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킹일자 : 2025.02.17.(월)
♧ 트레킹코스 : 창원 마산항입구-청량산둘레길-청량산-덕동항-유산고개-구서분교사거리 // 거리 약 18.1km, 트레킹 시간 약 5시간 29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8:24 ~ 08:26 : 마산항 입구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앙동2가 1-423
○ 08:53 : 3.15 해양누리공원
-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남동1가 47-4
○ 09:17 : 해운중학교삼거리
-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운동 56-4
○ 09:33 : 청량산 등산로 입구
-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712-3
○ 09:45 : 청량산둘레길 임도
- 산불감시초소
- 청량산 정상 3.0km
○ 10:10 : 정자 쉼터
-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 산20-4
○ 10:25 : 정자 전망대
○ 10:27 : 청량산 해양전망대 데크계단
○ 10:41 : 청량산(323m)
○ 10:42 ~ 10:51 : 청량산 해양전망대
○ 11:02 : 청량산 해양전망대 데크계단
- 남파랑길 청량산둘레길 임도로 복귀
○ 11:15 : 정자 쉼터
-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동 산81-2
○ 11:43 : 덕동항
○ 11:51 ~ 12:27 : 덕동 가포로사거리
- 식당에서 점심식사
○ 12:33 : 창원시하수도사업소
○ 12:42 : 덕동삼거리
○ 12:45 ~ 12:58 : 유산삼거리, 유산교
○ 13:04 : 유천마을회관
-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유산리 112
○ 13:34 : 유산고개(103.6m)
○ 13:52 : 구산초등학교 구서분교
-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마전리 84-1
○ 13:55 : 마전교 도착 트레킹 종료
-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마전리 113-2
※ 관련 여행기록
- 남파랑길 9코스 창원 진해드림로드입구-양곡소공원-봉암교-마산수출자유지역-6호광장-임항선그린웨이-마산항 입구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4234
마산항 입구에서 남파랑길 9코스 트레킹을 마치고 이어 남파랑길 10코스 트레킹을 시작했습니다.
남파랑길 10코스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앙동2가 마산항입구에서 시작해서 구산면 마전리 구산초등학교 구서분교 지나 마전교에서 마무리하는 두루누비 공지거리가 약 15.9km인 코스입니다.
마산항 해안도로변 공원산책로에 사진에 보이듯이 시를 전시해 놓았습니다.
이른 아침 시 한펀 읽고 길을 떠납니다.
♧ 청솔 그늘에 앉아 ♧
- 글 이제하
청솔 푸른 그늘에 앉아
서울 친구의 편지를 읽는다
보랏빛 노을을 가슴에
안았다고 해도 좋아
혹은 하얀 햇빛 깔린
어느 도서관 뒤뜰이라 해도 좋아
당신의 깨끗한 손을 잡고
아늑한 얘기가 하고 싶어
아니 그냥
당신의 그 맑은 눈을 들여다보며
마구 눈물을 글썽이고 싶어
아아 밀물처럼
온 몸을 스며 흐르는
피곤하고 피곤한 그리움이여
청솔 푸른 그늘에 앉아
서울 친구의 편지를 읽는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너 해변으로 나왔습니다.
램블러지도를 보니 이곳은 마산항중앙부두공원이라 표기되어 있네요.
바다를 좌측에 두고 해변을 따라 걸었습니다.
현재 건설 중인 마산해양신도시 서항지구와 연결되는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보도교 교각 아래를 지나 해변을 걸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3.15해양누리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마산 서항부두, 제1부두, 중앙 부두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했다고 합니다.
밤에 야경도 아주 멋진 곳이라 하네요.
첫번째 사진에 3.15해양누리공원 종합안내도가 보이는데 이곳 마산항 앞에 가포신항만조성 과정에서 나온 준설토로 마산 앞 바다를 메워 인공섬을 건설하는 사업이 마산해양신도시 사업인데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다리가 인공섬과 연결되는 서항보도교입니다.
특히 야경이 멋진 다리라고 하던데 다리를 걸어 마산해양신도시 예정지인 인공섬 앞까지 갔다가 되돌아 왔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서항보도교를 내려오면서 본 중심광장 모습입니다.
서항보도교를 뒤로하고 다시 해변을 걸었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에는 1935년 마산항 제2부두 매립허가 받기 전 모습이, 여섯번째 사진에는 1970년대 마산항 제1부두 모습이, 마지막 사진에는 현재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마산해양신도시와 연결되는 교량 교각 아래를 지나 계속 해변을 걷다가 해변을 등지고 우측 시내로 들어가자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해운중학교삼거리를 만났습니다.
이곳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시내길을 걸어 갑니다.
첫번째 사진이 해운중학교 앞 오거리인데 이곳에서 오전 11시 빙향 도로로 건너가야 합니다.
이어 시내길을 걸어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마산고운초등학교 앞을 지나면 마지막 두장의 사진에 보이는 청량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합니다.
이제 나무계단을 올라 청량산으로 향했습니다.
잠깐 나무계단을 오르자 양탄자가 깔린 듯한 편안한 등산로가 열려 있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산불감시초소를 지나자 임도가 나타났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이곳에서 그대로 직진해서 산길로 3.0km 오르면 청량산 정상이네요.
남파랑길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임도를 걷습니다.
사실 이곳 마산 청량산 임도는 벚꽃 명소이더군요.
도로변에 벚꽃나무가 늘어서 있습니다.
장복산과 진해 경화동 벚꽃이 유명세를 떨치고 있어서 이곳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인가?
저도 이번 트레킹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청량산 등산로 입구를 지나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정자가 있는 쉼터를 지났습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고개마루를 지나 조금 내려가자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정자 전망대를 만났습니다.
비로소 이곳 정자에 오르니 가리는 것 없이 막힘 없는 조망이 펼쳐집니다.
네번째와 다섯번째 사진이 마산항 방면 모습이고 여섯번째 사진이 마창대교 모습입니다.
정자 전망대에서 조금 내려가자 두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청량산을 올라가는 데크로드 계단길이 보입니다.
청량산 해양전망대 올라가는 데크로드 안내도가 보이네요.
앞서 청량산둘레길 임도를 만났을 때 청량산 등산로가 있었는데 정상까지 거리가 약 3.0km였습니다.
이곳에서 데크로드계단을 올라가면 훨씬 빨리 올라갈 듯 하네요.
남파랑길은 그대로 임도를 걸어 내려가라 하지만 잠시 로드를 벗어나 청량산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중간 중간 쉼터가 있어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쉬면서 마산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마지막 데크로드계단에 598이라 표기되어 있습니다.
계단 스텝수가 598개라는 뜻인 듯 합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해양전망대를 지나 청량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임도에서 청량산 정상까지 약 598개 계단을 밟고 약 14분 올라 왔습니다.
정상 앞에 있는 전망대에서 본 가덕도와 거가대교 방향 모습이 마지막 사진입니다.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은 정상석 앞 전망대에서 본 마창대교와 마산가포신항 방면 모습입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해양전망대에 올라 마산항부터 가포신항까지 가포신항까지 파노라마로 본 모습이 다섯번째 사진입니다.
여섯번째 사진은 전망대에서 본 마산 무학산 방면 모습.
청량산 정상과 해양전망대에서 마산항 일원 조망을 정리한 후 다시 데크로드 계단을 걸어 청량산둘레길 임도로 내려 갑니다.
청량산에서 데크로드를 걸어 다시 임도로 내려 왔습니다.
잠시 남파랑길을 벗어나 청량산을 다녀오는데 약 37분 정도 걸렸습니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간이 화장실이 있는 정자 쉼터가 있네요.
이제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에서 덕동동으로 건너 왔습니다.
이제 청량산둘레길 임도를 내려 왔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사거리에서 오전 11시 방향 도로를 걸어 덕동항으로 들어 와서 해변을 따라 걸었습니다.
이제 이곳 덕동마을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최종 목적지인 마전교까지 가야 합니다.
남파랑길 10코스 종점인 구산초등학교 구서분교 인근에는 식당이 전혀 없어 미리 인터넷을 뒤져 이곳 덕동항 인근 식당 몇 곳 위치를 알아 두었습니다.
덕동항 해변길을 걸어 가다 미리 정해둔 식당을 찾아 우측 마을길로 접어 들어 주도로인 '가포로'로 향했습니다.
골목길이 조금 복잡해서 인터넷 포털 길찾기 기능을 활용했습니다.
가포로 주변 식당에서 약 40분 정도 식사를 마치고 가포로 도로를 걸어 내려와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덕동마을 표지석 앞에서 다시 남파랑길과 만나 계속 도로를 걸었습니다.
좌측에 창원시하수도사업소 건물을 두고 도로를 걷다 이어 덕동시립테니스장 경계 울타리를 지나서 세번째와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덕동삼거리에서 좌측 도로를 택해 걸었습니다.
이어 마지막 두장의 사진에 보이는 유산교 다리를 건너서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동에서 구산면 유산리로 건너 왔습니다.
유산교를 건너 유산삼거리를 만나 우측에 하천을 두고 천변길을 걷습니다.
램블러 지도를 보니 이 하천 이름이 우산천인데 디지털창원문화대전 게시글을 보니 창원 대곡산에서 발원해서 덕동동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하천이라 합니다.
우산천변을 걷다 마을 쪽으로 들어와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유천마을회관 앞을 지났습니다.
'유산군령로' 도로를 걸어 고개 하나를 올라 갑니다.
이 고개가 유산고개입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법지사 일주문 앞을 지나 마지막 두장의 사진에 보이는 비문이 세워져 있는 고개마루에 올랐습니다.
유산고개를 내려 왔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멀리 해변이 보입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사거리에서 우측길로 진행해서 농로를 걸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구산초등학교 구서분교를 만났습니다.
이제 남파랑길 10코스 종점에 거이 다 왔습니다.
구서분교 담장을 끼고 걸어 '해양관광로' 도로로 나왔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구서분교 앞 바다모습이 보입니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구산초등학교 구서분교 정문을 지나 마전교 다리를 건너 남파랑길 10코스 트레킹을 마감했습니다.
청량산도 올라갔다 오고 덕동마을에서 점심식사도 했는데 다행히도 안내산악회에서 정한 시간보다 30분 정도 여유있게 도착했네요.
☞ 트레킹을 마치고..[ 청량산에서.. ]☜
남파랑길 10코스는 마산항을 벗어나 시내길을 걸어 청량산 둘레길을 걷는 코스로 약 고도를 150m 정도 올리는 코스였지만 오늘은 청량산을 다녀 오느라 거이 고도를 300m 정도 올려야 했습니다.
그래도 지난번 남파랑길 8코스도 장복산에 올라 멋진 진해 바다 모습을 보았듯이 오늘도 청량산을 다녀오지 않았더라면 아주 후회할 뻔 했습니다.
트레킹 종점인 구서분교 인근에는 마트나 식당이 전혀 없어 덕동마을에서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 풍란을 곁에 두고 ♧
- 글 정시운
창 앞에 난을 두면
잠결에도 듣는 파도소리
먼 해변 아득한 벼랑
그 위에 홀연히 서서
발아래 가득한 달빛
전신을 씻어내고
눈 감고 바라보아도
저 앞에 환한 세상
지고 온 생애의 짐
송두리째 부려놓고
지금은 그윽한 향의 천지
세상밖에 노닐어라
비바람 허물어가도
마지막 남을 백골
그 속에 향기는 서려
영겁을 잠재울지니
까마득 치솟은 벼랑
울부짖는 파도소리
※ 마산항입구 도로공원에 있는 시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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