, 옥순봉, 구담봉, 말목산, 금수산, 망덕봉 그리고 오늘 가은산까지.. 이곳 옥순봉과 구담봉 주변 산들은 오늘로서 다 살펴보았군요!! ♧ 먼 후일 ♧ - 글 김소월 님 먼 후일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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