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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일반산행후기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다.. 경남 남해 연태산-속금산-대방산 산행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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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다.. 경남 남해 연태산-속금산-대방산 산행기록 ♧

■ 산행일 : 2017. 3. 10.(금)-11.(토)(무박 2일) ■ 산행코스 ▲▲ 단항사거리-연태산-금오산성-율도고개-속금산-산두곡재-국사당-대방산-지족원 // 약 14.0km ▲ 산행시간: 약 6시간 17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3/10(금)] ○ 23:50 : 죽전고속버스정류장 출발 [3/11(토)] √ 03:39 : 경남 남해군 창선면 단항 연육교자동차극장 주차장 도착 √ 03:52 : 산행들머리 도착 - 연육교자동차극장에서 해양경찰서, 남해/진주 도로를 건너 도보로 이동 √ 04:08 : 남해 전망대 - 창선삼천포대교 방면 남해바다 조망 √ 04:44 : 연태산 √ 05:20 : 금오산성 √ 05:33 : 금오산성을 벗어남(좌측으로) - 산성밖 안내표지 및 금오산성 안내문 √ 05:48 : 율도고개 √ 06:19 : 전망대 - 321봉 √ 06:34 - 06:48 : 속금산(358m) - 전망바위에서 화려한 남해일출을 만나다!!! √ 07:24 : 임도 - 우측으로 도로따라 진행. 우측 재실 √ 07:40 : 산두곡재 - 고가도로로 직진하여 진행한 후 좌측 20여미터 이정표 √ 08:03 : 서대마을/운대암 사거리 갈림길 - 직진하여 국사봉으로 진행 √ 08:14 : 국사봉 √ 08:54 - 09:06 : 대방산(468m) √ 09:11 : 남해 전망바위 √ 09:20 : 옥천/신흥 사거리 임도 √ 09:29 : 봉수대 √ 09:48 : 대방산등산로 입구 도로 -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감. '나주 임씨 창선종친회 공원묘지 입구' 표지석 있음, 좌측 수미정사 √ 10:00 : 직진도로를 버리고 우측 좁은 아스팔트도로로 진행 √ 10:09 : 지족원도착 산행종료 - 도로를 따라 창선교로 이동 √ 10:15 : 창선교 도착 (이상 도상거리 약 14.0km, 산행시간 : 6시간 17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 산행지도 ☜┛
또 새봄이 찾아 왔습니다. 항상 이맘 때가 되면 섬산행이 그립습니다. 그것도 남해바다가 항상 그립지요.. 오늘은 남해 창선도로 첫 산행을 떠납니다.

☞ 연육교 자동차극장 ☜
죽전버스정류장에서 23시 50분에 출발한 버스가 3시 30분이 조금 넘어 너른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이곳이 어딘가요??? 정신을 차리고 둘러보니 아마도 이곳이 산행기점인 남해 창선면 단항리인 듯... 창선삼천포대교가 멀리 보이고 연육교자동차극장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회센터도 보이고.. 산행을 마치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식사를 매식하고 서울로 귀경한답니다.

☞ 산행들머리로 이동중... ☜
버스에서 내려 오늘 산행들머리로 이동합니다. 어둠 속이라 잘 구분할 수는 없지만 창선삼천포대교도 보이고.. 해양경찰서 앞을 지나 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여 남해/진주간 도로를 가로질러 직진합니다.

☞ 산행들머리에 도착하다!! ☜
사거리를 건너 모텔 앞을 지나 계속 올라가다 우측에 산행들머리 이정표를 만났습니다. 주차장에서 이곳까지는 약 10분 정도 걸었습니다. 이정표 앞에서 주저 없이 산길로 접어듭니다.

☞ 전망대를 만났습니다.. ☜
산행을 시작해서 약 16분이 지나 멋진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멀리 창선삼천포대교의 불빛도 보이고 남해바다의 모습이 보입니다. 어둠속이라 좀 그렇지만...

☞ 이름모를 봉우리를 지나고.. ☜
어둠 속에서 어느 이름모를 봉우리를 지납니다. 삼각점도 꼼꼼히 확인하고.. 좌측으로는 나무가지 사이로 남해의 모습이 간혹 조망이 되기도 합니다.

☞ 연태산 ☜
오늘 거쳐야 하는 첫 산행지 연태산에 올랐습니다. 산행들머리에서 이곳까지는 약 52분이 소요되었습니다.

☞ 연태산 정상을 확인합니다!!! ☜
진행방향으로 10시 방향으로 조금 이동하니 삼각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어느 산님이 종이로 남겨둔 낡은 종이표지가 거꾸로 매달려 있군요. 다시 되돌아와서 직진하여 진행합니다.

☞ 산불이 났었나요??? ☜
연태산을 내려서서 한 동안 어둠속에서 진행합니다. 주변에 보이는 것이 없으니 해드랜턴 불빛에 의지해서 걍 걸었습니다. 산길 주변에 저렇게 나무표지를 세워 구분해 놓았는데... 무엇 때문일까요??

☞ 산성 같은디??? ☜
연태산에서 약 35분 지나 산성에 오릅니다. 어둠속에서도 산성의 느낌이 나는군요. 조금 진행하자 확연히 산성내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약 5분여 성곽을 따라 진행하다 밖으로 나오니 금오산성 안내문과 표지가 보입니다.

☞ 율도고개 ☜
금오산성을 벗어나서 약 15분 정도 지나 율도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이곳도 창선면을 둘러 싸고 있는 뒷산인지라 묘지군들을 참 많이 만납니다.

☞ 봄기운을 잠시 느낍니다!!! ☜
오늘 전혀 못 만나는가 싶었는데... 다행이도 이곳에서 동백과 매화를 만났습니다. 율도고개를 가로질러 임도를 따라 직진하여 진행합니다.

☞ 아침을 맞습니다!! ☜
드디어 어둠이 걷히고 여명이 밝아 옵니다. 머릿속에 그렸던 남해 바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이 모습을 맞이하려 지난 밤부터 그렇게 부지런을 떨었습니다.

☞ 속금산 직전 전망바위 ☜
율도고개에서 약 30분 정도 지나 전망바위를 만났습니다. 아마도 곧 해가 올라올 듯 합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여기서 조금 더 가면 속금산 정상입니다. 배낭을 잠시 벗어 놓고 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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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날이 오기를... ☜
자리하고 앉아 떠오르는 아침해를 맞이하였습니다. 내 사는 이나라도 어지러운 시국... 진정 이 땅에 새로운 아침이 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南海 碧海(남해벽해) ♣ - 글 허명(허광빈) 南海 너른 바다 구성진 파도소리 다도해의 푸른 파도를 만나 전설을 낳고 하늘다리 男根섬 온갖 비경에 그리움을 품고 짙은 초록빛 海風 머금은 곰솔 숲 파도 일때마다 달맞이 꽃잎위로 별은 떨어지고 가는길 굽이굽이 수평선은 여수가 부르고 광양이 빛난다 물길 천리 전설 만리 해녀의 주름진 손끝으로 자연을 따고 맛을 캐며 확트인 마음으로 추억을 낚는 외딴섬 유구碧海

☞ 속금산 ☜
일출을 맞이한 후 조금 이동하면 속금산 정상입니다. 정상 지나 바로 다시 멋진 전망바위가 나타나는군요!!

☞ 편안한 산길이 이어집니다!!! ☜
사실 어둠속에서 잘 보이지 않아서 그렇지... 연태산에서부터 율도고개까지는 제법 거친 내림길도 있었습니다. 속금산을 전후해서는 등산로가 아주 편안합니다. 속금산 정상에서 약 35분 정도 지나서 임도로 내려섰습니다.

☞ 재실 ☜
임도로 내려서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측으로 사당 같은 것이 보입니다. 저것이 바로 지도상에 재실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곳 같습니다. 이곳에서 비로소 대방산 이정표를 만납니다.

☞ 산두곡재 ☜
재실에서 대방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속금산에서 약 50분이 조금 넘어 산두곡재에 도착합니다. 산두곡재는 저 아래 보이는 도로인데 지금은 육교가 마련되어 있답니다. 육교를 건너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이정표를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 대방산 방면으로... ☜
산두곡재에서 대방산 방향으로 길 따라 진행합니다. 당분간 산허리를 따라 우측으로 한동안 진행하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 국사봉으로 향합니다!!! ☜
산두곡재에서 약 23분이 지나서 서대마을/운대암 사거리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이제 여기서부터 국사봉 정상으로 향합니다. 지금까지 지나온 산길에 비하면 국사봉 오름길은 고속도로.. 아주 넓은 등산로를 따라 완만하게 올라갑니다.

☞ 국사봉 ☜
산두곡재에서 34분이 지나서 국사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저것이 표지석 같은데... 새겨진 글자는 거의 판독이 불가능하군요... 잠시 자리하고 앉아 간식을 먹고 다시 출발합니다. 이제 대방산으로...

☞ 대방산 ☜
국사봉에서 약 40분 지나 대방산에 올랐습니다. 정상부가 상당히 넓습니다. 작은 오르내림을 반복해서 그렇지만 대방산 오름길은 제법 힘이 듭니다.

☞ 대방산 이모조모 ☜
대방산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이곳에서 조망은 오늘 산행의 하일라이트...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는데 ...

☞ 산을 내려가다!!! ☜
아쉬움에 대방산 정상을 한번 더 둘러보고 산을 내려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멋진 남해 바다 전망바위를 만났습니다.

☞ 옥천/신흥 사거리 ☜
대방산 정상에서 14분 정도 지나서 옥천/신흥 사거리로 내려섰습니다. 당연히 이곳에서는 지족방면으로 진행해야지요...

☞ 대방산등산로 입구 ☜
대방산에서 약 45분 정도 지나서 드디어 대방산등산로 입구 도로에 내려섰습니다. 사실상 오늘 산행은 이곳에서 끝이 난 거지요.. 이제부터는 도로를 따라 지족마을로 내려갑니다.

☞ 어디로??? ☜
대방산등산로입구로 내려서서 잠시 어디로 가야 지족마을로 가는지 혼란이 옵니다. 앞선 여산님과 우왕좌왕하다 결국 여산님 의견대로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제가 지도를 잘못 읽었군요 ㅎㅎ 여산님 아니었으면 하마터면 다 내려와서 알바할 뻔... 수미정사 방향으로 일단 진행한 후 도로분기점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 지족마을 ☜
대방산등산로입구에서 좌측으로 약 10분 정도 도로를 따라 내려온 후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지점에서 주도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이어 약 9분 정도지나 지족원에 도착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예서는 도로를 따라 산악회버스가 있는 창선교로 이동합니다.

☞ 이곳이 어디냐면... ☜
이곳 지족마을은 죽방멸치로 아주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실제 창선교 주변에는 죽방멸치회를 파는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마을 주민에게 물어보니 죽방멸치는 5월부터 잡는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은 가두리처럼 보이는 죽방의 모습...

☞ 아름다운 남해... ☜
창선교에서 다시 버스에 탑승해서 새벽에 산행을 시작했던 창선삼천포대교 인근 회센터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안내산압회 답게 각자 알아서 식사를 한후 남해바다를 구경한 후 초양휴게소에서 다시 모입니다. 죽방멸치회를 먹고 싶어지만 하필이면 오늘 문을 열지 않았군요. 하는 수 없이 회비빔밥으로 식사를 마친 후 삼천포대교를 걸어서 초양휴게소로 이동합니다. 삼천포대교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산행을 마치고...[속금산에서 맞이 한 새 아침]☜
매년 거의 이 맘때 즈음에는 남해를 찾곤 했습니다. 속금산 정상 직전에서 맞이한 남해 첫 아침은 거의 10여년 만에 제대로 만난 일출이었고.. 조용한 섬마을 지족마을과 죽방의 모습은 처음 본 모습이었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몇년전 거제도 외포항에서 맛 보았던 멸치찌개 맛을 보지 못한 것.. 죽방멸치 쌈밥을 먹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하필이면 식당이 문을 닫았습니다. 뭐 언젠가는 또 이곳을 찾겠지요.. ♣ 너을 보내고 ♣ - 글 권오은 너를 떠나 보내고 네가 떠나고 돌아와 달빛 보고 있노라면 혼자란 걸 알아 네가 떠나고 계단에 앉아 별빛 바라보면 바람이 불어와 오늘이란 빈 하루는 또 추억이란 낙엽 되어 날아간다 빼앗긴 사랑은 돌아보지도 않고 흔들흔들 날아간다 고개를 숙이며 우주를 사랑한다는 고백은 나의 목소리가 아니라 너의 목소리로 나의 귓볼에 차갑게 스치며 지나간다 쓸쓸한 사람이 아니기에 하늘의 별을 센다 고독한 사람이 아니기에 하늘의 달을 본다 들어주는 사람 너였기에 나의 숨소리가 거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