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3.04.16. (일)
♧ 산행코스 : 덕산도립공원사무소-가야사지,남연군묘-상가저수지-가야산-석문봉-일락산-개심사 // 거리 11.0km, 4시간 12분(식사, 휴식시간 포함)
※ 산행세부일정
○ 07:36 : 죽전고속도로(하행) 버스정류장
○ 09:34 : 덕산도립공원사무소 주차장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산5-110
○ 09:42 : 백제미소길 삼거리
- 우측 백제미소길, 좌측 남연군묘(가야사지)
○ 09:44 : 석문봉, 옥양봉 삼거리
- 우측 석문봉,옥양봉, 좌측 남연군묘,가야봉
○ 09:49 : 가야사지, 남연군묘
- 남연군묘는 공사 중
○ 09:59 : 상가저수지
- 저수지 제방을 건너감
○ 10:07 : 와룡담
○ 10:26 : 헬기장/가야봉 삼거리
○ 10:45 : 너들지대
○ 10:49 : 헬기장/가야봉 삼거리
○ 10:54 : 가야산(678m)
○ 11:05 : 석문봉/주차장 삼거리
○ 11:21 : 거북바위
○ 11:27 : 소원바위
○ 11:42 : 사자바위
○ 11:46 : 석문봉(653m)
- 석문봉에서 일락사 방향 좌측 능선길로 진행
○ 11:57 : 일락사/대곡리 임도 삼거리
○ 12:12 : 사잇고개(439m)
- 일락산/용현계곡/일락사주차장 사거리 안부
○ 12:30 : 일락산(521m)
○ 12:46 : 송신탑
○ 12:55 : 황락리/보원사지터 삼거리
○ 12:58 : 용현자연휴양림 삼거리
○ 12:59 : 전망대앞
○ 13:07 : 개심사/백암사지 삼거리
○ 13:14 : 숯가마터
○ 13:26 : 개심사
○ 13:46 : 개심사 일주문 도착 산행종료
오늘은 서산 가야산과 개심사를 찾아 갑니다.
가야산은 산행기록을 남긴 것이 없어 정확하지는 않지만 2005년 겨울 눈산행으로 딱 한번 찾았던 적이 있는데 기억 나는 것은 전혀 없고 개심사는 벚꽃이 유명하다는 말은 들었는데 오늘 초행길입니다.
오늘 산행 시작은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덕산도립공원사무소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주차장 주변에 많은 안내판들이 보입니다.
내포문화숲길이라....
요즈음은 모든 지자체가 나름 걷기코스를 하나 씩은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주차장에서 나와서 남연군묘 방향으로 도로를 걸어 올라갑니다.
도로를 걸어 올라가다 백제미소길 삼거리를 만났습니다.
예서 우측으로 가면 백제미소길, 좌측도로가 남연군묘 가는 길입니다.
백제미소길이 궁금하긴 한데 오늘은 그냥 남연군묘 방향으로 갑니다.
석문봉,옥양봉/가야봉 삼거리에서 다시 좌측 가야봉 방향으로 걸어 올라가자 곧 가야사터에 도착했습니다.
아직도 발굴조사를 하고 있는지 7차 발굴조사 안내판이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위쪽 남연군묘는 온통 공사판입니다.
더불어 출입도 못할 정도입니다.
아래 기사를 보니 왜 가야사 문화재 발굴을 위해 남연군묘 주위를 파헤쳐야만 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자신 일가의 부귀영화를 위해 권력을 사용해서 멀정한 사찰을 없애버리다니...
"사도세자의 넷째 아들 은신군은 아들 없이 죽었다. 이하응의 아버지 이구가 양자로 들어갔다. 이구는 남연군으로 정조의 조카가 되었다. 본래 왕위 계승권에서 멀었으나, 후대에 왕이 나올 가능성이 생겼다.
이하응이 지관에게 명당자리를 물었다. "광천 오서산에 만대영화지지(萬代榮華之地)가 있고, 덕산 가야산에 이대천자지지(二代天子之地)가 있다"라며 두 곳을 추천했다. 그는 만대에 걸쳐 영화를 누릴 수 있는 곳 대신 두 세대에 걸쳐 임금이 나올 곳을 선택했다.
이하응은 이곳에 있던 가야사를 없애고, 금탑이 있던 자리로 아버지 묘를 옮겼다. 그리고 7년 만에 둘째 아들을 얻으니 그가 바로 조선 26대 임금 고종이다.
남연군 묘 앞에 섰다. 장명등과 상석과 봉분이 가야산 옥양봉과 일직선을 이루고 있다. 옥양봉이 묘의 주산 같지만, 지형도를 보면 석문봉에서 맥이 흘러내린다고 한다. 약간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석문봉을 가운데 두고 왼쪽에 가야봉, 오른쪽에 옥양봉이 있다. 두 봉우리가 혈을 감싸고 내려오는 듯하다. 보통 사람이 봐도 땅의 기운이 예사롭지 않다."[출처 : 오마이뉴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가야사터 위쪽이 남연군묘인데 사진에 보이듯이 문화재를 발굴하느라 묘지주변을 파헤쳐 놓아서 접근이 어렵습니다.
저 무덤에 누워있을 대원군 이하응의 부모는 엄청 시끄러워서 잠을 못 이룰것 같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대원군이 남연군묘를 이곳으로 이장한 후 이 마을에 선물한 궁중식 상여를 보관하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덕산도립공원사무소 주차장을 출발해서 약 25분 지나서 상가저수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직진해서 가면 석문봉으로, 좌측 상가저수지 제방을 건너가면 와룡담을 거쳐 가야산 들머리에 도착합니다.
상가저수지 제방을 건너 갑니다.
아침 저수지 모습도 볼 만합니다.
마지막 사진이 오늘 출발했던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일원을 되돌아 본 모습입니다.
상가저수지 제방을 건너 조금 올라가자 와룡담을 만났습니다.
숲에 가려 하마터면 그냥 지나칠 뻔 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내려다 본 와룡담의 모습입니다.
안내문을 읽어보니 지금은 상가저수지와 사방댐으로 인해 형상이 많이 변했지만 조선시대에는 이곳 절벽을 흘러 내리는 폭포가 있었고 그 아래 깊고 넓은 담이 있었다 합니다.
첫번째 사진이 계곡물을 막고 있는 작은 사방댐을 건너고 있는 모습이고 두번째 사진이 계곡을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예전에는 저 아래에 폭포가 있었고 그 아래 깊은 담이 있었겠지요.
이제 산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가야산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헬기장 삼거리를 지나 너들지대를 만났습니다.
이름 그대로 가야산 이곳도 돌산입니다.
모 황철봉이나 귀청에 비할 정도로 큰 돌들은 아니지만 바위덩어리들이 엄청 많아 거이 바위를 밟고 올라갑니다.
돌계단의 연속입니다.
가야산 높이가 약 650정도 된다고 해서 모 관악산 정도네! 라고 생각했더니 걍 된비알을 쉼없이 치고 오르는 길이네요!
길도 끝 없이 돌계단 밟고 올라갑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다소 쌀쌀한 날씨인데 얼굴에 땀이 송글 송글 맺힙니다.
오메... 힘든거.....
다시 헬기장 삼거리를 만났습니다.
헬기장 방향으로는 출입이 통제되어 있네요.
계단도 나오고 이제 정상이 가까워진 듯 합니다.
드디어 가야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덕산도립공원사무소 주차장을 출발해서 이곳까지 약 1시간 20분이 걸렸습니다.
정상에서 조망은 전후좌우 막힘이 없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이 앞으로 가야할 석문봉 방면, 즉 금북정맥 마루금 모습입니다.
첫번째 사진이 정상 건너편에 있는 송신소 모습이고 두번째 사진은 정상에 있는 가야산 정상석 모습입니다.
이제 가야산을 뒤로하고 석문봉으로 향합니다.
석문봉으로 가는 능선길에서 철쭉꽃을 만났습니다.
이제 이곳은 철쭉꽃이 피고 있습니다.
가야산 정상에서 약 9분 정도 지나 석문봉/주차장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아마도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상가저수지로 하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야산에서 석문봉 그리고 일락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금북정맥길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3구간 타고 더 이상 이어가지 못했던 길인데 오늘 그 길을 걷는 군요.
되돌아 보니 가야산 송신소 모습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석문봉 가는 능선길에 우뚝 솟아 있던 암봉은 우회합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암봉이 그것인데 올라가볼까하고 살펴보니 위험해서 포기하고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우회계단을 이용했습니다.
가야산에서 약 27분 지나 거북바위에 도착했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이 앞에서 본 모습이고 여섯번째 사진은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거북바위에서 약 6분 지나 소원바위에 도착했습니다.
가족을 위해 국가를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소원을 빌어 보라고 하네요.
자연적으로 생긴 바위인지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인지 판단이 안됩니다.
거북바위와 소원바위외에도 스토리텔링 소재로 좋을 만한 기암괴석이 많이 보입니다.
역시 맥길은 맥길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간히 보이는 철쭉꽃이 아주 예뻤습니다.
이번에는 사자바위입니다.
마지막 사진이 사자바위 모습.
아마도 그 건너편 봉우리가 석문봉인 듯 합니다.
석문봉에 올랐습니다.
가야산에서 이곳 석문봉까지는 약 52분이 걸렸습니다.
정상석 주변에 있는 돌탑은 이곳 지역산악회인 듯한 해미산악회가 쌓은 백두대간종주기념탑이네요.
저렇게 돌탑을 세우다니 대단합니다.
그나저나 이곳 석문봉에서는 길 조심해야 합니다.
무심코 석문봉에서 직진해서 내려갔다가 옥양봉 이정표를 보고 화들짝 놀라 산행지도를 확인한 후 다시 석문봉으로 되돌아와서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이정표를 보고 일락사 방향으로 내려갔습니다.
석문봉에서 좌측 능선을 타야 금북정맥길입니다.
첫번째 사진이 석문봉에서 일락사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되돌아 본 모습입니다.
석문봉에서 조금 내려오자 대곡리임도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물론 이곳에서도 계속 직진해서 일락사 방향으로 갑니다.
석문봉에서 사거리 안부로 내려섰습니다.
이정표는 일락사주차장/일락산/용현계곡 사거리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램블러가 알람을 울리면서 뱃지를 준다기에 보니 사잇고개라고 합니다.
좌측으로 가면 일락사 주차장, 우측으로 내려가면 용현계곡으로 가는 길입니다.
석문봉에서 이곳 사잇고개까지는 약 26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아주 너른 안부고개입니다.
램블러지도에서는 이곳 고도가 439m라고 하네요.
이곳 안부 쉼터의자 배치가 예사롭지 않아 자세히 보니 다섯번째 사진에보이는것처럼 '아라메길'이라고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라는 백제시대에는 바다를 뜻 한다고 하니 바다와 산길을 걷는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서산시에서 만들어 놓은 둘레길 이름입니다.
사잇고개에서 일락산으로 향하는 등산로에는 솔향이 물씬...
멋진 송림과 함께 합니다.
활짝 피어있는 철쭉꽃은 덤입니다.
일락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사잇고개가 해발 439m이니 약 90m정도 고도를 높혔습니다.
일락산 정상은 특별한 정상석은 보이지 않고 정자와 이정표에 일락산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일락산을 뒤로하고 이제 개심사로 향합니다.
이곳 가야산 일원에 옛 절터들이 많아서 그런지 옛절터 이야기길 안내도가 보입니다.
현위치가 은선대골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일락산 정상에서 약 16분 후 사거리 안부로 내려섰습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염송하골 절터', 우측으로 내려가면 '수리바위 절터', 직진하면 '보원사지'라고 합니다.
지금은 없어져 터만 남은 절터가 많긴 많습니다.
일단 이곳에서는 보원사지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건강한 붉은 빛이 보이는 소나무가 자주 눈에 띕니다.
사거리 안부를 지나 고압송신탑을 지났습니다.
주변 나무들을 모두 베어버렸네요?
혹시 산불이 나서 피해를 입은 나무들인가요?
멋진 송림사이로 나있는 편안한 등산로를 걸어 황락리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도 그냥 직진해서 보원사지 방향으로 갑니다.
멋진 송림으로 둘러싸인 길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이곳에 오니 비로소 이정표에 개심사가 등장합니다.
그 동안은 이정표에서 보원사지 방향을 따라 걸었지만 이제부터 개심사 방향을 확인하고 걷습니다.
이곳 이정표를 보니 이 길이 내포문화숲길 4코스 원효깨달음길이라고 씌여 있습니다.
이번 금북정맥길을 걸으면서 본 이곳 둘레길 이름만 '가야산 옛절터길', '내포문화숲길 원효깨달음길', '아라메길' 등...
이름이 붙여진 둘레길이 기억나는 것만 3개입니다.
그에 걸맞게 울창한 송림과 함께하는 둘레길은 아주 멋집니다.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개심사입구라고 명기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보원사지 가는 길과 이별하고 좌측 개심사길로 갑니다.
삼거리 안부에는 '개심사 풍경소리'라는 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정표에 서해랑길 안내표지가 보이는데 보원사지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결국 서해랑길 트레킹 때문에라도 언젠가는 이곳을 다시 찾겠군요.
백암사지 삼거리를 지나서 옛숯가마터에 도착했습니다.
안내문을 읽어보니 터널형식으로 숯을 만들었던 옛숯가마가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아라메길 홍보많큼은 아니어도 이곳 안내문 좀 판독이 용이하게 정비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옛숯가마터 아래에는 또 옛절터가 있습니다.
이곳 가야산 일원에는 가야사부터 시작해서 정말 없어진 절터가 많습니다.
일락산에서 약 56분 지나 개심사로 들어 왔습니다.
개심사는 온통 공사판입니다.
작은 절 경내에 사람들은 많고 공사를 한창 벌이고 있어 통행에 지장을 줄 정도입니다.
사실 올해는 꽃이 일찍 개화한 편인데다가 기온도 들쭉날쭉 냉온탕을 오가는 날씨여서 개심사에 벚꽃이 남아 있을까 걱정했는데 아직 버티고 있네요.
확실히 이곳 개심사 벚꽃은 겹벚꽃이라더니 오래 견디네요.
"개심사는 운산면 신창리에 위치한 충남 4대 사찰중의 하나로써 백제 의자왕 14년인 654년에 혜감국사가 창건하여 고려 충정왕 2년인 1350년에 처능대사에 의하여 중수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대웅전의 기단만이 백제 때의 것이고 건물은 조선 성종 6년(1475)에 산불로 소실된 것을 조선 성종 15년(1484)에 다시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보물 대웅전은 창건당시의 기단 위에 조선 성종 15년(1484)에 중창한 다포식과 주심포식을 절충한 건축양식으로 그 작법이 미려하여 건축예술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또한 사찰을 중심으로 우거진 숲과 기암괴석 그리고 석가탄신일을 전후하여 만개 하는 벚꽃은 주위 경치를 더욱 아름답게 하고 사찰 주변이 온통 벚꽃으로 만발해 마치 속세의 시름을 잊은 선경에 와 있는 듯한 감동 마저 느끼게 한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대웅전을 거쳐 벚꽃을 보면서 명부전으로 이동해서 배롱나무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수령이 150년 된 배롱나무라고 합니다.
공사를 한창 벌이고 있고 사람들이 많아 동선에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곳 개심사 벚꽃을 겹벚꽃이라고 하더군요.
"겹벚꽃나무 높이는 10m이다. 일본에서 산벚나무를 육종(育種)해 만든 품종이다. 햇볕이 잘 들고 비교적 습기가 많은 모래질 토양에서 잘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생김새는 달걀을 거꾸로 세워 놓은 듯한 타원형이다. 어린 잎은 붉은 갈색이지만 커 가면서 점점 녹색을 띤다. 길이는 8~12㎝이고, 끝이 뾰족하다.
꽃은 다른 벚나무 종류보다 늦게 펴서 5월이 되어야 핀다. 흰색이 섞인 분홍색 꽃이 겹꽃으로 피는데, 씨방과 꽃잎이 변해 꽃이 되기 때문에 열매는 맺지 못한다. 즉 1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지만, 암술이 퇴화되어 꽃잎으로 변하기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이다. 꽃은 갈수록 짙은 분홍색으로 변해 절정기에 달하면 나무 전체가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출처 : 두산백과]
겹벚꽃을 보고 청벚꽃나무로 이동했습니다.
푸른 빛이 나는 청벚꽃나무는 이곳 개심사에 4그루가 있는데 오직 이곳 개심사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충남 서산에서는 귀한 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천년 고찰 개심사에서는 일반 벚꽃보다 붉은색이 진하고 꽃송이가 더 큰 겹벚꽃과 은은한 연두색을 띠는 청벚꽃의 컬래버레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특히 연둣빛 포도송이를 연상케 하는 청벚꽃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진귀한 풍경을 보기 위해 찾아온 관광객들로 개심사는 매년 봄마다 인산인해를 이룬다는 후문이죠."[출처 : 이투데이]
이제 오늘 산행을 마감할 시간....
개심사를 뒤로하고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아라메길 이정표가 이곳에도 보입니다.
개심사를 내려오는 계단 양쪽에 "세심동’(洗心洞)", 개심사입구라고 표지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마음을 정갈하게 한다는 의미이겠지요.
조금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개심사일주문이 있습니다.
"象王山開心寺’(상왕산개심사)"라고 쓴 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마도 개심사를 품고 있는 산이름이 상왕산인 모양입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상가단지 식당가입니다.
☞ 산행을 마치고...[ 개심사 청벚꽃 모습 ]☜
안내산악회에서 산행시간으로 6시간을 주어 비교적 사진도 많이 남기고 여유있게 산행했는데 산행을 마치고 나니 약 1시간 40분 가량 여유시간이 생겼습니다.
상가단지 공공화장실에 들러 행장을 정리한 후 인근 식당에 들러 쇠주 1병 곁들여 식사를 했습니다.
초행길이었던 개심사에서 다행히도 겹벚꽃과 청벚꽃 모습을 보았습니다.
가야산에서 석문봉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 암릉능선 모습과 일락산 지나 솔향 물씬 풍기던 편안했던 둘레길이 인상적입니다.
♧ 개심사 풍경소리 ♧
- 글 황희영
법당에 향을 사르고
돌아오는 길
솔숲에 내리는 풍경소리
부처님이 부르는 소리
풀지 못한 번민
목불 앞에 내려놓고
묵언수행하듯
세심 다리를 건넌다.
- 서산시 시 공모전 입상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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