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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일반산행후기

서북능을 그리다.. 용소폭포탐방센터-성국사-옥녀폭포-점봉산-오색리 산행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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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북능을 그리다.. 용소폭포탐방센터-성국사-옥녀폭포-점봉산-오색리 산행기록 ♧

■ 산행일 : 2015. 09.19.(토) ■ 산행코스 ▲▲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성국사-(가는고래골)-옥녀폭포-점봉산-오색리(민박촌) ▶산행구간: 용소포고탐방지원센터-점봉산-오색리(민박촌) ▲산행시간: 약 7시간 39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09/19(토)] ○ 07:10 : 복정역 출발 ○ 11:10 :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 - 설악산국립공원 ○ 11:17 : 용소폭포 ○ 11:20 : 흘림골/약수터/용소폭포 삼거리 ○ 11:28 : 선녀교 - 선녀탕 ○ 11:38 - 1146 : 성국사 - 성국사 지나 계곡을 가로질러 '가는고래골'로 ○ 12:46 - 13:15 : 옥녀폭포 - 밧줄구간(위험) ○ 13:34 : 삼거리 안부 - 옥녀폭포에서 가파른 급경사를 치고 올라옴(자갈 등 위험) - 중간 부분에 밧줄통과지점(위험) - 좌측 으로 진행 ○ 15:12 - 16:08 : 점심식사 - 망대암산이 조망되고 백두대간 등산로 직전 약 200미터 지점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식사 및 휴식 ○ 16:14 : 망대암산/점봉산 백두대간 등산로 - 좌측 점봉산 방향으로 진행 ○ 16:34 - 17:00 : 점봉산(1,424m) ○ 17:19 : 점봉산/너른이골/단목령 삼거리 갈림길 ○ 17:40 : 점봉산/오색리/단목령 삼거리 갈림길 - 좌측 오색리로 하산 ○ 18:39 : 임도 ○ 18:48 : 오색교회 ○ 18:49 : 안터교 지나 주차장 도착 산행종료 (이상 산행시간 : 7시간 39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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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지도 ☜┛
이 가을에 점봉산으로 향합니다. 대충 곰배령으로 해서 점봉산으로 오르나 보다 싶었는데.. 글세요??? 점봉산도 무려 4년만에 찾는군요.. 2011년 백두대간길을 가면서 봄에 찾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철쭉꽃이 너무 예뻤던 것 같은데.. 점봉산의 가을 모습은 어떠할 까요??

☞ 산행들머리는??? ☜
오늘산행의 들머리는 설악산국립공원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입니다. 흘림골매표소는 출입금지가 되어 있군요.. 명절연휴 첫날인데 생각보다는 빨리 도착했습니다. 복정역에서부터 이곳까지 4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 용소폭포 ☜
이제 이곳 설악산에 단풍이 시작입니다. 다음 주에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이 예정되어 있는데 은근 기대되는군요. 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해서 약 7분 정도 지나 용소폭포에 도착했습니다.

☞ 출렁다리도 지나고... ☜
연휴라서 그런지 산객이 별로 없어 아주 여유롭게 산행합니다. 이 가을에 이곳 설악산을 이렇게 호젓하게 산행하는 것도 아주 드믄 일이지요 ㅎㅎ

☞ 선녀탕 ☜
용소폭포에서 약 10분 정도 지나 선녀탕을 지납니다. 선녀교를 지나서 일단 성국사까지 진행할 것 같습니다. 실질적인 들머리가 그곳 어딘가라고 하던데..... 매우 궁금....

☞ 성국사 ☜
탐방지원센터에서 약 28분 후 성국사에 도착했습니다. 성국사를 지나서 다리를 건너기 전 잠시 후미를 기다렸다가 모여서 출발합니다.

☞ 가는고래골로 접어들다... ☜
성국사를 지나 다리를 건너자 마자 바로 계곡으로 내려가서 건너편으로 간 후 다시 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어 좌측 가는고래골로 접어듭니다. 이제부터 지루한 계곡치기가 시작되는군요..

☞ 계곡트레킹 시작 ☜
뚜렷한 등산로는 없습니다. 무작정 계곡을 따라 올라갑니다. 계곡을 가로지르기도 하고 간혹 계곡 옆 등산로를 따랐다가 다시 계곡으로 내려서기도 하고... 이정표도 그 흔한 산악회 리본 들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 가는 고래골... ☜
이 계곡의 이름이 가는고래골이라고 합니다. 처음인데 비탐방로라고 하는군요... 정상적인 등산로가 없어 아주 험한 계곡산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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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미와 간격이 점점 더 벌어지고... ☜
약 40여명이 출발했는데 길이 험하다 보니 선두와 후미 간격이 크게 벌어집니다. 수량이 많아서 계곡수가 많이 흐르면 이곳 트레킹은 좀 힘들 것 같습니다. 길이 험해서 상당히 체력소모도 큰 편...

☞ 청정지역입니다!!! ☜
비탐방로이어서 그런지 역시 청정지역입니다. 물이 아주 맑습니다. 흐르는 땀을 계곡수로 씻어내면서 진행합니다. 하지만 고도를 높혀가면서 계곡을 오르려니 점점 힘이 드는군요.

☞ 옥녀폭포 ☜
드디어 오늘 산행의 하일라이트 중 한 곳인 옥녀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성국사에서 이곳까지 정확하게 1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잠시 배낭을 벗어놓고 이곳에서 후미를 기다렸다가 출발하기로 합니다.

☞ 옥녀폭포 이모조모 ☜
좌측폭포가 옥녀폭포이고 우측 작은 폭포가 시녀폭포라고 하던데 맞는지는 모르겄습니다. 양 폭포 가운데 내려진 밧줄을 잡고 폭포위로 오르고 있습니다. 바위가 다소 미끄럽고 밧줄 상부에서 균형잡기가 어려워서 조심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 다시 출발합니다!!! ☜
폭포위로 올라 후미에서 오시는 산님들을 기다린 후 다시 출발합니다. 11시 방향 급경사면을 치고 오르는데 아주 위험한 곳입니다. 앞서가는 산님들이 돌을 굴려 뒤에서 아주 위험한 순간도 맞이하고... 아주 조심해야 하는데...

☞ 안부로 올라서... ☜
급경사면을 올라 드뎌 안부에 올라섰습니다. 옥녀폭포를 출발해서 약 20분 정도 급경사면을 올라쳤습니다. 급경사면 상부에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하는 곳이 있는데 이곳도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안부에 올라서는 왼쪽으로 진행합니다.

☞ 이제부터는 능선을 타고 이동합니다... ☜
이곳에서부터는 능선을 타고 이동합니다. 사실 등산로라고 보기는 어렵고 잡목을 헤쳐가면서 능선을 타고 진행합니다. 연휴 첫날 제대로 고행길에 접어 들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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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색이 짙어가고... ☜
고도를 높혀가자 점점 더 가을색이 짙어집니다. 길은 엄청 거칠어서 힘은 들지만 간혹 주변 멋진 조망도 보여주는 군요.. 그나저나 쉼없이 올라가니 체력적으로도 힘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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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를 하고 출발합니다!!! ☜
거의 쉼없이 올라왔습니다. 옥녀폭포를 출발해서 약 2시간이 지나서 점봉산으로 진행하는 백두대간 능선 직전 200미터 지점에서 쉬면서 식사를 하고 출발합니다. 후미에서 오시는 산님과 너무 간격이 벌어져서 거의 1시간을 이곳에서 지체한 후 다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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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능선을 만나다!!! ☜
식사를 마치고 약 8분 후 망대암산에서 점봉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에 올랐습니다. 예서 당연히 좌측 점봉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등산로가 한결 편안하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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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를 돌아보니... ☜
점봉산을 오르면서 뒤를 되돌아 보았습니다. 정말 찬란하군요... 때 마침 대간 산줄기를 휘어감은 운무가 바람에 흔들리며 춤을 추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그리며 사실 이곳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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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봉산 ☜
대간길로 접어들어서 20분 후 점봉산에 올랐습니다. 2011년 봄에 이곳을 마지막으로 올랐으니 4년이 훨 지났습니다. 그때 이곳에서 바라본 진달래꽃의 모습이 아주 감동적이었는데... 시간은 큰 의미가 없지만 산행을 시작해서 이곳 점봉산까지 약 4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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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봉산 이모조모 ☜
점봉산 정상에서도 후미를 기다리면서 여유롭게 쉬었다 갑니다. 이곳은 서북능 전망대... 우측 대청봉부터 좌측 귀청을 지나 멀리 안산까지도 서북능선의 모습이 그대로 보이는 곳입니다. 어느 산시처럼 바람이 운무가 이리 저리 몰려다니면서 아주 환상적인 그림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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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봉산을 내려갑니다!!! ☜
후미를 기다려서 합류한 후 단목령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하산 전 다시한번 대청봉부터 귀청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오늘 산행은 대간길을 타고 가다 오색리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시간이 많이 경과되었습니다. 벌써 5시가 되었군요... 어둡기 전에 산을 내려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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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색으로 물든 대간길... ☜
점봉산에서 단목령을 거쳐 조침령으로 가는 대간능선을 타고 하산합니다. 가을색이 물씬...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 갈 바람 속에서 ♣ - 글 김길남 그때 그 가을 처럼 하늘에 하얀 구름 가득 아름다운 조각 구름이 세월 가듯 흘러 간다 갈 바람 옷깃 스치면 먼 추억 잠깐 생각 속으로 그때 그 아름다움들이 솟아 나는 것은 ........ 산 속 깊이 맹감은 익었어도 떫음이 남아 있고 머루랑 다래들 익어 가는데 으름은 여기 숨었나 저기 숨었나 ......... 2011/09/24 오후 점봉산 산죽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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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른이골 삼거리 ☜
점봉산 정상에서 20분 정도 지나 너른이골 삼거리 갈림길을 지납니다. 점점 산속이 어두워짐을 느낌니다. 점점 더 마음이 조급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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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색리 삼거리 ☜
너른이골삼거리에서 약 21분이 지나서 오색리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예서 좌측 오색리 방면으로 하산합니다. 이곳 오색리에서 하산하는 코스는 제법 급경사가 많습니다. 앞서가던 산님이 미끄러운 마사토길에서 미끄러져 크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체력이 소진되다 보니 하산길에서 집중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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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박촌으로 내려서다!!! ☜
오색리 삼거리에서 약 1시간 하산하자 임도에 내려섰습니다. 상수도보호지구라는 안내문과 함께 출입금지 팻말.. 살짝 넘었습니다. 이제 임도를 따라 내려갑니다.

☞ 오색교회 ☜
임도를 따라 진행하자 약 10분 후 오색교회앞을 지납니다. 이제 아주 어두워졌습니다. 아직 후미에서 오는 산님들도 계신데 걱정이군요..

☞ 주차장 도착 산행종료 ☜
오색교회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가 안터교 다리를 지나 건너편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선두로 내려온 산님들이 벌써 식사를 하고 있군요.. 추석연휴 첫날을 빌어 찾은 제법 험했던 7시간 39분의 산행을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대청봉에서 귀청까지.. 운무에 쌓인 서북능 모습... ] ☜
대충 곰배령을 거쳐 점봉산에 오르나 보다 생각하고 따라 나선 산행길.. 생각지도 않게 가는고래골이라는 곳.. 그리고 옥녀폭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찾을 때마다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점봉산에서 서북능의 모습.. 이번 산행길로 4번째 찾은 점봉산이지만.. 오늘이 가장 운무의 모습이 좋았었던 것 같습니다. 산악회에서 주는 저녁을 먹으면서 약 1시간 정도 후미를 기다린 후 늦은 귀경길에 올랐습니다. ♣ 그리움에 대한 시 ♣ - 글 이정하 내 사는 곳에서 바람 불어 오거든 그대가 그리워 흔들리는 내 마음인 줄 알라 내 사는 곳에서 유난히 별빛 반짝이거든 이 밤도 그대가 보고싶어 애태우는 내 마음인 줄 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