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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해파랑길

해파랑길 18코스 포항 칠포해수욕장-오도리해변-이가리닻전망대-월포해수욕장-방석항-화진해변 여행기록

♧ 칠포해변 해오름전망대 모습 ♧

♧ 트레킹일자 : 2023.12.24. (일)
♧ 트레킹코스 : 칠포해변-오도리해변-월포해변-방석항-화진해변 //  이상 거리 약 19.3km, 트레킹 시간 약 4시간 37분(식사,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7:15 : 경부고속도로(하행) 죽전정류장
○ 10:52 ~ 10:55 : 칠포해수욕장 주차장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 197-42
○ 11:04 : 전망데크
○ 11:15 : 칠포2리어촌마을
○ 11:29 : 해오름전망대
-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 23-2
○ 11:41 : 오도리해변
○ 11:50 : 오도주상절리
○ 12:02 : 오도2리
○ 12:08 : 큰짬 해양친수공간
○ 12:18 : 청진3리회관
-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진리 429-1
-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 12:22 : 청진항
○ 12:48 : 이가리마을회관
-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 73-2
○ 12:57 : 이가리간이해변
○ 13:05 : 이가리 닻전망대
- 거북바위
○ 13:27 : POSCO 월포수련원
○ 13:40 : 월포해변
- 포항시 북구 청하면 용두리 431-137
○ 13:52 : 월포다리
○ 14:05 : 방어리항
- 포항시 북구 청하면 방어리 23-2
○ 14:14 : 국립수산과학원 사료연구센터
- 포항시 북구 청하면 방어리 18-1
○ 14:25 : 조사리마을
- 포항시 북구 송라면 조사리 64
○ 14:29 : 용치바위, 수용암바위
○ 14:48 : 방석항
- 포항시 북구 송라면 방석리 86-9
○ 15:02 : 화진1리회관
-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리 9
○ 15:25 : 화진1교
○ 15:32 : 화진해수욕장 도착 트레킹 종료
- 포항시 북구 송라면 지경리 408-10

※ 관련 여행기록
- 해파랑길 19코스 화진해변-장사해수욕장-남호해수욕장-삼사해상공원-강구항 여행기록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3377

오늘은 겨울바다를 보러 동해로 갑니다.
해파랑길 18코스 경상북도 포항시 칠포해수욕장에서 시작해서 화진해변까지 누루누비 공지거리 18.9km 코스입니다.
작년 4월 2일 해파랑길 19코스 화진해변부터 강구항까지 걸었으니 약 20개월만에 다시 그곳을 찿는 셈입니다.

♧ 칠포해수욕장 모습 ♧

해파랑길 18코스의 시점인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 칠포해수욕장 모습입니다.
안내산악회에서 오늘 트레킹 시간을 6시간을 주면서 오후 4시 40분까지 화진해변에 도착하라고 하네요.
이른 아침 죽전정류장을 출발해서  중부지방을 지날 때까지만 해도 눈이 내리고 날이 엄청 흐렸는데 이곳 경상도 해안지방은 날씨가 아주 쾌청합니다.

시간이 오전 11시가 다되어서 해수욕장 한켠에서 준비해온 간식으로 식사를 하고 오늘도 꼴찌로 출발했습니다.

♧ 해변 끝으로 가자! ♧

칠포해수욕장에서 해변을 따라 끝으로 갑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길을 이용했어요.
날씨는 좋은데 바람이 조금 강하게 불어 바람을 막아 주네요.
기대했던 고즈넉한 겨울바다 모습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 멋진 전망대 ♧

칠포해수욕장 끝에서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나무계단을 올랐습니다.
계단을 오르면서 본 칠포해수욕장 모습이 아주 멋지네요.
이어서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멋진 전망데크에 도착했습니다.

포항에서 북쪽으로 13km 거리에 있는 칠포해수욕장은 너른 백사장과 맑고 얕은 수심으로 일찌감치 해수욕장으로 개장된 곳이다. 백사장 길이는 4km, 너비 200~300m이며 주변은 송림에 둘러싸여 있다. 평균수심 1m로 해변 인근은 어린이들이 물놀이할 수 있도록 수심이 낮으며, 바다 안쪽으로는 성인들 어깨까지 깊어져 다양한 연령층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하루 1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백사장은 모래놀이와 모래찜질을 할 수 있고 무엇보다 동해바다 중 물이 깨끗하기로 소문난 해수욕장이다.

경상북도에서는 칠포유원지를 조성하여 호텔, 노래방, 편의점, 샤워장, 주차장, 공공화장실 등의 각종 편의시설을 완공해 놓았다. 또한 칠포해수욕장은 해파랑길17코스와 18코스가 만나는 지점으로 해수욕장 끝에서 이어진 나무데크를 따라 동해바다를 조망하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고, 2007년부터 매년 9월이면 칠포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칠포해수욕장 밤바다와 더불어 국내외 최정상 뮤지션과 음악 애호가들이 만나는 칠포재즈페스티벌은 공연의 고급화, 장르의 다양성, 대중과의 조화를 추구하며 고즈넉한 가을바다에서 아름다운 음악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음악축제이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 전망대에서 본 동해바다 ♧

전망대에서 동해바다를 보고 탐방로를 걸어 반대편으로 내려왔습니다.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이 전망대에서 본 칠포해수욕장 앞 바다 모습인데 햇빛을 받아 은빛으로 반짝입니다.
네번째 사진은 전망대를 지나 탐방로에서 본 범상치 않은 해변바위 모습인데 이름이 있나 모르겠습니다.
탐방로를 걸어 내려오자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칠포2리 해변입니다.

♧ 칠포2리 ♧

칠포2리 칠포해변의 모습입니다.
칠포해수욕장 못지 않게 이곳 해변의 모습도 멋집니다.
해변도로를 걸어 해변을 따라 계속 걷습니다.

♧ 칠포항을 지났습니다 ♧

칠포2리 마을을 지나 칠포항에 도착했습니다.
방파제 안으로 배 몇척이 정박해있는 작은 어항입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안내판을 읽어보니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깨끗海 뿌듯海" 켐페인을 하고 있는 마을이라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아주 깨끗한 마을이고 바다입니다.

♧ 해오름전망대가 보입니다 ♧

칠포2리를 지나 해안도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세번째와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해골바위를 너머 절벽에 멋진 전망대가 보입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것이 그것인데 해오름전망대입니다.

♧ 해오름전망대 ♧

다시 해안도로에서 데크로드를 걸어 해오름전망대로 올라 왔습니다.
멋진 전망대이고 그곳에서 바라본 동해바다의 모습은 아주 절경이었습니다.
동해바다 빛깔이 아주 곱습니다.

칠포해오름전망대는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자리 잡고 있다.
해오름이란 포항, 울산, 경주 3개 도시가 함께하는 동맹의 이름이다
. 3개 도시는 모두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지역이면서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일으킨 지역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어서 해오름동맹을 맺었다.

영일만 북파랑길을 따라 걸으면 만나볼 수 있는 뱃머리 모양의 이 전망대는 투명한 바다 위로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 포항의 깊고 푸른 바다를 더 실감나게 만나볼 수 있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 오도리 가는 길... ♧

해오름전망대를 지나 산길을 걸어 이제 오도리로 내려오기 전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데크쉼터를 만났습니다.
탐방객들이 걸터 앉아 쉬어 갈 수 있도록 죽은 나무를 이용해 의자를 만들어 놓았네요.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푸른 바다가 햇빛에 반사되어 은빛으로 빛나는 것을 우리말로 윤슬이라고 한다는데 오늘 참 많이 봅니다.

♧ 오도리로 내려오다 ♧

해오름전망대에서 탐방로를 걸어 오도리로 내려 왔습니다.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입니다.
파도가 얼마나 거친 곳인지 해안에 쌓여 있는 테트라포드의 규모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갈매기 녀석들도 잠시 테트라포드 위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중...

♧ 오도리 해변 이모조모 ♧

램블러지도에서는 이곳을 '오도1리간이해수욕장'이라 표기하고 있습니다.
여름 성수기때만 일시적으로 개장했다가 폐장하는 간이해수욕장입니다.

오도 1리 해수욕장은 월포해수욕장과 칠포해수욕장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여름철에만 일시적으로 개장했다 폐장하는 간이해수욕장이다.

대형 해수욕장보다 아담한 크기지만, 간이해수욕장 중에서는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해수욕장에서는 오도 주상절리라는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까마귀처럼 검은 3개의 바위섬’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수면 위로 드러난 고래의 꼬리와 흡사한 모양이다. 이는 동해안 지역에 몇 없는 주상절리 군 가운데 하나다. 오도 1리 해수욕장 주변에는 감성적인 분위기의 카페와 식당이 있으며, 펜션과 민박 등 숙박업소도 자리 잡고 있다. 해수욕장에서 남쪽에 영일만항, 영일대해수욕장, 죽도 시장이 있어 연계 관광이 용이하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 주상절리는? ♧

오도리 주상절리는 어느 것인가요?
두눈 부릅뜨고 해변을 살펴도 그게 그것인 것 같고....
'검은 까마귀 모양의 3개의 바위섬'을 찾아야 하는데....
결국 포기하고 나중에 여행기록을 정리하면서 확인해보니 네번째와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중앙 맨 끝에 방파제 등대와 마주보고 있는 것이 주상절리였습니다.
해변에서는 제대로 보이지 않고 드론 등을 이용해서 공중에서 바다로 나아가 보아야 할 듯....
모 하여튼 오도리 해변 모습은 말 그대로 절경입니다.

♧ 오도2리 ♧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오도교 다리를 건너 오도2리로 넘어 왔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조금 큰 암초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램블러지도를 확인해보니 작도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오도2리 앞바다 또한 아주 아름답습니다.

♧ 큰짬 해양친수공간 ♧

오도2리로 향하면서 이정표에 '사방기념공원'이 표기되어 있어 이곳 오도2리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해변도로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램블러지도를 확인해보니 '사방기념공원'은 오도2리 해변에서 마을 안쪽에 위치하고 있군요.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오도항 방파제 위에 조성한 공간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이곳은 '큰짬 해양친수공간'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 큰짬 해양친수공간에서 본 오도리항 ♧

첫번째 사진이 '큰짬 해양친수공간' 위에서 본 오도항 모습이고 세번째 사진은 해 떠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전망대입니다.
그리고 다섯번째 사진은 이 동네에서 촬영했다는 '갯마을 차차차'라는 드라마에서 나오는 대사인 '당분간 빌려줄께 내 행운'이라 씌여진 벽화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오도항을 해변도로에서 본 모습입니다.

♧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

청진리로 넘어 왔습니다.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진리입니다.
이곳은 앞서 이야기 했던 TV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여주인공이 운영하는 것으로 설정된 치과의원이 있는 곳입니다.
네번째 사진이 청진항 방파제 모습이고 다섯번째 사진이 드라마 촬영장소였던 치과의원입니다.
온통 마을 전체가 갯마을 차차차입니다.

♧ 아름답다! 청진항... ♧

날씨가 좋은 덕도 있지만 청진항 앞바다가 유난히도 맑고 검푸릅니다.
해변길을 걸어 낚시하기 딱 좋아 보이는 갯바위를 보고 어느 펜션 앞에 있는 연인바위를 만났습니다.
사유지인 것 같은데 친절하게도 연인바위 전설이 새겨진 표지석까지 세워 놓았습니다.

♧ 이가리 가는 길... ♧

이제 청진항을 뒤로하고 이가리로 넘어가기 위해 해안길을 걸었습니다.
해변에서 바라본 동해바다가 너무 아름답다!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로 들어 왔습니다.

♧ 이가리간이해변 ♧

이가리마을 앞 항구를 지나 이가리간이해변으로 들어 왔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이가리간이해변에서 등대와 그앞 암초위에서 쉬고있는 갈매기 녀석을 카메라로 당겨본 모습입니다.

♧ 이가리 닻전망대 ♧

이가리간이해변에서 이가리 닻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아주 멋진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작년에 걸었던 해파랑길 33코스에서 보았던 뱃머리전망대와 유사합니다.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에 위치한 이가리 닻 전망대는 푸른 해송과 아름다운 이가리 간이해수욕장 인근에 선박을 정착시키는 닻을 형상화한 전망대다. 높이 10m, 길이 102m 규모로 시원스레 펼쳐진 포항의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또한 JT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런온''의 주요 촬영 장소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핫플레이스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 거북바위는 어디? ♧

그나저나 이곳에 있다는 거북바위는 어디 있나요?
이가리 닻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세번째와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거북등같이 보이는 바위가 거북바위입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안내판에서 설명하고 있는 조경대는 뭔가요?

♧ 조경대 ♧

이가리 닻전망대를 나와서 만난 조경대 안내판을 보고 한동안 그곳을 찾았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절벽 위와 그곳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의 모습을 가리키는 것이군요.
본래는 '물이 맑아 거울 같다'는 의미인데
옛 조선시대에 청하에서 귀양살이 했던 유숙이라는 분이 이곳에서 놀고 있을 때 마침 바다에서 고래잡이하는 모습을 보고는 '고래를 낚는다'는 뜻으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조경대 아래 해변길을 지나 안쪽 도로를 걸어 포스코 월포수련원을 지났습니다.

경상북도 포항시의 북구 청하면의 이가리 바닷가에 솟아있는 높은 절벽 바위이다. 원래 앞쪽의 동해 바다가 거울같이 맑게 비춰주므로 조경대(照鏡臺)라 하였는데, 1624년(인조 2)에 부제학 유숙(柳潚, 1564~?), 경주부윤 이정신(李廷臣, 1559~1627), 청하현감 유사경(柳思璟), 송라역찰방 변효성(邊孝誠)이 이곳에서 술을 마시며 놀다가 마침 임씨라는 사람이 고래를 잡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여겨 유숙이 조경대(釣鯨臺)로 고치고 시를 읊으면서 한자가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해동지도』(청하), 『영남지도』(청하), 『여지도서』(청하)의 지도 등 고을에서 직접 그려 올린 지도에는 조경대가 나와 조선 후기에 중요한 곳으로 인식된 것으로 보인다.[출처 : 한국지명유래집]
♧ 월포해변 ♧

이가리 닻전망대에서 약 35분 지나 월포해변으로 들어 왔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이곳 월포해변으로 오는 도중에 지난 군부대 담장 모습.
상당히 큰 해변입니다.

♧ 월포해수욕장 ♧

월포해변을 걸어 중심부의 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얼마나 바닷물이 깨끗하면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월포 표지석에 '달이 비치는 맑은 바다 월포'라고 새겨져 있네요.
다섯번째 사진에 이곳도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라 표기되어 있습니다.

♧ 월포항 ♧

월포해수욕장을 지나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월포교라는 다리를 건너 월포항으로 들어 왔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이 겨울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는 이들이 있네요...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월포항 방파제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 방어리 ♧

월포항을 지나 방어리로 들어 왔습니다.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청하면 방어리입니다.
네번째 사진에 방어리항 방파제와 잔뜩 쌓여있는 테트라포드가 보이고 다섯번째 사진이 방어리항 모습입니다.

♧ 송라면 조사리에 들다 ♧

방어리 항에서 계속 해안을 따라 걸어 포항시 북구 송라면 조사리 해안으로 들어 왔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국립수산과학원 사료연구센터를 지나자 이곳은 온통 갈매기들의 천국입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테트라포드가 큰 너울성 파도도 막아주지만 오늘은 갈매기들의 훌륭한 쉼터가 되었네요.

♧ 조사리마을 ♧

조사리마을의 모습입니다.
조사리항 방파제가 훌륭한 낚시포인트라고 하네요.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갯바위에 몇명의 낚시꾼들이 보였습니다.

♧ 용치바위와 수용암바위 ♧

조사리항을 지나 해변에서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용치바위를 만났습니다.
이어 네번째와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수용암바위가 있습니다.

조사리간이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용치바위’는 용부부가 아들을 찾으려고 육지에 올라가 천신만고 끝에 바위를 뚫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파도가 들어가면서 물기둥이 솟아오르며 소리가 난다.

용 부부가 아들을 찾으려고 육지에 올라갔으나 동녘하늘이 밝아 바위로 변해 암용암과 수용암이 되었다고 전해지는 수용암바위도 볼 수 있으나 암용암바위는 해안도로 개설시 사라졌다.[출처 : 대경일보]
♧ 조사리간이해수욕장을 지나서.. ♧

용치바위와 수용암바위를 지나 조사리간이해수욕장을 지났습니다.
조사리간이해수욕장을 지나자 아주 예쁜 작은 항구를 만났습니다.
바로 방석항입니다.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방석리로 넘어온 것입니다.

♧ 방석항 ♧

아주 예쁜 항구이고 오늘 트레킹 중 들렀던 모든 마을이 깨끗했지만 특히 이곳은 아주 깨끗하고 예쁘게 조성된 마을이었습니다.
안내판을 보니 이곳 방석항이 '휴양용 마리나항' 이라 하네요.
실제 사진에 보듯이 레저용 보트 선착장이 보였습니다.

♧ 화진1리로 들어오다! ♧

방석리를 벗어나자 화진1리로 들어 왔습니다.
이제 오늘 트레킹의 종점인 화진해수욕장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곳 화진1리 마을에 벽화가 보이네요.
이 마을이 '앉은 줄다리기 전통문화마을'이라 하네요.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1리 마을회는 지난 8일 정월대보름날 마을 주민들과 함께 전통 앉은줄다리기 재현행사를 진행했다.

화진리 구진마을 전통 앉은 줄다리기 재현행사는 음력 정월 대보름 오전에 행해진다.

해안마을의 풍습으로 마을의 안녕과 풍어 그리고 다산을 기원하는 여성들만이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앉은 줄다리기로 2016년 9월 5일에 포항시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출처 : 노컷뉴스]
♧ 화진해변이 보입니다 ♧

두번째 사진이 '화진리 구진마을 앉은 줄다리기' 안내문이 적힌 표지석입니다.
너른 갯바위가 있는 해변길을 걸어 가자 멀리 오늘 트레킹의 종점인 화진해수욕장이 보이네요.

♧ 화진해변에 들다! ♧

잠시 도로로 나가 화진1교 다리를 건넌 후 다시 해변으로 들어와서 화진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작년 봄에 이곳을 왔을 때만해도 탐방객들이 많았는데 겨울철이라 해변이 텅 빈 느낌입니다.

♧ 화진해수욕장 이모조모 ♧

화진해수욕장 해변을 따라 내려와서 해파랑길 안내판에 도착해서 트레킹을 마감했습니다.
작년 4월 해파랑길 19크스 트레킹을 위해 이곳을 찾았을 때에는 이곳에서 시작해서 주변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는데 이곳은 식당이 하나도 없습니다.
단, 편의점만 2곳이 보이네요.

꽤나 이름이 있는 곳인데 식당이 1도 없다! 전혀 상상 못했습니다.
서해랑길과 남파랑길 트레킹에서는 종종 있는 일이지만 해파랑길에서 이런 상황을 맞이할 줄 전혀 생각 못했습니다.

버스타고 올라가는데 최소 4시간 이상인데 난감합니다.
하는 수 없이 편의점에서 아메리카노 큰컵으로 물로 배를 채운 후 버스에 올랐습니다.


☞ 트레킹을 마치고...[ 테트라포드는 갈매기 쉼터 ]☜

해파랑길 18코스는 거이 99%가 해안을 따라 걷는 둘레길입니다.
특별히 위험한 곳도 없고 드라마 촬영지, 칠포 해오름전망대, 이가리 닻전망대 그리고 방석항 등 볼거리가 아주 쏠쏠한 코스입니다.
특히 화진리 구진마을 앉은 줄다리기 전통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 12월 31일의 기도 ♣



                                              -  글  양광모


이미 지나간 일에 연연해하지 않게 하소서
누군가로부터 받은 따뜻한 사랑과
기쁨을 안겨주었던 크고 작은 일들과
오직 웃음으로 가득했던 시간들만 기억하게 하소서

앞으로 다가올 일을 걱정하지 않게 하소서
불안함이 아니라 가슴 뛰는 설렘으로
두려움이 아니라 가슴 벅찬 희망으로
오직 꿈과 용기를 갖고 뜨겁게 한 해를 맞이하게 하소서

더욱 지혜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바쁠수록 조금 더 여유를 즐기고
부족할수록 조금 더 가진 것을 베풀며
어려울수록 조금 더 지금까지 이룬 것을 감사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삶의 이정표가 되게 하소서
지금까지 있어왔던 또 하나의 새해가 아니라
남은 생에 새로운 빛을 던져줄 찬란한 등대가 되게 하소서

먼 훗날 자신이 걸어온 길을 뒤돌아볼 때
그 때 내 삶이 바뀌었노라, 말하게 하소서
내일은 오늘과 같지 않으리니
새해는 인생에서 가장 눈부신 한 해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