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 : 2017. 4. 29.(토) - 30.(일)(무박2일)
■ 산행코스
▲▲ 제암산자연휴양림-(2.03)-제암산-(3.9)-사자산-(5.1)-일림산-(1.0)-보성강발원지
-(2.0)-용추폭포주차장 // 도상거리 약 18.0km
▲ 산행시간: 약 6시간 25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4/29(토)]
○ 23:50 : 죽전고속도로주차장(하행)
[4/30(일)]
√ 04:31 : 제암산자연휴양림 주차장 도착
- 전라남도 보성군 웅치면 대산길 330 (웅치면)
- 제암산자연휴양림 061-852-4434, 850-8700, 8701
- 이용시간 [숙박시설] 14:00~11:00
- 주차장에서 휴양림내 도로를 따라 도보로 들머리까지 이동
√ 05:12 : 제암산등산로입구 도착 산행시작
- 등산로 입구를 찾느라 자연휴양림내 헤메고 다님
- 등산로 입구는 주차장에서 관리사무소건물 뒷편으로 진행하여야 함
√ 05:45 : 전망바위
√ 05:54 : 휴양림삼거리(휴양림/제암산/시목치 삼거리 갈림길)
√ 06:03 : 제암산(807m)
√ 06:10 : 제암산/사자산/산동마을 삼거리
√ 06:23 : 돌탑봉(형제바위)(제암산/사자산/공설공원묘지 삼거리)
√ 06:37 : 가족바위
√ 06:45 : 곰재(제암산/제암산자연휴양림/사자산/장흥군공설묘지 사거리 안부)
√ 07:02 : 철쭉평원
√ 07:12 : 곰재산(철쭉평원표지석(630m))
√ 07:28 : 간재(제암산/사자산/장흥군 공설공원묘지 삼거리 안부)
√ 07:47 - 08:00 : 사자산 직전 전망데크
- 아침식사 후 출발
√ 08:02 : 사자산 미봉
- 좌측은 일림산 방향, 우측은 사자산 두봉 방면)
- 일림산(삼비산) 방향으로 진행
√ 08:09 : 사자산 미봉/삼비산/달바우산 삼거리
√ 08:21 : 사자산/제암산자연휴양림/일림산 삼거리
☞ 8분 후 등산로 좌측 9시 방향으로 휘어짐
√ 09:05 : 산악자전거도로 삼거리 안부
√ 09:20 : 골치재(사자산/용추계곡/일림산/장흥 사거리 안부)
√ 09:47 : 골치산(작은봉우리)
√ 09:55 : 골치산(큰봉우리)
√ 10:04 : 정상삼거리(사자산/한치재_발원지/일림산 정상)
√ 10:09 : 일림산정상(667.5m)
√ 10:21 : 봉수대삼거리
√ 10:29 - 10:38 : 발원지사거리(일림산/발원지_용추계곡/한치재/회천봉서동)
- 좌측 용추계곡으로 하산
√ 10:42 : 보성강 발원지
√ 10:51 - 10:56 : 발원지임도사거리(발원지/제암산자연휴양림/용추계곡/용추계곡 임도길)
- 직진하여 산길로 용추계곡으로 하산
√ 11:37 : 용추계곡입구 도착 산행 종료
☞ 12:25 : 용추폭포가든에서 식사 후 대형버스주차장 도착
(이상 도상거리 약 18.0km, 산행시간 : 6시간 25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요번 주말에는 남도 철쭉 명산인 제암산과 일림산을 찾기로 했습니다.
예전 산행기록을 뒤져 보았더니..
제암산은 2008년 5월 11일에, 일림산은 2009년 5월 1일에 산행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무려 8,9년만에 다시 찾는 셈이군요.
♣ 제암산은??? ♣
807m의 제암산은 장흥읍 북동쪽에서 보성군과 경계를 이루며 소백산맥 끝에 위치하고 있다.
큼직한 골짜기와 샘이 많고, 정상의 바위를 향해 주위의 바위들이 엎드린 형상을 하여
임금바위(제암)산이라고 불린다.
완만한 기암괴석과 남해를 바라보며 등산할 수 있는 등산로, 소나무와 철쭉, 다양한 산야초가
자생하는 호남의 명산이다.
우뚝 솟구친 정상은 과연 ‘임금바위’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모습이고,
그 양옆의 능선도 힘차게 뻗어내린다.
산속에는 가난한 형제가 나물을 뜯으러 갔다가 떨어져 죽어 바위가 되었다는 형제바위가 있고,
형제바위 50m 아래 좌우에 의상암자와 원효암자가 있다.
정상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제암단이 있으며, 멀리 무등산·월출산·천관산·존제산과 남해가 보인다.
봄이면 곰재산을 거처 사자산에 이르는 능선은 멀리서 보아도
붉은 기운이 다도해를 향해 뻗칠 정도로 철쭉꽃이 빛나곤 한다.
철쭉은 진달래가 빛을 발하는 4월 하순에 피기 시작하여 5월 중순이면 남해의 훈풍을 받아
화려하게 피어올라 만개한다. 철쭉은 산철쭉과 철쭉으로 구분된다.
제암산의 꽃은 산철쭉으로 흰 꽃이 없고 오직 붉은색만 있어 더욱 화려하다.
철쭉평원으로 알려진 이 곳에서 매년 철쭉제가 열린다.[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피 펌]
밤 23:50분 죽전고속도로정류장을 출발한 버스가 새벽 4시30분이 조금 넘어
오늘 산행 출발지인 전라남도 보성군 웅치면 제암산자연휴양림 입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2008년에 제암산을 찾았을 때에는 전남 장흥군 공설공원묘지에서 산행을 시작했는데..
제암산자연휴양림은 비록 어둠속이기는 하지만 오늘 처음 찾습니다.
어둠속에서 앞서가는 산님들을 따라 포장도로를 걸어 위로 올라갑니다.
제암산자연휴양림 입구에서 직진해서 계속 올가가는 군요..
약 20여분 올라가다 보니 어째 이상합니다???
결국 이 길은 휴양림에서 곰재로 바로 올라가는 길...
제암산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우측으로 진행하는 등산로를 찾아야 했는데....
결국 제암산휴양림 내에서 약 30여분 이상을 알바 ㅎㅎㅎ
결국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직진하여 곰재주차장까지 갔다가
우측 관리소방향으로 진행하여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제암산등산로 입구에 도착합니다.
실질적으로 거의 30분 이상 휴양림내에서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타 산님 후기에서 빌려온 사진으로 재구성하면 이렇게 찾아가야 했습니다.
즉 제암산휴양림 입구 관리사무소 건물 뒷편으로 해서 산행을 시작했어야 하는군요.
즉 전망대 방향 이정표를 보고 진행했어야 합니다.
안내산악회버스를 이용해서 오면서 공부좀 하고 왔어야 했는데 ㅠㅠㅠ
막연히 가본 곳이라고 방심하였습니다 ㅊㅊㅊ
산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여명이 밝아 옵니다.
당초 제암산 정상에서 일출을 보리라는 기대는 접어야 할 듯..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빨라집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33분 지나 바위전망대를 만났습니다.
이곳에서 멀리 우측에서 떠오르는 아침해를 맞이합니다.
위로는 올라야 할 제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 휴양림삼거리(휴양림/제암산/시목치 삼거리 갈림길) ☜ |
전망바위에서 채 10분이 안되어 휴양림삼거리(휴양림/제암산/시목치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저 멀리 좌측으로 제암산 정상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제암산에서 사자산으로 이어지는 오늘 밟아야 할 산줄기의 모습도 눈에 들어오고...
이곳부터 제암산, 사자산, 일림산으로 이어지는 오늘 산행길이 사실 호남정맥길입니다.
호남정맥길 산행을 마치지 못했으니 오늘 한 코스 밟는군요 ㅋㅋ
좌측으로는 제암산에서 사자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
제암산 정상에는 한 산님이 벌써 도착해 있습니다.
휴양림 내에서 헤메지만 않았어도 저 제암산 정상에서 아침해를 볼 수 있을 텐데ㅜㅜ
아쉽습니다.
제암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산행을 시작해서 이곳까지는 약 5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주차장에서 이곳까지는 1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될 듯..
그리 먼 거리가 아닌데..
제암산 정상 암봉에 올라가지 못하게 저렇게 경고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암봉 아래 별도 제암산 정상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침에 휴양림내에서 헤맨 것 때문에 일행들보다 떨어진 듯 하여 마음이 급합니다.
서둘러 제암산을 내려갑니다.
제암산에서 약 7분 후 제암산/사자산/산동마을 삼거리로 내려섰습니다.
이곳에는 헬기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암산 정상을 되돌아 보니 우리 일행 한분이 막 정상에 올랐군요.
헬기장에서 곰재로 가는 길..
여 산님 한분이 제암산을 향하여 빠른 속도로 다가 옵니다.
인사를 하고 어디서 오냐고 물었더니 제암산휴양림에서 길을 잘 못 들었다고..
포장도로를 따라 그대로 직진하는 바람에 곰재로 올라서 정상을 밟기 위해 제암산으로 향한다고..
결국 우리 일행이군요 ㅎㅎ
이분도 저 처럼 새벽에 알바하여 결국 그대로 곰재로 올라섰던 것입니다.
☞ 돌탑봉(형제바위)(제암산/사자산/공설공원묘지 삼거리) ☜ |
제암산에서 20분 지나 돌탑봉(형제바위)(제암산/사자산/공설공원묘지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아마도 2008년에 제가 장흥공설공원묘지에서 이곳으로 올라 제암산 정상으로 향했던 것 같습니다.
저 우측 아래 보이는 암봉이 촛대바위!!!
아직 꽃망울을 틔우지 못한 녀석들이 태반이지만..
등산로 주변에 저렇게 아름다운 철쭉꽃이 피었습니다.
비록 참꽃이라고 불리우는 진달래보다 개꽃이라고 불리우지만...
아주 화려하기 그지 없습니다.
♣ 철쭉꽃 ♣
- 글 최상고
이름모를 외딴 산속에
외로이 앉아서도
언제나 아름다운 것은
삶이라고
손짓하는 네 모습
가지 가지 어여뿐
꽃
한 다발씩 피어 물고
웃고있는 사랑은
일찍갔어도
서럽지 않을
내 누이 얼굴 같은
꽃이여
갈길이 먼데 자꾸 아름다운 꽃들의 모습에 발걸음이 늦어집니다.
돌탑봉에서 13분 정도 지나 가족바위 안부를 지납니다.
어렴풋 2008년에 이곳을 지날 때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 곰재(제암산/제암산자연휴양림/사자산/장흥군공설묘지 사거리 안부) ☜ |
제암산에서 약 40분이 조금 넘어 곰재에 도착했습니다.
아침에 제가 그냥 휴양림에서 그대로 직진하여 진행했으면 아마 이곳으로 올랐을 겁니다.
이곳에서 제암산까지는 1.6km.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보성군 제암산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게 되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장흥군 공설공원묘지로 하산할 수 있습니다.
제암산에서 곰재까지와는 달리
곰재에서 부터는 본격적으로 철쭉군락지가 시작되나 봅니다.
등산로 주변에 철쭉터널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곰재에서 약 17분 후 철쭉평원에 올랐습니다.
즉 이곳에서 부터 제암산 최고의 철쭉군락지가 시작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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