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킹일자 : 2025.03.03.(월)
♧ 트레킹코스 : 연천 대광리역-신탄리역- 고대산 역고드름-백마고지역 // 거리 약 12.3km, 트레킹 시간 약 2시간 48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7:05 : 8호선 복정역 1번 출입구
○ 08:45 ~ 08:53 : 대광리역
-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도신리 285-1
○ 08:57 : 차탄천
○ 09:22 : 대광잠수교
-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1108
○ 09:37 : 용천교
○ 10:10 : 대광2리 마을회관
○ 10:12 : 신탄리역
○ 10:19 : 철도중단점
○ 11:00 : 고대산 역고드름
○ 11:05 : 차탄천 구경원선 교량
○ 11:41 : 백마고지역 도착 트레킹 종료
-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51-2
※ 관련 여행기록
- DMZ 평화의 길 15-1코스 철원 백마고지역-철원역사문화공원-학저수지-한탄강 물윗길 직탕폭포-송대소-고석정 여행기록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4245
오늘은 지난 주 2월 26일 'DMZ 평화의 길' 10코스와 11코스 파주 리비교거점센터부터 연천 숭의전지까지 트레킹 이후 다시 'DMZ 평화의 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마침 안내산악회에서 'DMZ 평화의 길' 14코스와 15코스 두루누비 공지거리 약 33.3km 트레킹 공지가 있습니다.
먼저 'DMZ 평화의 길' 14코스는 강원도 연천군 신서면 도신리 대광리역부터 시작해서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백마고지역까지 두루누비 공지거리 12.0km의 트레킹 코스입니다.
오늘 'DMZ 평화의 길' 14코스 트레킹은 강원도 연천군 신서면 도신리 대광리역사에서 시작합니다.
안내산악회 버스에서 내려 잠시 대광리역을 둘러 보았습니다.
전우사....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눈에 들어 온 상호가 20대 초반 논산훈련소 앞 그때 모습을 연상케 하네요.
경원선 연천역부터 백마고지역까지는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연장 공사로 2019년 4월 운행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역사 내부가 휑합니다.
다만 주민들 편의를 위해 화장실을 개방하고 있을 뿐...
세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승강장과 선로도 눈이 내린 상태 그대로 입니다.
신문기사를 보니 경원선 전철 연천역과 백마고지역을 잇는 통근열차 운행이 금년 8월 재개될 전망이라고 하더군요.
대광리역을 나와 직진해서 시내도로를 걸어 천변으로 향했습니다.
대광리역을 등지고 직진하여 시내길을 걸어 차탄천 천변길을 만났습니다.
이곳이 '대광리수변공원'인데 이곳에 세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DMZ 평화의 길' 14코스 안내판과 스탬프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차탄천을 좌측에 두고 천변길을 걸어 트레킹을 시작했습니다.
이곳 연천과 철원지역은 전날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합니다.
천변 산책로에 눈이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차탄천을 만나 약 15분 후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대광2교' 다리를 지나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대광잠수교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아주 매섭게 불어 옵니다.
대광잠수교를 건너기 전 정자쉼터에서 바람을 피하면서 준비해 온 간식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했습니다.
첫번째 사진이 대광잠수교를 건너면서 본 차탄천의 모습입니다.
대광잠수교를 건너자 두번째 사진에 연기우, 이근배 의병전투지라는 안내문이 보입니다.
이곳이 대한제국 의병들이 1908년 2월 24일 일본군과 전투를 벌였던 곳이라 하네요.
대광잠수교를 건너서는 차탄천을 우측에 두고 내려가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용천교' 다리를 만났습니다.
공사중인가 봅니다.
이곳을 지나 계속 차탄천변길을 걷기 위해 잠시 좌측으로 돌아서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작은 다리를 건너 천변으로 나와야 합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용천교를 다시 만나 차탄천을 우측에 두고 천변 산책로를 걸어 내려 갔습니다.
약 9분 정도 지나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잠수교를 만나 잠수교를 건너 차탄천을 건넜습니다.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사진이 잠수교 위에서 본 차탄천의 모습입니다.
이제 다시 차탄천을 좌측에 두고 천변길을 내려 갑니다.
길은 눈이 쌓여 미끄럽지만 차탄천 주변 모습이 아름다워 눈이 즐겁습니다.
나름 눈이 내린 덕분에 겨울 감성을 느끼게 하는 길입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대광제 배수문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트레킹을 할 때에는 강한 맞바람을 거슬러 걸어 가다보니 주변을 제대로 살필 여유가 없어 지금 걷고 있는 제방 옆 하천 이름이 궁금했었는데 저 배수문 관리표지판을 보니 모든 것이 명확해졌습니다.
하천명은 차탄천, 제방 이름은 대광제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차탄천(車灘川)은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율이리의 수정산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에서 한탄강에 합류하는 지방 2급 하천이다. 유역면적은 192.56㎢, 유로연장은 34.44㎞, 하천 연장은 30.63㎞에 이른다.
차탄천이라는 명칭은 상당히 오래 전부터 사용하여 왔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따르면 차탄천은 연천 남쪽 5리에 있으며, 물의 근원은 강원도 철원부 서쪽 고을파(古乙坡)이고 남으로 흘러 양주(楊州) 유탄(楡灘)으로 유입된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지도서(輿地圖書)』에도 동일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차탄천의 순우리말은 ‘수레여울’이다.
차탄천은 유로의 대부분이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신서면에 속하며 지방 2급 하천으로 관리되고 있다. 차탄천 유역에는 용암대지·현무암 주상절리·백의리층·용소 등 신생대 제4기 현무암 분출과 관련된 많은 명소가 있다.[출처 : 향토문화전자대전]
차탄천변길을 걷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곳에서 잠시 혼란스럽습니다.
전봇대에 붙어 있는 안내표지는 직진, 그 아래 표지는 우측으로 가라 하네요?
결국 두루누비 '따라가기 어플'을 확인해 보니 신탄리역에 들를려면 우측으로 가야 합니다.
우측 마을을 향해 들어가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대광2리 마을회관'을 지나 마지막 두장의 사진에 보이는 신탄리역에 도착했습니다.
약 20년만에 이곳 신탄리역을 다시 찾았습니다.
2005년 경 고대산 산행 때 이곳을 들렀었는데 참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경원선 운행이 중단되어서 그런지 역사 앞에 각종 안내판과 조형물들은 많이 보이는데 어째 활기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안내판을 읽어보니 신탄리(新炭里)는 새숯막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예전부터 고대산의 풍부한 임산자원을 목재와 숯으로 가공하여 생계를 유지했던 마을이라고 합니다.
신탄리역 선로모습을 보고 철길따라 조금 걸어가자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철도중단점'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사실 2012년 백마고지역이 개통되기 전까지 신탄리역이 경원선의 종착역이었을 때 철도중단점이었습니다.
지금 경원선 철도중단점은 백마고지역에 있다고 합니다.
신탄리역을 지나서는 경원선 철길을 따라 걷습니다.
차가운 3월 초 찬바람이 정말 강하게 불어 오니 이곳이 바람을 막아줄 아무것도 없는 철원평야 지역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다음 들러야 할 곳은 역고드름이네요.
이곳 고대산 기슭에 위에서 내려오는 고드름이 아니라 땅에서 거꾸로 위로 올라가는 고드름 녀석이 있다 합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경원선 철로 교각을 지나 다시 좌측에 경원선 철길을 두고 걸었습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목재담장에 자건거가 걸려있는 모습이 보이고 역고드름쉼터가 보입니다.
역고드름 직전에 있는 작은 쉼터입니다.
램블러 지도에는 '역고드름쉼터 봉구네'라 표기되어 있네요.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길 양쪽에 돌맹이를 쌓아 놓았습니다.
북한군 땅크가 내려오는 것을 막으려고 쌓아 놓은 듯 하네요.
참... 북한 사람들은 모두 피부가 빨간색이라 배웠던 70년대 유물을 오랫만에 봅니다.
고대산 역고드름을 만났습니다.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 놓았습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안내문을 읽어보니 일제강점기 시절 용산과 원산을 잇는 공사로 진행되었던 터널이 6.25전쟁 때는 북한군이 탄약창고로 사용했고 미군 폭격으로 터널 위쪽에 생긴 틈과 독특한 자연 현상이 맞물려 역고드름이 생성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강추위가 전국을 얼어붙게 만든 4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고대산 자락의 폐터널을 찾았다. 한때 경원선이 지나던 이 터널은 높이 약 2.5m 폭 10m 규모로 내부에는 300여 개의 역고드름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연천 역고드름은 동굴에서 자라는 석순처럼 바닥에서 위로 자라지만 저마다 다른 형태로 성장한다. 특히 찬바람이 몰리는 폐터널 입구에 집중적으로 형성되며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신비로운 겨울철 자연현상으로 꼽힌다.
승빙(乘氷)이라고도 불리는 역고드름은 2005년 한 농부에 의해 우연히 발견됐다. 연천군청의 허가를 받아 안전모를 착용하고 내부로 들어가 보니 역고드름은 마치 사람이 줄지어 서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아기를 업은 엄마, 독수리, 마애불상, 기도하는 여인처럼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형상이 펼쳐졌다.
전라북도 진안군 마이산 은수사의 역고드름이 물그릇에서 겨울마다 하늘을 향해 비스듬히 자라는 것과 달리 연천 역고드름은 대부분 수직으로 성장하는 특징이 있다.[출처 : 쿠키뉴스]
고대산 역고드름을 뒤로하고 다시 도로로 나와 경원선 철길을 걸어 다섯번째와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옛 경원선 교량을 만났습니다.
폭격을 맞았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끊어진 채 위태롭게 서 있네요.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안내문을 읽어보니 일제강점기 때 경원선을 건설하면서 차탄천을 횡단하는 교량을 건설한 것이라 합니다.
이제 경기도 연천군을 벗어나 이곳에서 궁예의 꿈 강원도 철원으로 들어 갑니다.
다시 강한 찬바람을 악아줄 그 어떤 것도 보이지 않는 들녘에 섰습니다.
이곳에서는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강한 바람이 사정 없이 온 몸을 때렸습니다.
갑자가 학창시절 목 놓아 불렀던 '광야에서'란 노래가 생각났습니다.
광활한 만주벌판에 서면 오늘과 같은 겨울감성을 느낄 수 있으려나?
오늘도 어김 없이 여섯번째와 일곱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대규모 태양광 패널 단지를 지났습니다.
이제 오늘 'DMZ 평화의 길' 14코스 트레킹의 종점인 백마고지역으로 갑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대마리/고석정 사거리에서 그대로 사거리 건너 직진해서 걸었습니다.
바람이 잦아든 틈을 이용해서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작은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북한군 땅크 대비용으로 모아놓은 돌맹이들을 지나 너른 철원의 들녘을 가로지르는 길을 걸어 백마고지역으로 향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작은 개천 너머로 백마고지역이 보입니다.
백마고지역에 도착했습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흰 백마 한마리가 반기네요.
역시 이곳 백마고지역도 열차가 운행 중지 상태로 휴업 상태이지만 고객 편의를 위해 화장실 등을 사용하도록 출입문은 열려 있습니다.
화장실을 사용한 후 바로 'DMZ 평화의 길' 15-1코스 트레킹을 시작했습니다.
☞ 트레킹을 마치고..[ 고대산 역고드름 ]☜
'DMZ 평화의 길' 14코스는 차탄천변과 경원선 철길따라 평이한 길을 걷는 코스로 아주 쉬운 코스였습니다.
다만, 전날 내린 눈이 쌓여있고 강한 맞바람이 불어 꽤 힘이 들었던 트레킹이었습니다.
대광리역, 신탄리역 모두 역시 군사도시여서 20대 과거 추억을 떠올렸던 여행길이었네요.
과거 산행기록을 뒤져보았더니 마지막 이곳을 찾았던 것이 2009년 1월 금학산-보개산-고대산 3산 종주 때였더군요.
문득 다시 한번 고대산을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비목 ♧
- 글 한명희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양지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닯어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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