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 : 2021. 10. 24.(일)
■ 산행코스
▲▲ 경수봉/마이재 갈림길 임도-(2.7)-마이재-(0.7)-선운산(수리봉)-(2.5)-개이빨산(견치산)-(1.5)-소리재-(0.7)-용문굴-(0.6)-낙조대-(0.2)-천마봉-(0.7)-도솔암-(2.7)-선운사-(1.0)-선운사관광안내소 // 이상 도상거리 약 13.3 km
▲ 산행시간: 약 4시간 39분(휴식, 간식시간 포함)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10/12(화)]
√ 07:30 : 경부고속도로 죽전버스정류장 하행선 출발
√ 10:20 : 전북 고창 선운사 대형버스 주차장 도착
- 들머리 이동(선운산호텔 옆 임도로 진행)
√ 10:31 : 마이재/경수봉 갈림길 도착 산행시작
- 마이재 : 임도따라 직진, 경수봉 : 민박 가옥 마당을 가로질러 진행
√ 11:00 : 우체국수련원/마이재/경수봉 삼거리 갈림길
√ 11:20 : 마이재
- 좌 : 선운산(수리봉) 0.7km, 우 : 경수봉 2.2km
√ 11:33 : 선운산(수리봉)(336m)
√ 11:37 : 수리봉/참당암/견치산 삼거리
- 견치산(개이빨산) 방향으로 진행
√ 11:51 : 연천마을 삼거리갈림길 안부
√ 12:13 : 돌탑 전망대
√ 12:16 : 견치산입구
- 소리재,용문굴 직진, 견치산 : 우측진행(0.5km)
- 견치산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복귀하여야 함
√ 12:28 : 견치산(개이빨산)(346m)
√ 12:42 - 12:54 : 견치산 입구(간식 후 출발)
√ 13:08 : 소리재
√ 13:13 : 천상봉
√ 13:23 : 용문굴
√ 13:41 : 낙조대
√ 13:46 : 천마봉(284m)
√ 14:04 - 14:16 : 도솔암
√ 14:56 : 선운사
√ 15:10 : 선운사 관광안내소 도착 산행종료
(이상 도상거리 약 13.3km, 산행시간 : 4시간 39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누구에게나 잘 알려진 산이면서도 저 개인적으로는 이런 저런 이유로 오르지 못했던 산을 하나씩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호남 고창의 진산 선운산으로 향합니다.
당초 계획은 꽃무릇이 한창인 9월에 올려고 했는데 개인사정으로 시기를 놓쳤습니다.
7시30분경 죽전고속도로 정류장을 출발한 버스가 10시 20분경 선운사 대형버스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하차 즉시 곧바로 들머리로 향합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선운산호텔 옆 좁은 도로로 진행합니다.
10분 정도 지나서 마이재/경수봉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도로 옆 민박집 쉼터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마이재로 향합니다.
이곳에서 경수봉은 민박집 앞마당을 가로질러 산으로 올라야 하는 군요.....
경수봉은 패스!!!!!
산행을 시작해서 약 30분 정도 지나 능선에 올라탔습니다.
한 20분 정도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올랐습니다.
우측으로는 경수봉, 좌측으로는 마이재로 향하는 능선안부입니다.
산행을 시작해서 약 50분이 지나서 마이재에 도착했습니다.
선운사 주차장에서 석상암을 거쳐서 이곳으로 오르는 길이 좌측에 있습니다.
이제 선운산 수리봉이 700m 아주 가까운 거리입니다.
마이재에서 약 13분이 지나서 수리봉에 올랐습니다.
이곳 수리봉이 선운산 정상이라고 하는군요....
☞ 선운산은????
선운산(禪雲山)은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리는 명산이다. 선운산 도솔계곡 일원은 마애불이 위치하고 있는 계곡 지역을 대상으로 2009년에 명승 제54호로 지정되었다. 지역 내에는 도솔암 내원궁, 마애불, 진흥굴, 낙조대, 천마봉 등이 위치한다.
선운산은 도솔산(兜率山)이라고도 한다. 선운이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을 의미한다. 도솔계곡은 불도(佛道)를 닦는 계곡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도솔계곡 일원은 선운산 일대 경관의 백미로서, 화산작용으로 형성된 암석들이 거대한 수직 암벽을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암석이 오랜 세월 풍화되어 수려한 자연경관을 형성하였다. 도솔암 내원궁은 험준한 바위 위에 세운 법당으로 상도솔암이라고도 한다.
내원궁의 아래 부분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거대한 수직 암벽에 부조된 마애불이 위치하는데, 마애불좌상은 고려 초기 마애불 양식의 불상으로 알려져 있다. 마애불로부터 계곡을 따라 더 올라가면 길이 10m, 높이 4m의 진흥굴이 위치하고 있다.[다음 백과사전 펌]
이곳 수리봉 정상에 이르니 드디어 하늘이 열렸습니다.
우측으로 서해바다가... 지도를 확인해보니 저곳이 곰소만이라고 하는군요!!!
전방 오후 2시 방향으로는 가야할 개이빨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잠시 쉬어갑니다.
수리봉에서 약 15분 정도 지나 연천마을 삼거리 갈림길 안부에 도착했습니다.
우측 심원면 방면에서는 600m만 오르면 바로 이곳으로 오르는 군요!!!
엄청 가깝습니다.
선운산 수리봉에서 약 40분 정도 지나서 견치산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돌탑이 있는 멋진 전망대를 만났습니다.
오늘 산행의 두번째 전망대....
멋지군요!!!!
새벽 잠을 설쳐가면서 먼길 온 보람이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코로나 덕분에(?) 주말인데도 호젓하게 여유로이 멋진 그림을 눈에 담습니다.
돌탑전망대에서 삼각점을 확인하고 바로 내려서면 사진에 보이는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견치산 정상을 밟고 다시 이곳으로 복귀하여야 합니다.
견치산 입구에서 약 12분이 지나서 개이빨산에 올랐습니다.
국사봉이라는 표식이 있습니다.
견치산 정상 암반을 올라 잠시 조망을 즐겼습니다.
아마도 이곳 정상부 암반의 모양이 멀리서 보면 개이빨처럼 보이나 봅니다.
그래서 이곳을 견치산이라고 부르는 듯....
견치산에서 약 12분 정도 지나서 다시 견치산입구로 복귀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 쉼터에 앉아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한 후 다시 출발합니다.
견치산 입구에서 맞은 편 봉우리를 오르자 또 전망대가 있습니다.
곳곳에 저렇게 쉼터를 마련해놓았습니다.
잠시 서해바다 쪽을 보고 소리재로 향합니다.
견치산입구에서 약 14분 후 소리재로 내려섰습니다.
이곳에 오니 좌측 참당암방향에서 올라오는 산객들이 조금 보입니다.
소리재에서 약 5분지나 천상봉(?)에 올랐습니다.
지도 표기상 이곳이 천상봉인 듯 합니다.
정상부 지나 멋진 전망대가 있습니다.
앞으로 가야할 낙조대, 천마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 눈에 들어 옵니다.
장관입니다.
이 선운산도 눈앞에 펼쳐지는 저 바위들을 다 답사하려면 한두번 산행가지고는 어림없겠습니다.
천상봉에서 내려서니 용문굴 갈림길 안부에 도착합니다.
예서 용문굴은 불과 100m.
잠시 용문굴을 둘러보고 다시 되돌아와 낙조대로 향합니다.
이곳이 바로 그곳이었군요!!!
영화 대장금 촬영지였답니다. 어린 시절 장금이 엄니 돌무덤...
이제 낙조대로 향합니다.
오늘 산행에서는 처음 같은데... 나무 데크계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용문굴에서 약 18분 정도 지나서 낙조대에 올랐습니다.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서해 낙조는 어떤 모습일까요???
낙조대에서 불과 5분 거리...
천마봉입니다. 멋지군요.
어느 산님의 말에 따르면 첫번째 사진의 모습이 병풍바위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오늘 산행에서 이제는 내려갈 일만 남았습니다.
산행을 시작해서 이곳 천마봉까지 3시간 15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천마봉에서 도솔암을 향해 하산을 시작합니다.
저 아래 도솔암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내려오면서 바라본 천마봉의 모습... 천마 같은가요???
천마봉에서 도솔암으로 내려가는 길...
맞은 편 봉우리 절벽에 마애불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 선운산을 찾으면 꼭 찾아보아야 한다는 그 마애불입니다.
♧ 선운산 마애불상 ♧
- 글 김백기
동불암의 절벽에는
국내최대 마애불상
마애불의 복장에는
비결서가 들어있어
전라감사 감실열고
비결책을 보자마자
천둥벼락 치는통에
다시넣고 닫았다네
보국안민 척왜척양
동학혁명 농민군들
복장속의 비결서를
개혁하려 꺼내갔네
민중들의 마음속에
비결서가 있는데도
세상사람 부질없이
비결서를 찾고있네
천마봉에서 약 18분 후 도솔암에 도착합니다.
도솔암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뒷편 마애불로 향했습니다.
엄청나군요.....
고려시대때 조성했다는데....
☞ 도솔암 마애여래좌상은???
고창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
高敞 禪雲寺 東佛庵址 磨崖如來坐像
보물 제1200호
고창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은 커다란 바위벽에 새긴 불상으로, 신체 높이가 약 15.7m, 무릎 너비는 약 8.5m이며 연꽃무늬를 새긴 받침돌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마애불의 양식으로 보면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지만, 조성 시기는 신라 말기, 고려시대, 조선시대 등으로 의견이 다양하고 백제 위덕왕 때 검단 선사가 새겼다는 전설도 있다.
마애불 머리 위에는 네모난 구멍들이 뚫려 있는데 그 구멍에 목재가 박혀 있는 것도 있다. 이것들은 마애불의 장엄함을 위해 설치한 닫집(법당의 부처를 모신 자리 위에 만들어 다는 집 모형)이 있었던 흔적이다.
가슴 아래 새겨진 복장(불상(佛像)을 만들 때, 그 가슴에 금ㆍ은ㆍ칠보(七寶)와 같은 보화(寶貨)나 서책(書冊) 따위를 넣음)에는 비밀스러운 기록이 숨겨져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내용은 복장 안에 보관된 비기가 알려지는 날 조선은 망한다는 것이다. 18세기 말 전라감사 이서구가 그 기록을 꺼내 보려다 천둥 소리와 함께 벼락이 떨어져‘전라감사 이서구가 열어 본다’라는 대목만 보고 도로 넣었다고 한다. 100여 년 후 동학농민혁명이 움트던 1892년에 동학 접주 손화중이 그 기록을 무사히 꺼내 가져갔다고 한다. 당시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하는 농민들의 염원을 엿볼 수 있는 전설이기도 하다.[도솔암 마애여래좌상 안내문 펌]
저 안내문에 있는 그림처럼 고려시대 우리 조상들이 저렇게 작업을 했을까요??
도솔암을 둘러본 후 포장임도를 따라 이제 선운사로 향합니다.
장사송입니다.
천연기념물 제354호. 높이 23m이며, 가슴높이둘레가 2.95m로, 지상 2.2m 높이에서 2개로 갈라져서 자란답니다.
수령은 600년이라고 하는군요.
맨위 사진이 진흥굴의 모습입니다.
진흥왕이 말년에 이곳에서 생활했다는 군요... 믿거나 말거나 전설입니다.
이어 흔하지 않은 연리목도 보입니다.
저런 돌탑 오늘 산행하면서 참 많이 봅니다.
선운사 템플스테이 시설을 새롭게 단장하고 있습니다.
많은 여행객들과 시만들이 이곳 선운사 계곡을 찾아서 쉬어가고 있습니다.
이어 선운사...
도솔암에서 약 40분 정도를 걸어 선운사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선운사 경내를 둘러보았습니다.
소원나무???
예전 어느 TV드라마에서 천문대 내부에 설치되었던 소원나무가 생각이 납니다.
☞ 선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이다.
이 절의 창건에 대해서는 신라의 진흥왕이 왕위를 버린 날 미륵삼존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꿈을 꾸고 감동하여 절을 세웠다는 설과, 그보다 2년 늦은 557년(위덕왕 24)에 백제의 고승 검단이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가장 오래된 조선 후기의 사료들에는 진흥왕이 창건하고 검단선사가 중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1354년(공민왕 3)에 효정이 중수하고, 1472년(성종 3)부터 10여 년 동안 행호선사 극유가 성종의 숙부 덕원군의 후원으로 크게 중창하여 경내의 건물이 189채나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유재란 때 거의 타버렸는데, 1613년(광해군 5) 태수 송석조(宋碩祚)가 일관·원준과 함께 재건을 시작하여 1619년 완성했으며, 그뒤 근대까지 여러 차례 중수되었다.
현존하는 건물은 대웅전(보물 제290호)·영산전·명부전·만세루(보물 제2065호)·산신각·천왕문·대방·요사 등이 있다. 절에 전하는 금동보살좌상(보물 제279호)·금동지장보살좌상(보물 제280호)·동불암마애불상(보물 제1200호)·영산전목조삼존불상(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석탑(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9호)·범종(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31호)과 중종과 부도 및 탑비(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32호)가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이밖에 다수의 조상과 사적비 등이 남아 있다.
부속암자는 현재 4곳만 남아 있지만 19세기 전반에는 50여 개나 되었으며, 절 주위에는 진흥왕이 수도했다는 진흥굴, 검단선사에게 쫓긴 이무기가 바위를 뚫고 나갔다는 용문굴, 전망이 뛰어난 만월대, 동백나무숲 등의 명소가 있다.[다음 백과사전 펌]
선운사에서 14분 정도 도로를 따라 내려와서 관광안내소에 도착합니다.
관광안내소 앞은 아주 넓은 주차장과 식당들입니다.
이곳에서 오늘 4시간 39분의 선운산 산행을 종료합니다.
☞산행을 마치고...[선운사 도솔암 마애불상 모습]☜
인기명산인데도 이런 저런 이유로 저와는 인연이 그동안 없어 오늘 처음 선운산 산행을 했습니다.
해발고도 400m 미만의 산들로 이어진 산행길인데 제법 체력소모도 있는 산행길이었습니다.
수리봉에서 천마봉으로 이어지는 산길에서의 서해바다 조망도 좋았지만...
역시 도솔암 마애불상은 오늘 산행의 백미..
어려운 시대를 살았던 우리 조상들이 절벽에 부처를 새기면서 가졌던 간절한 마음이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지금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마음과 같지 않을까?
♧ 너 없는 세상 ♧
- 글 이정하
이상한 일이지요, 당신을 생각하면
왜 쓸쓸함이 먼저 앞서오는 것인지.
따스한 기억도 많고 많았는데
그 따스함마저 왜 쓸쓸하게 다가오는 것인지.
혼자 걷다 보면 어느 듯
눈에 익숙한 거리로 들어설 때가 있지요.
모든 건 다 제자리에 있는데
단지 당신만이 없는 이곳.
바람이 불었습니다.
낙엽이 떨어졌습니다.
당신이 없는 나의 세상은 그저
이렇게 텅 비어만 가는가 봅니다.
오랫동안 나의 마음 당신을 향해 있었고
그보다 더 오래 당신을 잃고
나는 슬펐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하루
나는 잠시만 슬퍼하기로 했습니다.
내가 당신을 위해 포기한 것들에 대해.
그리하여 온통 내 몫이 된
이 쓸쓸함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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