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트레킹일자 : 2025.01.20.(월)
♧ 트레킹코스 : 부산 신평동교차로-낙동강하구둑-을숙도-신호대교-신호공원-송정공원 // 거리 약 21.7km, 트레킹 시간 약 5시간 10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0:15 : 경부고속도로(하행) 죽전정류장
○ 04:07 ~ 04:08 : 부산 신평동교차로
- 부산광역시 사하구 신평동 642-17
○ 04:29 : 낙동강하구둑
○ 04:39 : 을숙도 철새도래지
○ 04:46 : 부산현대미술관
○ 05:08 : 명호교
-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1451-5
○ 05:28 : 을숙도대교 교각
○ 05:40 : 낙동강철새도래지 버스정류장
○ 05:47 : 명호사거리
○ 05:52 : 갈맷길인증대(명지오션시티)
○ 06:18 ~ 06:21 : 명지갈맷길 빛터널
○ 06:49 : 신호대교
- 부산광역시 강서구 신호동 25-969
○ 07:08 : 신호일반산업단지
○ 07:19 : 신호동인공철새서식지 명품둘레길 종점
- 소담공원
○ 07:36 : 신호공원
○ 07:50 : 신호문화공원
○ 07:53 : 갈맷길인증대(신호항)
- 부산광역시 강서구 송정동 1778
○ 08:26 : 녹산지구 국가산업단지 산책로
○ 08:47 : 가덕대교 교각
○ 08:57 : 녹송3호교
○ 09:18 : 송정공원 도착 트레킹 종료
- 부산광역시 강서구 송정동 1476-3
※ 관련 여행기록
- 남파랑길 4코스 부산 감천사거리-다대포항-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장림포구-신평동교차로 여행기록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4212





오늘은 2주 전 남파랑길 3, 4구간 트레킹에 이어 5, 6구간을 걷습니다.
남파랑길 5구간은 4구간 종점이었던 부산광역시 사하구 신평동교차로에서 시작해서 낙동강하구둑을 건너 울숙도를 지나 부산광역시 강서구 송정동 송정공원에서 마무리하는 두루누비 공지거리 21.9km의 트레킹 코스입니다.







안내산악회 버스가 왕복 8차선 강변대로 도로변에 새벽 4시가 조금 지나 정차했습니다.
일기예보 상으로는 오늘 새벽 기온이 겨울 날씨치고는 온화한 날씨로 예보했는데 막상 해변도로에 서니 바람도 서늘하게 불고 춥습니다.
일단 트레킹 준비를 마치고 일전에 남파랑길 4코스 걷기를 마감했던 도로 아래 해변 도보길로 내려 갔습니다.
진행방향 쪽으로는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낙동강하구둑 불빛이 보입니다.







낙동강하구둑 불빛을 보며 해변 도보길을 걸어 갑니다.
남파랑길 트레킹을 하면서 새삼 부산광역시 해안길 야경이 멋지다는 생각을 요즈음 많이 했습니다.
가로등과 기타 조명이 많아 아주 야경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낙동강하구둑 갈맷길포토존이 있는 데크전망대를 지났습니다.








낙동강하구둑이 가까워 지자 남파랑길은 경사로를 올라 강변대로 위로 올라 갑니다.
이어 좌측 낙동강하구둑으로 향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낙동강하구둑 입구에 커다란 사자석상이 서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 깜짝 놀랬네!







낙동강하구둑을 건너 을숙도로 들어 왔습니다.
첫번째 사진이 낙동강하구둑에서 바라본 신평동 방면 모습입니다.
을숙도 철새도래지 표석이 반깁니다.
마지막 사진은 아마도 도로 건너편으로 건너가는 육교로 보입니다.







을숙도를 들어와 그대로 도로를 걸어 진행했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도로 건너편에 있는 부산현대미술관이 보입니다.
램블러지도를 보니 그 뒤에는 을숙도문화회관과 공연장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도 상으로는 을숙도 전체가 거이 공원인데 남파랑길은 그냥 '낙동남로' 도로를 걸어 직선으로 을숙도를 관통합니다.
수박 겉핥기식으로 어둠 속에서 을숙도 눈팅만 하고 가네요.








을숙도를 지나 계속 '낙동남로'를 걸어 낙동강하구둑을 건넜습니다.
낙동강하구둑을 건너면서 본 야경이 볼만 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낙동강하구둑을 건너서 마주한 사자상.
낙동강하구둑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과 강서구 명지동 사이를 잇는 낙동강 하구의 방조제 이름이다.
1983년 9월에 착공해 1987년 11월에 준공된 길이 2230m, 최대높이 18.7m의 콘크리트 중력식 대형댐이다.
하구둑 건설 전 낙동강 하구는 밀물 때 바닷물이 상류 약 21㎞에 지점에 있는 물금 취수장까지 올라와 부산시 상수원 취수를 어렵게 했다. 대조기 때는 더 상류인 밀양시 삼랑진읍까지 바닷물이 올라갔다. 바닷물은 김해평야의 농업용수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낙동강하구둑 건설 이후 안정적 용수 확보 등 순기능도 있었지만 동양 최대 철새 도래지인 낙동강 하구의 환경 파괴와 낙동강 하류 수질이 악화되는 등 역기능도 나타났다.
하구둑이 교량으로 이용되면서 낙동강 하구의 문화재보호구역 248㎢ 중 을숙도 지역 13㎢가 현상변경됐다. 하구둑 동쪽 사하지역의 갯벌 198만㎢가 문화재보호구역에서 해제되고 매립됐다. 드넓은 갈대밭과 갯벌이 펼쳐졌던 낙동강 하구에 사하공단이 들어섰다.
하구둑이 생기기 전 낙동강 하구는 재첩 산지로 유명했다. 하단5일장 재첩국 할매가 유명했고 하단동과 삼락동 일대에는 재첩국집도 많이 있었다. 하구둑 공사 이후 재첩은 대부분 사라졌다. 상류 안동까지 올라오던 낙동강의 명물 은어도 자취를 감추었다.[출처 : 내일신문]







낙동강하구둑을 건너 '낙동남로' 도로 옆 경사로를 걸어 내려가 명지포구에 도착했습니다.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에서 강서구 명지동으로 건너 왔습니다.
예전 이곳에는 신포나루가 있었던 곳이라 합니다.
지금도 방파제 주변에 어선들이 많이 보입니다.
명지 나루터은 명지도 신포 마을에서 낙동강 본류를 지나 하단[지금의 사하구 하단동]으로 건너다니던 곳이었다. 이곳은 조선 시대부터 낙동강 하류 양안에 자리 잡았던 명지장[5일장, 10일장]과 하단장[2일장, 7일장] 사이의 장꾼들과 물자를 운반하는 동맥 역할을 해 온 이름난 나루터였다.
19세기 말엽 하단포(下端浦)에는 부산으로 들어오는 많은 물자가 모여들었다. 이곳은 다시 낙동강 수로를 이용하여 내륙 지방까지 상품을 운반하던 상업의 요지가 되었다. 당시 상인들은 인근 명지도에서 생산되는 소금을 싣고 삼랑진(三浪津), 왜관(倭館), 상주(尙州)로 드나들며 미곡과 교환하였다. 한때 하단포에는 미곡을 사들여 도정(搗精)하는 객주업(客主業)이 발달하였다.
광복 후 하단은 작은 한촌이 되었다. 하단은 명지 나루터으로 건너가는 나루터로서 기능을 유지하는 정도였고, 그에 따라 명지 나루터 역시 한적한 나루터가 되었다. 1984년 5월 낙동강 하구둑 공사로 명지 나루터과 하단 나루터은 폐쇄되었다.[출처 : 향토문화전자대전]







명지동 해변길을 걸어 부산 강서구어업인복지회관 앞을 지나 명호교 다리 위로 올라 왔습니다.
네번째 사진이 명호교 위에서 내려다 본 강서구어업인복지회관 위판장 모습입니다.
명호교를 건너 '르노삼성대로' 도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르노삼성대로를 걸어 잠시 바다가 보이지 않더니 다시 좌측에 바다가 보입니다.
어두워서 구분이 되지 않았는데 명호교를 건너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곳의 좌측이 램블러지도를 보니 명지선창회타운이라고 하네요.
이어 다시 해변길을 걷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을숙도대교가 보입니다.







을숙도대교를 지나 명지동 해안길을 걸어 갑니다.
자전거와 보행자를 위한 산책로가 아주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명지동 안내문을 읽어보니 이곳 명지동 일대는 가락국, 삼국시대 때는 육지가 아닌 바다였고 고려시대에 이르러 사구가 형성되기 시작해서 대략 500년 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일제시대 때까지 영남일대 주민들이 먹는 소금을 공급하던 염전지대였다고 하네요.








어두워서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좀 아쉽지만 아주 멋진 명지동 해안산책로입니다.
가로등 불빛이 밝아서 거이 헤드랜턴을 끄고 걸었습니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명호사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해서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행복마을' 버스정류장을지나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부산 갈맷길인증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해안산책로 우측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신도시가 조성되어 있는 곳입니다.
'명지오션시티'라는 이름이 딱 어울리게 바다를 바라보는 최근접 지역에 지금 걷는 산책로가 있는 방조제를 건설하고 그 안에 신도시를 건설해 놓았네요.








명지 해안산책로를 걷다 잠시 보행로를 벗어나 우측 시내도로로 나왔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명지 갈맷길 빛터널 문주가 보입니다.
'명지오션시티1로' 도로변 화단석에 잠시 걸터 앉아 배낭 속 커피를 꺼내 마시면서 잠시 쉬었습니다.







다시 해안산책로로 복귀해서 계속 산책로를 걸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신호대교 위로 올랐습니다.
두번째 사진이 해안산책로에서 본 신호대교 모습인데 바다물에 비친 조명 빛깔이 아주 멋있었습니다.
명호교 다리를 건너 신호대교까지 약 1시간 41분 걸렸으니 명지오션시티 해안산책로를 거이 1시간 30분 이상 걸었네요.
이제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을 벗어나 신호동으로 건너 갑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이 신호대교 위에서 바라본 명지오션시티 모습입니다.
야경이 아주 멋지네요.
신호대교를 건너 강서구 신호동으로 들어오자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신호동 인공철새서식지 명품둘레길' 안내문이 보입니다.
신호지방산업단지 조성으로 감소한 철새서식지를 보상하기 위해 인공으로 조성한 철새서식지가 도로 좌측에 있는데 군사작전지역이어서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어 있답니다.
하지만 남파랑길은 이곳에서 철새서식지 명품둘레길로 향하지 않고 그대로 직진해서 도로를 걷습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르노자동차남문' 버스정류장을 지나 신호일반산업단지로 들어 왔습니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인공철새서식지 경계 철조망을 따라 도로를 걸어 내려가 해변가에서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신호동 인공철새서식지 명품둘레길 종점에 도착했습니다.







신호동 해안산책로를 만났습니다.
역시 자전거와 보행자를 위한 길을 방조제 위에 만들어 놓았습니다.
램블러지도를 보니 우측에는 소담공원이 위치해 있네요.
이곳에 오니 갯벌이 보입니다.
부산 해안에서는 처음 보는 모습입니다.
뒷쪽에서 수평선 위로 붉은 기운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곧 해가 뜨겠네요.








신호동 해안산책로를 걸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신호공원에 도착했습니다.
공원은 해안산책로 우측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곳이 가덕대교 포토존인데 이곳에서 본 가덕대교 방향 사진이 다섯번째 사진인데 어둡고 멀어 잘 보이지 않네요.








신호항으로 들어 왔습니다.
신호동 해안산책로는 우측으로 꺽어져 신호공원을 지나 신호항으로 들어와서 호를 그리며 신호문화공원을 지나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갈맷길인증대(신호항)에서 다시 돌아 나가는 그런 형태입니다.
향토문화전자대전에 따르면 이곳 신호항은 1990년대 초반 시작된 녹산 공단과 신호 공단의 조성 사업이 1990년대 후반에 완성되면서 두 개의 공단 사이에 조성되었으며, 2001년 1월 29일 「어항법」 개정으로 어촌 정주 어항 지정 근거를 마련하고 어촌 정주 어항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해안선에서 우측으로 만입된 신호항을 돌아 나오자 때마침 뒷쪽에서 해가 떴습니다.
이제 다시 좌측에 바다를 두고 신호동 해안산책로를 걸어 갑니다.
해안산책로 우측은 녹산국가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 해안산책로의 정식명칭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포토존 안내문을 보니 '녹산산업단지 산책로'이네요.
일곱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진행방향으로 가덕대교가 보입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가덕대교를 지났습니다.
가덕대교를 지나 길은 우측으로 꺽어 집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다리가 녹산대교입니다.







녹송3호교 다리를 만나 다리를 건넜습니다.
세번째 사진이 녹송3호교 건너서 본 모습인데 좌측 교량이 신항남로 녹산대교, 우측 교량이 신항북로 견마교 다리입니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노동자동산' 표지석 지나 횡단보도를 건넜습니다.







횡단보도를 하나 더 건너 계속 도로를 걸어 송정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네번째 사진에 빛 바랜 남파랑길 6코스 안내판이 보이고 공원은 우측 안쪽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남파랑길 5코스 트레킹을 이곳에서 마감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한 후 바로 남파랑길 6코스 트레킹을 시작했습니다.
☞ 트레킹을 마치고..[ 산업단지 산책로에서... ]☜

약 21.7km 거리의 남파랑길 5코스 트레킹을 마치고 나니 날이 훤히 밝았습니다.
거이 어둠 속에서 지났지만 그래도 역시 부산광역시라 둘레길에 가로등 등 조명이 많이 설치되어 있어 야경은 아주 볼만 했습니다.
특히 신호공단과 녹산지구 국가산업단지를 지났지만 해안산책로를 걸을 때는 공단지역을 지난다는 느낌을 거이 받지 않았습니다.
♧ 고독 ♧
- 글 문정희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3482
그대는 아는가 모르겠다
혼자 흘러와
혼자 무너지는
종소리처럼
온 몸이 깨어져도
흔적조차 없는 이 대낮을
울 수도 없는 물결처럼
그 깊이를 살며
혼자 걷는 이 황야를
비가 안 와도
늘 비를 맞아 뼈가 얼어붙는
얼음번개
그대 참으로 아나 모르겠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 남파랑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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