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킹일자 : 2023.12.16. (토)
♧ 트레킹코스 : 통영시립충무도서관-밤개마을-신거제대교-거제 후포항-청포마을-사등면사무소 // 이상 거리 약 16.2km, 트레킹 시간 약 3시간 44분(식사,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7:56 : 통영시립충무도서관
- 경상남도 통영시 용남면 장문리 산263-2
○ 08:06 : 기호마을
○ 08:13 : 장문천
○ 08:22 : 대안마을
○ 08:33 : 신리마을
○ 08:38 : 연각사
○ 08:46 : 음촌버스정류장
- 도로를 버리고 좌측 해변으로
- 통영시 용남면 삼화리 1014
○ 08:52 : 양촌버스정류장
- 해변에서 우측 마을길로
○ 09:07 : 통영보금자리요양원
- 통영시 용남면 원평리 1020-1
○ 09:16 : 원평초등학교
○ 09:22 : 밤개마을
- 통영시 용남면 원평리 258-12
○ 09:29 : 삼성물산 버스정류장
- 통영시 용남면 장평리 491-1
○ 09:35 : 남해안대로 굴다리
○ 09:37 : 견유마을
○ 09:50 : 신거제대교
- 통영시 용남면 장평리 55
○ 10:04 : 오랑1교
- 경상남도 거제시 사등면 오량리 274-5
○ 10:19 : 후포항
○ 10:39 : 청포마을
- 거제시 사등면 청곡리 654-3
○ 11:00 : 거제청곡리지석묘
○ 11:09 : 사등실내체육관, 축구장
○ 11:22 : 사등초등학교
- 성포해변탐방로
○ 11:40 : 거제 사등면사무소 도착 트레킹 종료
- 거제시 사등면 성포리 산12-6
※ 관련 여행기록
- 남파랑길 14코스 통영 황리사거리-공얄등산 임도-창포마을-통영죽림해변-통영시립충무도서관 여행기록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4000
남파랑길 14코스를 마치고 통영시립충무도서관 인근 실내수영장 1층 공중화장실을 이용하고 편의점에서 커피 한잔 마시는 등 약 20여분 쉬었다가 다시 남파랑길 15코스 트레킹을 이어 시작했습니다.
남파랑길 15코스는 이곳에서 거제시 사등면 사등면사무소까지 두루누비 공지거리 15.9km의 코스입니다.
통영시립충무도서관 입구를 출발해서 해변길을 걸었습니다.
여섯번째 사진이 해안도로 위에서 바라본 통영 내죽도수변공원 방면 모습입니다.
날이 완전히 밝으니 한결 답답함이 없네요.
비도 다행히 그쳐 비옷은 다시 배낭 속으로 들어 갔습니다.
잠시 해변 쉼터에서 아침식사를 하면서 쉬었다 출발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기호마을 표지석입니다.
기호마을을 지났습니다.
해변으로 내려가지는 않고 다시 남해안대로 위로 올라옵니다.
두번째 사진은 '엉뚱한미술체험학교' 모습입니다.
이름이 아주 기발해서....
마지막 두장의 사진은 식당 모습인데 딱 정문만 봐도 메뉴가 어떤 것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변도로를 걸어 가는데 도로변에 거대한 장벽(?)이 세워져 있습니다.
뭔가 싶어 가까이 가보니 굴껍질 담벼락입니다.
이곳 통영이 굴양식이 활발한 것은 알고 있는데 저 많은 굴 누가 먹었을까요?
이곳 통영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신리마을을 거쳐 연각사라는 사찰입구를 지났습니다.
곳곳에 굴껍질 담벼락이 보이네요.
네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굴껍질이 인도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자그마한 신리항이 이른 아침이라 한적합니다.
계속 굴껍데기 담벼락을 보며 도로를 걸어가다 음촌버스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굴껍데기 정말 많다!
계속 멍 때리며 도로를 걷는데 두루누비 어플이 또 경고합니다.
경로를 이탈했다네요.
음촌버스정류장 직전에 좌측 해안방향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해변으로 내려가자 양촌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위 쪽이 음촌마을, 해변마을이 양촌마을인 듯 합니다.
저희 고향마을에도 음짓말과 양짓말이 있는데 해가 잘 들지 않아 음짓말이고 해가 잘 드는 마을이라 해서 양짓말인데 이곳도 그런 의미 아닐까요?
그나저나 작은 양촌항 모습 그림입니다.
양촌마을 버스정류장에서는 계속 해안선을 따라 가지 않고 양촌마을 안쪽으로 들어가 낮은 고개 하나를 넘습니다.
고개마루에서 통영보금자리요양원을 만났습니다.
해가 일찍 지고 빨리 어두워지는 산 동쪽 기슭에 있다는 것에서 유래한 응달촌(陰村), 양지 바른 곳에 있는 것에서 유래한 양달촌(陽村) 그리고 양촌 너머 안쪽 아늑한 곳에 자리 잡은 대발개(大芳浦), 이곳이 바로 삼화리 세 마을이다. 예전부터 세 마을사람끼리 절대 다투는 법 없이 평화스럽게 지냈다 해서 삼화동(三和洞)이라 불렸던 곳이다.
지금이야 양촌, 음촌, 대방포 나눠 부르지만 예전 이 세 마을은 그저 양달, 응달, 대발개로 불리던 하나의 부락이었다. 양촌 머리 위에는 ‘삼화토취장’으로 알려진 봉오리 두 개가 마치 젖가슴처럼 봉긋 솟아있다. 이 양촌 머리윗산이나 음촌 삼봉산 자락에서 양촌마을을 내려다보면 이곳은 마치 사람이 엉덩이를 음촌을 향하게 한 다음 두 팔을 앞으로 뻗은 상태로 쪼그려 있는 모양새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래서 보면 젖가슴이지만, 내려다보면 엉덩이가 되는 셈이다. 또 음촌마을은 그 형세가 마치 남성 사타구니의 양물(陽物)을 꼭 닮았다. 쪼그려 앉은 자세로 남성의 상징을 향해 있으니, ○○○ 음촌이장의 말처럼 “음촌이 곧 양촌이요 또한 양촌이 음촌이 되는 셈”이다."[출처 : 한려투데이]
양촌마을에서 논싯골길 고개를 넘어 통영시 용남면 원평리로 넘어 왔습니다.
고개를 내려와서 원평초등학교를 지나 다시 바닷가로 나왔습니다.
버스정류장 이름이 '밤개마을'입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해안도로 변에 인도를 만들어 놓았네요.
원평리 밤개마을 해안이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작은 어촌이지만 탐방로도 아주 예쁘게 조성해 놓았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버스정류장 이름이 '삼성물산' 버스정류장.
사진 우측에 보이는 건물이 용도는 모르겠지만 삼성물산 건물이라 하네요.
통영시 용남면 원평리에서 장평리로 넘어 왔습니다.
이곳은 장평리 견유마을이네요.
견유마을로 오면서 되돌아 본 밤개마을 해변이 아주 그림같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남해안대로 아래 굴다리를 지나서 견유마을 해안으로 들어 왔습니다.
저 멀리 구 거제도대교가 보입니다.
신거제대교에 도착해서 다리 아래로 내려와서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남파랑길 15코스 안내판 보고 다시 반대편으로 다리 위로 올라왔습니다.
반드시 이렇게 해서 거제도에서 통영방향 차도변 인도로 진입해야 합니다.
만일 그냥 다리 아래로 내려오지 않고 그냥 통영에서 거제도 들어가는 차도방향으로 신거제대교를 건너면 신거제대교를 건너간 후 난감한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여섯번째 사진이 신거제대교 입구에 위치한 'BRIDGE Hotel'입니다.
마지막 사진이 신거제대교 위에서 본 모습인데 멋진 그림입니다.
신거제대교를 건넜습니다.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섬이 고개도라고 하는 섬이라 합니다.
섬 가운데 작은 마을이 보이네요.
신거제대교를 건너면 바로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계단을 내려갑니다.
반대편에서 신거제대교를 건너오게 되면 이곳에서 도로를 건너야 하는데 차량통행이 많아 쉽지 않고 위험합니다.
계단을 내려와서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오량1교' 다리를 건너 다시 해변길을 걸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신거제대교가 보입니다.
통영시를 떠나 거제시 사등면으로 건너 왔습니다.
거제도 후포항에 도착했습니다.
작은 항구인데 해변풍경은 아주 아름다운 항구입니다.
그런데 항구에 저 외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후포항에서 다시 해변을 등지고 마을 안쪽으로 향해 고개 하나를 넘습니다.
램블러지도를 확인해보니 이제 한동안 바다를 보지 못하고 내륙길을 걷네요.
후포항에서 임도를 걸어 고개 하나를 넘어와서 청포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마을 담장에 벽화가 보입니다.
네번째와 다섯번째 사진에 청포마을 항구 모습이 보입니다.
남파랑길은 청포마을 해안으로 향하지 않고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골목길로 올라 청곡마을로 향합니다.
청곡마을로 내려오자 범상치 않은 보호수가 보여 올라가 보았더니 이곳이 '거제 청곡리 지석묘'가 있는 곳입니다.
청곡리 지석묘는 모두 3기가 있는데 남해안 일대에서 이런 청동기시대 고인돌이 발견되는 것은 드문 일이라 합니다.
지석묘를 보고 내려와 마을도로를 이동했습니다.
청곡리에서 지석리로 넘어 왔습니다.
아주 좋은 잔디가 깔린 축구장이 보이고 그 맞은 편에 사등실내체육관이 있습니다.
계속 해변을 향해 나아가자 멋진 해변 데크탐방로를 만났습니다.
거제 후포항에서 해변을 벗어난 후 이곳 지석리에서 다시 해변으로 나왔습니다.
지석리 해변탐방로를 걷다가 다시 도로를 걸어 사등초등학교에 도착했습니다.
통영시 용남면 지석리에서 성포리로 넘어 왔습니다.
이제 이곳 거제도의 핫플 성포해변으로 갑니다.
이곳은 경상남도 거제시 용남면 성포리 성포해변입니다.
사실 이곳을 몰랐는데 트레킹 기록을 정리하면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아주 유명한 거제도의 핫플레이스더군요.
특히 일몰명소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몆몇 블로거들이 올린 일몰사진이 아주 환상적이었습니다.
거제 주민에게 일몰 좋은 곳이 어디냐 물으니 ‘성포 해안산책로’라 답했다. 성포 해안산책로는 거제시 사등면 성포리 해안에 설치된 덱 길이다. 이름난 관광지는 아니지만 아는 사람은 아는 ‘현지인 일몰 핫플’이라고 했다. 찾아 보니 최근 SNS에서 ‘일몰 뷰’로 유명한 온더선셋 카페가 있는 곳이다.
해안 덱 길과 전망대는 거제시에서 설치한 것이고, 카페에서 해안산책로로 이어지는 연결 다리가 있다. 인근 주민들은 가벼운 산책 코스로 애용하고 있다.
성포항 인근에서 하사근 마을을 잇는 덱의 전체 길이는 534m이다. 덱 길 중간에 바다를 향해 전망대 두 곳이 뻗어 있다. 전망대 쉼터에 들렀다가 천천히 걸어도 편도 20분 정도면 충분하다. 바다 위에 길이 나 있어 걷는 내내 바다 내음이 짜릿하게 전해진다.[출처 : 부산일보]
아주 멋진 해변데크로드입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 다소 춥지만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바다로 나아간 데크전망대에 가서 동영상을 하나 남겼습니다.
그렇게 성포해변 데크로드가 끝이 나고 남파랑길 16코스 안내판에 도착해서 트레킹을 마무리했습니다.
사등면사무소는 해변에서 조금 안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통영 죽림수변공원에서 비를 조금 맞았지만 그 이후로는 다행히도 비를 맞지 않았습니다.
트레킹을 마친 후 성포항 주변 식당에서 쇠주 1병 곁들여 짬뽕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성포항 내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며 시간 보내다 성포항 주변을 둘러 보았습니다.
첫번째 사진과 마지막 사진에 가조도와 연륙교가 보입니다.
은근 다음 남파랑길 16코스가 기대가 되는 것이 비록 일몰은 아니지만 어쩌면 멋진 새벽 야경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트레킹을 마치고...[ 성포항에서... ]☜
오늘 트레킹으로 거제도 성포항과 해변을 알게 되었습니다.
거제도는 여행으로 포로수용소, 산행으로 계룡산, 노자산, 가라산, 망산 그리고 저구마을 정도 다녔는데 남파랑길 트레킹을 통해 더 많은 곳을 알게 되네요.
무박으로 트레킹을 다니다 보니 거리가 짧았던 남파랑길 14코스 구간이 거이 어둠 속에서 끝이 나버린 것이 아쉬웠습니다.
♧ 삶을 감사하는 시 ♧
- 글 정연복
꽃 피고 새가 노래하는
아름다운 지상에서
나그네 인생길
걸을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
파란 하늘을 우러르고
시원한 바람 맞으며
오늘도 하루치 여행길
갈 수 있어서 참 행복하다.
너무 짧지도 않고
너무 길지도 않은
목숨 꽃 피어 있는 동안
하루하루 기쁘게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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