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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일반산행후기

금수산-망덕봉-얼음골-능강계곡 산행기록

▶ 금수산 정상에서 바라본 청풍호 모습 ◀

 

♧ 산행일자 : 2022.08.17. (수)

♧ 산행코스 : 단양군 상리 상학주차장-(1.0)-남근석공원-(1.6)-금수산-(1.9)-망덕봉-(0.9)-얼음골-(5.4)-능강교  // 거리 10.8km, 4시간 43분(식사, 휴식시간 포함)


※ 산행세부일정
○ 07:30 : 죽전고속도로(하행) 버스정류장

○ 09:56 : 상학주차장

   -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상리 687-6

○ 10:05 : 상학주차장 출발 산행시작

○ 10:30 : 남근석공원

○ 11:13 : 망덕봉삼거리(살개바위고개)

   - 금수산 0.3km, 망덕봉 1.6km, 상학주차장 2.3km

 11:25 : 금수산(1,016m)

 11:37 : 망덕봉삼거리(살개바위고개)

   - 망덕봉 방면으로 직진

 12:16 : 망덕봉(926m)

○ 12:28 : 얼음골 삼거리

   - 좌측 얼음골 방향으로 하산

   - 이정표 없음. 좌측으로 하산로 열려 있고 리본 있음

○ 12:45 : 얼음골

 13:51 : 취적대

 13:56 : 취적담

 14:06 : 화전민터

 14:12 : 얼음골 와불

○ 14:15 : 만당암

○ 14:28 : 평화통일기원돌탑군

 14:09 : 천연동굴과 동굴전망대

○ 14:41 : 연자탑 및 수경소

 14:48 : 능강교 도착 산행종료

 

 

오늘은 아주 오랫만에 충청북도 월악산국립공원내에 있는 금수산을 찾습니다.

개인적으로 금수산을 한 5번 정도 산행을 했었는데 대부분 상천리에서 올라 원점회귀하거나 고두실계곡에서 시작해서 암릉을 타고 망덕봉에 올랐었습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단양군 적성면 상리에서 올라 금수산과 망덕봉을 오른 후 얼음골로 하산해서 능강계곡을 따라 능강교까지 걸을 예정입니다.

오늘 비로소 금수산 얼음골을 보게 되는군요!!!

 

▶ 상학주차장 ◀

오늘 산행들머리인 충북 단양군 적성면 상리 상학주차장입니다.

이곳도 해발고도가 꽤 되는군요!!

 

산악회버스가 구불구불한 고개길을 아주 힘들게 올라왔습니다.

이곳까지 오는 도중 간간히 비가 내려 불안했는데 다행히도 이곳은 비가 오지 않습니다.

 

▶ 상학주차장에서.. ◀

상학주차장에서 간단하게 산행대장의 구호에 맞추어 스트레칭을 하고 출발합니다.

스트레칭을 마친 후 화장실로 이어지는 나무데크계단을 올라 바로 도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일기예보를 보고 오늘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비옷과 우산까지 챙겨왔습니다.

 

▶ 예쁜 펜션 사진한장 남기고.. ◀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우측에 예쁜 펜션이 하나 보입니다.

사진 한장 남겨주고...

이어서 금수산 등산로 안내도도 한번 보고 남근석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 대비사 삼거리 ◀

도로를 따라 오르다 보니 대비사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좌측으로 가면 대비사라는 절이라고 이정표가 가리키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곳에서는 금수산 방향으로 직진!!!!

 

▶ 남근석 공원 ◀

이곳 단양군 상리의 명물 금수산 남근석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상학주차장에서 약 25분 걸렸습니다.

일단 남근석 공원 표지목 주변의 시구들도 한번 살펴보고 남근석 보러 갑니다.

 

▶ 남근석은 어디에??? ◀

남근석 공원 입구에서 조금 더 오르자 남근석 유래를 설명하는 표지석이 있고 한 눈에 보기에도 알수 있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것은 남근은 아니고 ....

더 올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

 

▶ 남근석 공원 이모조모 ◀

전설에 의하면 이곳 적성면 상리 지역이 워낙 음기가 쎄서 남자들이 단명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음기를 누르기 위해 남근석을 세웠다고 하네요 ㅎㅎㅎ

 

이제 이곳 남근석 공원을 벗어나면 본격적으로 산길이 시작됩니다.

 

▶ 샘터 ◀

남근석 공원에서 조금 더 오르자 설금전망대 삼거리가 나옵니다.

설금전망대는 그냥 Pass!!

이어 조금 더 오르자 샘터가 나옵니다.

먹는 샘물인 모양입니다.

하지만 수질검사를 했다는 표식은 어디에도 없네요ㅠㅠㅠ

 

▶ 상당히 가파른 된비알이 시작됩니다 ◀

드디어 상당히 가파른 된비알이 시작됩니다.

등산로가 상당히 거칠어집니다.

중간 중간 저런 나무데크계단길도 나오고...

그곳을 지나면 마지막 사진처럼 거이 너들길이 시작됩니다.

 

▶ 청정지역 인증!!! 그러나 등산로는??? ◀

첫번째 사진처럼 이 지역이 얼마나 청정한 지역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등산로는 아주 거칠어지는군요!!!

물기 먹은 바위가 제법 미끄러워서 착지에 아주 신경써야 합니다.

 

▶ 거이 능선으로 올라왔습니다 ◀

바위길을 오르다 데크계단길을 만나면 아주 아주 반갑습니다.

상당히 다리 힘을 빼는 오름길입니다.

좌측으로 금수산 정상방면 모습이 살짝 보입니다.

거이 망덕봉 삼거리에 올라온 듯 합니다.

 

▶ 망덕봉 삼거리 ◀

드디어 망덕봉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지도에서는 이곳을 살개바위고개라고 표기하고 있군요!!!

상학주차장에서 이곳까지 1시간 8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일단 이곳에서 좌측으로 금수산 정상에 갔다가 이곳으로 되돌아와서 망덕봉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 전망대에서 ◀

망덕봉 삼거리에서 조금 금수산 방면으로 이동하면 사진처럼 멋진 전망대를 만납니다.

오랫만에 멋진 조망을 만났습니다.

우측으로는 망덕봉으로 이어지는 금수산 산줄기가 한 눈에 들어오고 멀리 청풍호의 모습이 보입니다.

 

▶ 금수산 가는 길 ◀

망덕봉 삼거리에서 금수산 가는 길은 사진처럼 예쁜 나무데크길로 되어 있어 아주 조망을 즐기면서 가는 편안한 길입니다.

금수산 정상이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멋지다!! 청풍호!!

 

▶ 금수산 정상 ◀

금수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해발 1,016m.

 

오랫만에 와서 그런지 정상의 모습도 조금 변한 것 같기두 하고...

멀리 청풍호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금수산은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과 제천시 수산면에 걸쳐 있다.
높이는 1015.8m로 월악산국립공원의 북단에 위치하며 주봉(主峰)은 암봉(巖峰)으로 돼 있다.
국망봉(國望峰:1421m)·연화봉(蓮花峰:1394m)·도솔봉(兜率峰:1314m) 등과 함께 소백산맥의 기저를 이루며, 남쪽 계곡으로 남한강이 감입곡류한다.
멀리서 보면 산 능선이 마치 미녀가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 '미녀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단양)에 "금수산이 군 북쪽 20리에 있다"라는 기록에서 '금수산'이라는 지명이 처음 나타난다.
『여지도서』(단양)에는 "금수산이 군의 서북 30리에 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제2 단양팔경의 하나로, 삼림이 울창하며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고 산정에 오르면 멀리 한강이 보인다.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답고 특히 가을 경치가 빼어나 북벽·온달산성·다리안산·칠성암·일광굴·죽령폭포·구봉팔문과 함께 제2의 단양팔경으로 꼽힌다.

계곡으로는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얼음골이 있다.
매년 4월 초까지 얼음이 얼다가 처서가 지나면 얼음이 녹는 얼음골에는 돌 구덩이를 30cm 정도 들추면 밤톨만 한 얼음덩어리가 가을까지 나오고 있어 자연의 신비감을 더해준다.
산 중턱에는 가뭄이나 장마에도 수량이 일정한 용소와 매년 3, 4월경 주민들이 산신제를 지내는 제단이 있다.
금수산 정상부의 원경은 길게 누운 임산부의 모습을 하고 있어 예로부터 아들을 낳으려면 이곳에서 기도하면 된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
북쪽 산록에는 세 봉우리를 에워싸듯이 구축된 토석축(土石築)의 성터를 볼 수 있다.
성안에서 신라시대의 토기 조각 및 기왓조각과 고려시대의 토기 등이 수집되고 있다."[출처 : 충청투데이]

 

▶ 금수산 정상에서.. ◀

금수산 정상에서 주변 조망을 둘러보고 조금 쉬었다가 망덕봉으로 향합니다.

비가 올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날이 더 맑아집니다.

일단 이곳 금수산 정상에서 망덕봉삼거리로 되돌아가 망덕봉으로 향할 것입니다.

 

▶ 전망대로 되돌아오다 ◀

금수산 정상에서 아까 들렀었던 망덕봉삼거리 직전 전망대로 되돌아왔습니다.

그냥 가기는 아쉬어 다시 한번 전망대에 올라 청풍호를 보고 갑니다.

 

▶ 망덕봉으로 향하다 ◀

망덕봉삼거리로 되돌아 왔습니다.

이곳에서 직진하여 망덕봉으로 향합니다.

내려가는 나무계단길...

전날 이곳에 비가 오기는 왔었나 봅니다.

조금 미끄럽기까지 하네요!!!

 

▶ 숲이 우거진 능선길.. ◀

금수산에서 망덕봉으로 이어지는 길은 숲이 아주 우거진 능선길입니다.

봄철에는 이곳 능선에 아름다운 철쭉이 피어 아주 아름다운 길인데...

오히려 한 여름에는 조금 지루하기까지 하네요!!!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서 잠시 배낭을 벗어놓고 식사를 하고 출발했습니다.

 

▶ 얼음골삼거리 ◀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저곳이 얼음골삼거리입니다.

특별한 이정표는 보이지 않습니다만 우측으로 산길이 열려 있습니다.

일단 망덕봉에 들렀다가 약 200m 정도 되돌아와서 저곳에서 우측 하산길로 내려갈 것입니다.

 

▶ 망덕봉 ◀

망덕봉에 올랐습니다.

금수산에서 이곳 망덕봉까지 약 5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올만이야!!! 망덕봉!!!

이곳 망덕봉은 개인적으로도 금수산보다 더 많이 찾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 얼음골 삼거리로 되돌아 오다!! ◀

망덕봉에서 약 10분 정도 지나서 아까 지났던 얼음골삼거리로 되돌아왔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저 곳이 얼음골삼거리이고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저곳으로 하산합니다.

 

▶ 얼음골 하산길.. ◀

얼음골삼거리 '출입금지' 표지에 누군가 얼음골 하산길이라고 적어 놓았군요!!

그리고 이후에는 사진처럼 이곳을 드나든 산악회의 리본들이 길을 안내합니다.

꼭 리본이 아니더라도 비교적 길이 선명해서 크게 길을 벗어날 위험은 없습니다.

 

▶ 얼음골 ◀

쓰러져 등산로를 가로막은 고목 앞에서는 공손하게 머리를 조아리고 지나고 연리지목 비숫한 녀석도 보고 얼음골로 내려옵니다.

얼음골삼거리에서 약 17분 정도 지나서 얼음골에 도착합니다.

아주 너른 데크쉼터가 있습니다.

 

▶ 얼음골 빙혈 ◀

얼음골 빙혈을 찾아 위로 올라가봅니다.

자갈들 사이로 시원한 기운이 올라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세번째 사진이 작은 빙혈, 마지막 사진이 큰 빙혈이라고 하더군요!!!

손을 대보니 실제 찬바람이 약하나마 나옵니다.

 

▶ 얼음골 빙혈을 뒤로하고 이제 계곡을 따라 내려갑니다 ◀

얼음골 빙혈을 뒤로하고 이제 계곡을 따라 내려갑니다.

이곳이 바로 능강계곡 상류...

요 며칠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상류지역인데도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 청풍호 자드락길 3코스 ◀

이곳 얼음골부터 능강교까지는 실제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3코스라고 합니다.

금수산 산행 덤으로 자드락길 3코스 트레킹을 오늘 하는군요!!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저 돌탁자는 식탁으로 딱입니다 ㅎㅎ

 

▶ 출렁다리(?) ◀

출렁다리인 줄 알았습니다.

다리를 건너보니 출렁다리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나무로 만든 멋진 다리입니다.

그런데 다리 이름이 아무리 찾아봐도 없네.....

이 녀석에게도 이름을 지어 주어도 될 것 같은데요!!!

 

▶ 크지는 않아도 작은 소가 이어지는 능강계곡 ◀

이름난 칠선계곡이나 화천 비수구미계곡 정도는 아니어도 그런대로 아주 잔잔히 흘러내리는 계곡길입니다.

잠시 세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저곳에 들어가 잠시 땀을 씻어내고 이어갔습니다.

 

▶ 취적대 ◀

얼음골에서 약 1시간 6분 정도 능강계곡을 따라 내려오자 취적대라고 하는 안내표지와 표지석이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이름이 정선의 취적봉을 생각나게 합니다.

하여튼 그 아래 취적담이 있다고 하니 한번 내려가봅니다.

 

▶ 취적담(?) ◀

취적대에 이어 그 아래 취적담이 있습니다.

취적대 안내표지에 쓰인 내용으로 비추어 대충 이것인 모양입니다.

생각보다 작은 규모에 조금은 실망...

칠선계곡 비선담, 옥녀탕 그리고 화천 비수구미 계곡을 보고난 후여서 그런지 제가 눈이 많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 금수산 안내표지 ◀

금수산에 관한 안내표지가 세워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제가 받은 느낌은 능강계곡은 지리산 칠선계곡이나 울진 불영계곡 등등의 큰 계곡과 비교할 것은 아니지만 나름 아기자기한 멋이 있는 계곡이라는 것입니다.

 

▶ 화전민터를 지나고.. ◀

취적담에서 약 10분 정도 내려가니 화전민터가 있습니다.

총 26세대가 이곳에서 화전생활을 하면서 거주했다고 합니다.

26세대면 거이 100명 정도가 이곳에서 거주했다고 하니 굉장하군요!!!

 

▶ 얼음골 와불과 만당암 ◀

화전민터를 지나 더 내려오니 얼음골 와불이 있습니다.

인공적으로 조성한 부처님이 아니고 자연적인 암반인데 부처님 형상을 하고 있어 와불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와불 아래에는 만당암이 있습니다.

 

이곳 만당암이 능강구곡 중 제8곡이라고 하네요!!!

 

"능강교는 청풍호자드락길 2코스와 3코스가 만나는 기점이기도 하다. 여기서 2코스 이정표를 따라가면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정방사로 이어지는 길이며 3코스가 능강구곡을 따라 오르는 얼음골생태길이다.

능강구곡의 설정 시점과 설정자는 전해지지 않는다. 다만 1760년대에 편찬된 <여지도서輿地圖書> 청풍부에 능강동凌江洞의 못과 폭포, 암벽에 대해 묘사한 기록이 남아 있어 조선 후기 이전부터 경승지로 이름이 났음을 알 수 있다.
능강구곡에 대한 최초의 기록도 정확하지 않다. 1797년에 편찬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풍부읍지淸風府邑誌>에 능강구곡의 1곡부터 9곡의 이름이 열거돼 있지만 정확한 연대는 미상이다. 
조선 후기인 19세기 청풍부사를 역임한 이계원이 제2곡 몽유담을 두고 “몽유담은 꿈속을 보는 것 같다”고 감탄한 기록과, 일제강점기 때 편찬된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에서 능강계곡을 제천의 명소로 소개하며 구곡의 이름을 나열하고 전체 길이가 총 7리(2.8km)에 달한다고 서술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적어도 조선 말기에는 구곡이 구체화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출처 : 월간산]

 

▶ 평화통일기원 돌탑군 ◀

이곳 얼음골 계곡은 청풍 자드락길 3코스이면서 얼음골생태길이라고도 불리나 봅니다.

계곡을 더 내려가자 아주 많은 돌탑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름하여 "한민족 평화통일 돌탑"이라고 하네요!!!

어느 분이 쌓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대단합니다.

 

얼음골 빙혈에서 이곳 돌탑군까지 약 1시간 30분 소요되었습니다.

 

▶ 거이 다 내려왔습니다 ◀

오늘 산행의 최종 목적지 능강교에 거이 다다른 것 같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저곳에서 다시 한번 흐르는 땀을 씻어내고 능강교로 향했습니다.

얼음골 빙혈에서 이곳까지 내려오며 얼음골이라는 이름답게 내내 선선했었는데 계곡물은 생각보다 차갑지는 않습니다.

 

▶ 연자암 및 수경소 ◀

연자암 및 수경소 안내표지를 만났습니다.

능강9곡 중 제7곡에 해당한다고 하네요!!

 

안내표지 사진에 보이는 연자암을 한번 찾아보려고 했으나 숲이 무성해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여인의 족두리를 얹은 모습이라고 하는데...

 

▶ 능강교 도착 산행종료 ◀

능강교에 도착했습니다.

얼음골에서 이곳 능강교까지 약 2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일단 산악회버스가 있는 위치를 확인한 후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그리워 카페를 찾았으나 관광지 답지 않게 이곳에는 카페가 없습니다.

약 도보로 1km 더 내려가야 카페가 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얼음골 빙혈의 모습 ]☜

오랫만에 고향산을 찾았습니다.

소백산도 월악산도 도락산도 그리고 이곳 금수산도 한 동안 찾지 못했는데 오늘 금수산 다시 산행했습니다.

오후에 비가 올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비가 오지 않아서 한편으로는 다행이었지만 조금 더웠습니다.

 

예전에 상천리에서 망덕봉을 거쳐 금수산에 오르는 코스와 신선봉과 미인봉을 지나 망덕봉을 거쳐 갑오고개로 내려가는 코스 그리고 고두실계곡에서 시작해서 망덕봉에 오르는 능선길을 걸었고 오늘 상리에서 금수산 오르는 길과 얼음골계곡길을 걸어 능강교까지 내려왔으니 이제 금수산 등산로는 거이 다 밟아 본 듯 합니다.

 

능강교에 도착한 후 능강계곡으로 내려가 땀을 깨끗이 씻어낸 후 옷을 갈아 입은 후 도보로 약 1km 걸어 내려가서 제천 솟대테마공원 주변 카페에 들러 시원한 냉커피 한잔 마시면서 약 30분 정도 더위를 식혔습니다.

그리고 다시 산악회버스가 있는 곳까지 올라와서 계곡 옆 매점에서 감자전과 소주 한병을 시켜 조촐하게 뒤풀이를 마치고 귀경길에 올랐습니다.

 

♣ 날마다 내 마음 바람부네 ♣ 

 

                       -  글  이정하

 

내 사는 곳에서

바람 불어오거든

그대가 그리워 흔들리는

내 마음인줄 알라

내 사는 곳에서

유난히 별빛 반짝이거든

이 밤도 그대가 보고싶어

애태우는

내 마음인줄 알라

내 사는 곳에서

행여 안개가 밀려오거든

그대여

그대를 잊고자 몸부림치는

내 마음인줄 알라

내 아픈 마음인줄 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