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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일반산행후기

아름다운 산행길... 충북 괴산 절골-촛대바위-조령산-신선암봉-절골 산행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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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산행길... 충북 괴산 절골-촛대바위-조령산-신선암봉-절골 산행기록 ♧

■ 산행일 : 2015. 09.13.(일) ■ 산행코스 ▲▲ 에바다기도원-(1.0)-촛대바위/신선암봉갈림길-(2.7)-절골/이화령 갈림길-(0.5)-조령산-(1.7)-신선암봉-(0.6)-한섬지기계곡/절골 갈림길-(2.3)-에바다기도원 // 약 8.8km (이정표 기준) ▶산행구간: 절골-조령산-신선암봉-절골 // 약 8.8km ▲산행시간: 약 7시간 13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09/13(일)] ○ 07:00 : 안양 출발 ○ 10:12 : 에바다기도원 주차장 도착 -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로절골길 56-18 ○ 10:20 : 조령산 등산안내도 - 신선암봉 방향으로 직진 ○ 10:24 : 신선암봉/촛대바위/에바다기도원 갈림길 - 촛대바위 방면으로 우축을 진행. 묘지 뒷편으로 등산로 있음 ○ 11:08 : 첫번째 바위전망대 ○ 11:15 : 비석바위(가칭) ○ 11:18 : 바위전망대 ○ 11:39 : 바위전망대 - 급경사 밧줄 내림길(위험 주의) ○ 12:00 : 조령산, 신선암봉 전망대 ○ 12:07 : 촛대바위 전망대 ○ 12:19 : 촛대바위 ○ 13:01 : 이화령/절골/조령산 삼거리 ○ 13:06 - 13:48 : 헬기장 - 점심식사 후 출발 ○ 13:57 - 14:07 : 조령산(1,017m) ○ 14:19 : 신선암봉/마당바위 삼거리 갈림길 ○ 14:37 : 신선암봉/마당바위/절골 사거리 갈림길 ○ 15:03 : 슬랩구간 ○ 15:20 - 15:33 : 신선암봉(937m) - 좌측 한섬지기계곡으로 하산 ○ 15:58 : 공기돌바위 ○ 16:06 : 한섬지기계곡/절골계곡 삼거리 갈림길 - 좌측 절골계곡(신풍리)으로 하산 ○ 17:04 - 17:15 : 임도도착(우측 계곡) - 우측 계곡에서 탁족 후 진행 ○ 17:18 : 신선암봉/촛대바위/에바다기도원 삼거리 ○ 17:25 : 에바다기도원 주차장 산행종료 (이상 도상거리 약 8.8km, 산행시간 : 7시간 13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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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지도 ☜┛
백두대간 산행길로 지났던 조령산과 신선암봉.. 멋진 암릉길과 슬랩구간 그리고 아름다운 조망이 기억에 남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2007년과 2008년에 들렀으니 무려 7년만에 조령산과 신선암봉을 찾았습니다. 당초에는 이화령에서 출발해서 백두대간길을 걸을려고 했지만, 산행을 출발하면서 절골 암릉구간 산행을 하기로 코스를 변경했습니다.

☞ 산행들머리는??? ☜
오늘산행 시작은 에바다기도원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안양에서 약 3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대형버스였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텐데 이럴 때는 25인승 버스가 편하군요!! 에바다기도원입구에서 다리를 건너 작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임도를 따라 위로 진행합니다.

☞ 등산안내도 ☜
주차장에서 약 8분정도 임도를 따라 오르니 등산안내도와 신선암봉 이정표를 만나게 됩니다. 등산안내도에서 오늘 가야하는 산행길을 살펴본 후 다시 신선암봉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 좁은 산길을 오릅니다. ☜
실질적인 산행들머리는 요기입니다. 등산안내도에서 신선암봉 방향으로 임도를 오르면 촛대바위/신선암봉 삼거리 갈림길이 나옵니다. 예서 우측 묘지 뒷편에 있는 좁은 산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합니다. 임도에서 보면 등산로입구가 잘 보이지 않는데 묘지 뒷쪽에 산길이 나 있습니다.

☞ 호젓한 산길을 오릅니다!!! ☜
암릉구간으로 유명한 이곳 절골 산행길.. 초입에서는 당분간 호젓한 산길을 오릅니다. 주변 조망도 보이지 않고.. 소나무 숲길이 아주 좋군요!!!

☞ 드디어 주변 조망이... ☜
제법 가파른 오름길이 한 동안 이어집니다. 선두와 후미가 서서이 간격이 벌어지는군요.. 벌써 등에는 땀이 흠뻑 젓었습니다. 묘지 뒤로해서 산길을 오른지 약 30분 정도 지나 서서이 주변 조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첫번째 전망대(?) ☜
후미에서 오시는 산님과 간격이 좀 벌어졌습니다. 첫번째 만난 소나무가 멋진 바위 전망대에서 후미를 기다립니다. 간식도 좀 먹으면서...

☞ 비석바위(?) ☜
산행을 시작해서 약 1시간 정도 지나 비석바위(?)를 지났습니다. 사실 저 바위이름은 모릅니다. 그냥 제가 보기에는 비석처럼 생겨서 걍 비석바위라고 이름을 붙일랍니다 ㅎㅎ 이어 멋진 암반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 산님들을 기다리며... ☜
사방 조망이 시원하게 트였습니다. 전망바위에서 뒤에서 오는 산님들을 기다리며 산행기록을 남깁니다. 저 발아래 연풍면 일원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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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전고투(?) ☜
이곳 절골코스의 특징이 이제 서서이 드러납니다. 밧줄에 의지해서 조심 조심 내려서고 올라가기 위해 악전고투합니다. 이곳 코스는 위험구간이 좀 많은데 이제 시작하는군요.. 오랫만에 산행하면서 전신운동을 합니다.

☞ 조령산과 신선암봉 ☜
고도를 높혀갈 수록 길은 험하지만 멋진 그림을 보여줍니다. 가야할 조령산과 신선암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이 힘차게 뻗어 있습니다. 하산할 절골능선과 한섬지기능선도 한눈에 들어오는군요.

☞ 촛대바위 ☜
드디어 오늘 산행의 하일라이트 중의 한 곳 촛대바위에 도착했습니다. 등산안내도가 있었던 곳으로부터 약 2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촛대바위 전망대에서 촛대바위를 바라보고 전망대를 내려서서 촛대바위로 오르는 코스는 아마도 이번 코스 중에 가장 조심해야 할 구간..

☞ 이곳 조령산의 또 다른 멋... ☜
위험구간이 아직 끝아 난 것이 아닙니다. 촛대바위를 지나 다시 위험구간을 지난 후 완만한 소나무숲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이곳 조령산에 또다른 멋.. 혈색 좋은 소나무가 곳곳에 있어 눈을 즐겁게 합니다.

☞ 백두대간길을 만나다!!! ☜
산행을 시작해서 약 2시간 50분 정도 지나 드디어 이화령에서 올라오는 대간능선에 올랐습니다. 갑자기 삼거리 주변이 우리일행과 이화령에서 오신 타 산님들로 인해 왁자지껄 소란스럽습니다. 이어 조령산 직전 헬기장에서 약 40분 정도 점심식사를 한 후 다시 조령산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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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령산 ☜
드디어 조령산에 올랐습니다. 여전합니다. 이곳은.. 무려 7년 만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저 산악인 추모목도 새롭게 단장된 듯... 조령산 정상을 지나 만난 전망대에서 바라본 신선암봉 방면 조망. 화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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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령산 전망대에서.. ☜
잠시 하산을 시작하기 전에 전망대에서 조령산 파노라마를 감상해야 합니다. 이어 나무계단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등산로가 많이 정비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나무계단이 없었던 것 같은데... ♣ 조령산, 빈손으로 걸어들다 ♣ - 글 신경옥 시인 박달나무와 소나무 우거진 새도 날아 넘기 힘든 고개 길이 꿈틀거린다 거대한 장벽처럼 불끈 솟아오른다. 신선봉과 조령산 사이 백두대간 줄기 길고 질긴 넝쿨따라 빈손으로 걸어든다 넓은 잎 위를 기는 애벌레 한 마리 햇살을 튕기며 몸 비틀다가 없던 길 트며 나뭇가지 위로 오르고 있다. 미끄러지고 귀 씻으며 걷는 산 속의 길들 샛길, 샛길 치며 걷는다 휘청거리며 걸어간 옛 길 찔레꽃 무덕무덕 피어 있고 얽히고설킨 기나긴 시간을 지나온 나무의 어깨나 꽃잎의 손에 새겨진 한양길 오르던 선비가 걸쳐놓은 꿈들 천주교 박해로 신도들이 넘던 한 많은 문경새재 한 세월을 건너 모로 누워있는 풀들의 침묵 속에 지워져 있다가 살아나는 이야기들 오늘까지 이어지는 수런거리는 소리 산에 막히지 않고 이어져 가는 물길처럼 오늘 내 길을 터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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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암봉으로 향합니다.. ☜
이제 조령산에서 하산을 시작합니다. 조령산 정상에서 약 10분 정도 하산하자 신선암봉/마당바위 삼거리 갈림갈 안부에 도착합니다. 다시 신선암봉으로 향하는 밧줄구간이 시작됩니다. 오늘 오랫만에 전신운동 제대루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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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온 조령산이 저 멀리에... ☜
신선암봉/마당바위 삼거리 갈림길에서 다시 약 15분이 조금 넘어 신선암봉/마당바위/절골 사거리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신선암봉에 들렀다가 이곳으로 와서 절골로 하산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신선암봉에서 바로 절골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신선암봉 오름길... 또 다시 밧줄과의 한판 승부가 이어집니다 ㅎㅎ 되돌아 보니 어느 덧 지나온 조령산이 저 멀리 물러나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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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떨고 있니??? ☜
신선암봉 정상으로 오르는 길.. 그냥 간단하게 정상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 와중에 나무줄기를 잡고 턱걸이운동까지... 소나무는 괴롭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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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랩을 만나다!!! ☜
드디어 신선암봉 직전 슬랩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의 조망 또한 조령산의 자랑거리이지요... 되돌아본 조령산이 아주 저 멀리 물러나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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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암봉 ☜
조령산에서 약 1시간 10분이 조금 넘어 신선암봉에 올랐습니다. 정상석 주변에 둘러 앉아 인증사진도 남기고 마지막으로 쉬었다가 하산합니다. 예서는 일단 한섬지기계곡방면으로 좌측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직진길은 깃대봉으로 향하는 대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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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돌바위 ☜
좌측 한섬지기계곡 방면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나무가지 사이로 저 건너편 공기돌바위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곳으로 올라야 합니다. 신선암봉에서 약 25분 정도 지나 공기돌바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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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골삼거리갈림길... ☜
공기돌바위에서 약 8분 지나서 한섬지기/절골 삼거리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예서 좌측 절골(신풍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신선암봉에서 이 갈림길까지는 약 33분이 소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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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구간(?) ☜
조망이 확 트인 암반을 지나 갑자기 정체가 일어납니다. 다소 위험한 구간에서 정체가 일었군요.. 저 아래 오늘 산행을 시작했던 기도원 인근이 조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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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골계곡에서 쉬었다 갑니다!!! ☜
신선암봉에서 1시간 50분 정도 지나 임도로 내려섰습니다. 임도에서 조금 내려가자 우측에서 물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마침 우측에 맑은 계곡수가 흐르고 있군요.. 잠시 계곡으로 내려가 고생한 두 다리를 쉬게 해주었다가 다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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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암봉/촛대바위 삼거리 갈림길☜
계곡에서 약 3분정도 임도를 따라 내려가자 아침에 출발했던 신선암봉/촛대삼거리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아침에 이곳에서 묘지 뒷편으로 올랐었습니다. 약 7시간이 조금 덜 소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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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바다기도원 주차장 ☜
에바다기도원 주차장입니다. 총 산행시간은 7시간이 조금 넘게 소요되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조령산 정망대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능선의 모습... ] ☜
당초 이화령에서 출발해서 신선암봉을 거쳐 조령3관문까지 진행하려던 계획이었는데.. 출발버스 안에서 촛대바위 암릉코스로 산행코스를 변경했습니다. 조심스러운 암릉구간이라 산행시간도 7시간이나 소요되었습니다. 언제봐도 이곳 조령산과 신선암봉에서 바라본 조망은 당연 압권..... 사실 첫번째 백두대간길에 이곳을 찾았을 때 마침 가을단풍이 물들어 있었는데 정말 환상적인 그림을 보았었습니다. 언젠가인지를 모르지만 그 모습을 다시 볼 날이 있겠지요... 산행을 마치고 조령3관문으로 이동해서 '고사리가든'에서 식사를 한 후 귀경하였습니다. ♣ 가을이 오면 ♣ - 글 홍수희 나무야 너처럼 가벼워지면 나무야 너처럼 헐벗겨지면 덕지덕지 자라난 슬픔의 비늘 쓰디쓰게 온통 떨구고 나면 이 세상 넓은 캔버스 위에 단풍 빛으로 붉게 물감을 개어 내 님 얼굴 고스란히 그려보겠네 나무야 너처럼만 투명해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