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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DMZ 평화의 길

DMZ 평화의 길 15-1코스 철원 백마고지역-철원역사문화공원-학저수지-한탄강 물윗길 직탕폭포-송대소-고석정 여행기록

 

♧ 송대소 ♧

♧ 트레킹일자 : 2025.03.03.(월)
♧ 트레킹코스 :  철원 백마고지역-철원역사문화공원-학저수지-직탕폭포-송대소-고석정 // 거리 약 22.4km, 트레킹 시간 약 5시간 20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11:41 ~ 11:52 : 백마고지역
-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51-2
○ 12:32 : 소이산 입구
- 철원군 철원읍 사요리 414-1
○ 12:45 ~ 12:55 : 철원역사문화공원
- 노동당사
○ 13:14 : 대교천
○ 13:25 : 한다리
- 철원군 철원읍 월하리 1-1
○ 13:43 ~ 13:52 : 도피안사
- 철원군 동송읍 관우리 426
○ 13:59 : 학저수지 입구
○ 14:27 : 학저수지 출구
- 철원군 동송읍 대위리 660-3
○ 14:42 : 덕고개마을
- 철원군 동송읍 오덕리 259-14
○ 14:52 : 대위리마을회관
15:01 : 15코스/15-1코스 갈림길
- 15코스는 좌측, 15-1코스는 직진
○ 15:04 : 한탄강 강변길
○ 15:34 : 금월동마을
○ 16:01 : 직탕폭포
-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334-3
○ 16:10 : 태봉대교
○ 16:23 : 송대소
○ 16:28 : 은하수교
○ 16:33 : 한반도지형전망대
○ 17:12 ~ 17:55 : 고석정 도착 트레킹 종료
-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장흥리 20-17

※ 관련 여행기록
- DMZ 평화의 길 14코스 연천 대광리역-신탄리역-철도중단점-고대산역고드름-백마고지역 여행기록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4244
- 2022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물윗길 여행기록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3334


백마고지역에서 'DMZ 평화의 길' 14코스를 마무리한 후 역사 내 화장실에 들러 행장을 정리한 후 15-1코스 트레킹을 시작했습니다.

'DMZ 평화의 길' 15-1코스는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백마고지역에서 시작해서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고석정에서 마감하는 두루누비 공지거리 약 21.3km의 트레킹 코스입니다.

♧ 백마고지역 출발 ♧

백마고지역에서 시작할 때에는 일단 'DMZ 평화의 길' 14코스 트레킹 때 백마고지역으로 들어왔던 길로 되돌아 나가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사거리에서 좌측 길로 진행합니다.
이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걸어 광활한 들녘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걸어 갑니다.

정면으로 불어오는 철원평야의 맞바람을 거슬러 걸어 갔습니다.

♧ 지뢰 경고문 ♧

맞바람은 강하게 불고 도로에는 습설이 쌓여 앞으로 나가는데 힘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양쪽에 철조망이 있는 곳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바람을 막아주어 숨을 돌렸네요.

철조망에는 지뢰 경고표지가 붙어 있네요.

♧ 소이산 입구 ♧

철원 지역의 너른 들녘을 벗어나자 네번째와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7~80년대 대한니우스에서 많이 보았던 북한 남침 방지용 군시설물을 만났습니다.

올라가는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는데 북한군 전차의 진격을 막기위해 사람이 사다리를 올라가서 저 큰 콘크리트 돌맹이를 밀어서 떨어뜨리나? 궁금하네?

이어 도로를 걸어 내려오니 마지막 두장의 사진에 보이는 소이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백마고지역에서 이곳까지 약 40분 걸어 왔습니다.

♧ 철원역사문화공원 ♧

도로를 걸어 오다 보니 소이산 관련 안내표지가 많이 보였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안내문은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 안내문, 세번째 사진은 '철원용암대지(소이산) 등...

아직 가보지 않은 소이산인데 궁금해지네요.
인터넷을 뒤져보니 소이산은 이 근처에 있는 평야에 우뚝 솟은 362m의 작은 산인데 육군 6사단과의 오랜 개방협의로 생태숲 녹색길을 조성했다 하네요.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소이산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걸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철원역사문화공원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 철원역사문화공원 이모조모 ♧

잠시 철원역사문화공원을 둘러보고 갑니다.
세번째 사진은 '철원양장점'이라는 상호가 붙어 있네요.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가게는 '철원농촌체험 문화상점'이라는 상호지만 수공예품과 커피를 판매하는 듯 하고요.
다섯번째 사진에는 '철원공립보통학교'라고 문패가 달려 있습니다.
일곱번째 사진은 '역전식당'인데 실제 영업을 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철원극장입니다.

예전 어렸을 때인 70년대 추억을 새록 새록 떠오르게 하는 분위기입니다.

♧ 노동당사 ♧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철원역과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금강산 관광객들이 머물렀었다는 관동여관 건물 그리고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철원 떡전거리 장터을 보고 다시 주차장으로 나와 길 건너편 노동당사로 향했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노동당사는 1946년에 지은 건물인데 한국전쟁 때 파괴되었다 하네요.

노동당사 뒤편으로 돌아 다시 'DMZ 평화의 길'로 복귀하였습니다.

♧ 다시 너른 철원 들녘에 서다 ♧

노동당사 뒤쪽으로 나와 도로를 걸어 낮은 고개 하나를 넘자 다시 눈앞에 철원의 너른 들녘이 펼쳐졌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거이 길 위에 누워버린 이정표 녀석을 세심히 확인하고 방향을 잡아 철원평야를 가로지르는 농로를 걸었습니다.

쌓인 습설이 녹아 길은 미끄럽고 바람은 여전히 매섭게 불어 힘들다!

♧ 대교천 ♧

대교천을 만나 좌측에 대교천을 두고 뚝방길을 걸었습니다.
향토문화전자대전 자료에 따르면 이  대교천은 북한의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하여 강원도 철원군을 지나 경기도 포천시에서 한탄강으로 합류하는 지방 하천이라고 하네요.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다리 이름이 '한다리'이네요.
길은 한다리를 건너 이번에는 대교천을 우측에 두고 뚝방을 걸어 가라 합니다.

♧ 도피안사 ♧

뚝방을 걸어 가다 보니 첫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다리 지주 콘크리트 구조물로 보이는 것들이 대교천에 놓여 있습니다.
징검다리는 아닌 듯 하고 낮은 잠수교를 짓다 말았나?

조금더 길을 가자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다리를 만났습니다.
이 다리 이름이 '도피안사교' 입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도로를 걸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도피안사 일주문에 도착했습니다.
'화개산도피안사(花開山到彼岸寺) '라고 씌여진 일주문 편액이 보입니다.

♧ 도피안사 이모조모 ♧

도피안사 경내로 들어 왔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대웅보전 앞 보물 제223호 삼층석탑이 보입니다.
9세기 통일신라시대 양식의 석탑이라 합니다.
여섯번째 사진은 대웅보전 안에 모신 부처님 불상인데 국보 제63호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이라고 합니다.
뒷면에 새겨진 139자의 명문 가운데 "함통6년 기유 정월"의 문구가 있어 이 불상의 제작시기가 신라 경문왕 5년(865)임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神興寺)의 말사이다. 865년(경문왕 5)에 도선(道詵)이 향도(香徒) 1,000명과 함께 이 절을 창건하고 삼층석탑과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을 봉안하였다.

『유점사본말사지(楡岾寺本末寺誌)』에 수록되어 있는 사적기에 의하면, 도선이 철조비로자나불상을 조성하여 철원의 안양사(安養寺)에 봉안하려고 하였으나, 운반 도중에 불상이 없어져서 찾았더니 도피안사 자리에 안좌하고 있었으므로 절을 창건하고 불상을 모셨다고 한다.

도선은 이 절을 800의 비보국찰(裨補國刹) 중의 하나로 삼았으며, 화개산이 마치 연꽃이 물에 떠 있는 연약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석탑과 철불로 산세의 약점을 보완하여 국가의 내실을 굳게 다지고 외세의 침략에 대비하였다고 한다.

오래도록 국가의 비보사찰로 명맥을 이어오다가 1898년 봄에 큰 화재로 전소된 뒤 주지 월운(月運)이 강대용(姜大容)의 도움을 받아 법당을 짓고 불상을 봉안하였으며, 승료(僧寮)와 누헌(樓軒) 등을 중수하였다.[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학저수지 ♧

도피안사를 나와서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동주(철원)최씨세장동 표지를 지나 도로를 걸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학저수지 입구로 들어 섰습니다.

백마고지역을 출발해서 이곳 학저수지까지 약 2시간 7분이 소요되었습니다.

♧ 학저수지 데크탐방로 ♧

이곳 학저수지에는 갈대습지와 저수지 사이로 데크로드가 설치되어 있어 아주 편리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데크로드에 쌓인 눈이 미끄러워 좀 불편하네요.
아주 넓고 큰 저수지입니다.
아마도 첫번째와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우뚝 솟은 범상치 않은 산은 램블러지도를 보니 금학산인 듯 하네요.

오래 전이기는 하지만 두번이나 산을 올랐었는데 멀리서 보면 저것이 금학산인지 몬지 당췌 모르겠으니....

하여튼 철원 학저수지...  멋진 곳이다!

♧ 학저수지 출구 ♧

데크로드와 탐방로를 번갈아 걸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학저수지 출구에 도착했습니다.

학저수지 탐방로를 약 28분 정도 걸었는데 램블러지도를 보니 전체 학저수지 둘레길의 약 2/5 정도를 걸었더군요.

이름도 학저수지이고 철새로 유명한 곳이라는데 아무리 날씨가 강풍이 불고 궂은 날이라지만 걷는 내내 다 어디 갔는지 철새 한마리 보지 못했습니다.

학저수지는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오덕리와 도피안사 사이를 연결하며, 주변 경관이 빼어나고 철새 도래지로도 유명하다.

학저수지의 ‘학’이라는 이름은 학저수지 인근 금학산(金鶴山)의 모양에서 비롯되었다. 금학산은 마치 학이 내려앉은 모양과 닮았는데, 이 때문에 학저수지라는 이름이 붙었다. 학저수지가 있는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오덕리도 ‘학마을’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학저수지는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오덕리,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 일대의 440㏊에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또한 인근 철원평야에서 추수가 끝나고 남은 곡식들을 먹이로 하는 백로와 두루미 등이 매년 날아오는 철새 도래지로 유명하여 탐조객들이 다수 방문한다. 학저수지 주변에는 살길퀴, 여뀌, 며느리 배꼽, 참취나물, 등골나무 등 야생꽃들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 관광지로도 알려져 있다. 학저수지에서는 매년 철원 학저수지 생태 탐방로 걷기 행사가 개최된다.[출처 : 향토문화전자대전]

♧ 덕고개마을 ♧

학저수지를 뒤로하고 도로를 걸어 낮은 고개 하나를 넘었습니다.
도로를 걸어 내려오자 철원군 동송읍 오덕리 덕고개마을입니다.
덕고개마을 표지석에 건강장수마을이라 표기되어 있네요.

♧ 15코스/15-1코스 갈림길 ♧

마을도로를 걸어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대위리마을회관 앞을 지나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DMZ 평화의 길' 15코스와 15-1코스가 갈라지는 곳입니다.
두코스는 백마고지역에서 이곳까지는 같은 길을 걸어 오다 15코스는 이곳에서 좌측 'DMZ두루미평화타운'으로 가서 그곳에서 마감하고 15-1코스는 이곳에서 직진해서 한탄강 강변을 걸어 내려가 고성정에서 여정을 마무리 합니다.

저는 오늘 트레킹을 시작하면서 3년전 걸었던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물윗길을 다시 보고 싶어 15-1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안내산악회 버스는 오후 5시 30분에 'DMZ두루미평화타운'에서 15코스 트레킹을 마친 산님들을 태우고 고석정 주차장까지 오후 5시 40분까지 온다고 하네요.
결국 저는 그 시간까지 고석정에 도착하면 됩니다.

이제 직진해서 한탄강으로 향했습니다.

♧ 한탄강변을 걸어 내려 갔습니다 ♧

곧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한탄강 강변에 도착해서 우측으로 강변 산책로를 걸어 내려 갔습니다.

자전거길을 한탄강 강변따라 잘 만들어 놓았는데 이제 기온이 조금 올라가 쌓였던 눈이 녹아 미끄럽고 질퍽해서 걷기가 불편합니다.

마지막 사진에 한탄강 협곡이 보이네요.

♧ 금월동마을 ♧

금월동마을 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램블러지도를 보니 한탄강 물길이 크게 호를 그리며 휘돌아 내려가는 위치에 있는 곳인데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안내문을 읽어보니 이곳 오덕7리 3개 자연부락 중 하나인 금월동은 예전 고지도에는 험흘진(險屹津)으로 표기되어 있는 나루터였답니다.

일제강점기 때는 강을 건너가서 나무를 해와 철원장에 내다 팔았다고 하고 주민들의 단골 천렵장소였다고 하네요.
이곳 오덕7리에는 약 50만 년 전 신생대 화산폭팔로 만들어진 한탄강 주상절리가 있다고 합니다.

조선왕조실록 기록에 따르면 이곳은 세종대왕이 찾아 묵었던 곳이기도 하답니다.

♧ 직탕폭포 가는 길... ♧

한탄강 협곡 모습을 보면서 직탕폭포로 향했습니다.
직탕폭포까지 약 1km가 남았네요.

2022년 1월 한탄강을 찾았을 때에는 드르니매표소에서 시작해서 순담계곡 매표소까지 주상절리잔도길을 걷고 이후 물윗길을 걸어 직탕폭포까지 왔었으니 지금 그 위 한탄강 강변길을 걷고 있는 셈입니다.

♧ 직탕폭포 ♧

직탕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직탕폭포는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이정표에서 도로를 걸어 강변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오늘은 여섯번째와 일곱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뚝방길 위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제 갈길 갈랍니다.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려니 귀찮타!

♧ 태봉대교 건넜습니다 ♧

두번째 사진에 태봉대교가 보입니다.
계속 한탄강 강변길을 걸어 내려 갑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물윗길 부교가 보입니다.

2022년 당시에는 물윗길에서 강건너편 이쪽을 쳐다보기만 했었는데 오늘은 물윗길을 내려다 보니 느낌이 전혀 다르네요.

마지막 사진이 되돌아 본 태봉대교 모습.

♧ 송대소 전망대 ♧

사실 오늘 트레킹을 준비하면서 'DMZ 평화의 길' 15코스와 15-1코스 중 한 곳을 선택할 때 제 입장에서 DMZ두루미평화타운 쪽을 접고 고석정으로 향한 이유가 바로 이곳 송대소입니다.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송대소 전망대에서 송대소의 모습과 주상절리 협곡 모습을 보기 위해 오늘 다시 한탄강을 찾았습니다.

멋지다!

♧ 은하수교 ♧

은하수교에 도착했습니다.
은하수교는 한탄강 송대소 위를 연결하는 현수교 다리입니다.
2022년 물윗길 트레킹 때 이 다리 위에 올라 투명 바닦창으로 아래를 보았을 때 아찔했던 기억이 납니다.
은하수교 위에서 본 한탄강 송대소 주변 협곡 모습이 아주 멋진 곳이었습니다.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은 직탕폭포에서 순담계곡까지, 총 8.5km에 이르는 트레킹 코스로 이뤄져 있으며, 부교와 육로가 번갈아 이어진다. 이중 태봉대교에서 승일교까지가 A코스, 승일교에서 순담계곡까지가 B코스다. 코스 중간중간 송대소, 얼음폭포, 고석정, 은하수교 등 명소들을 만날 수 있다.

은하수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한탄강 유역, 송대소 앞을 지나며 건너편 횃불전망대를 잇는다. 연장 180m, 폭 3m의 다리는 철망 사이로 아래가 내려다보여 아찔한 경험을 선사한다. 다리 중간에는 유리를 통해 한탄강과 그 위를 수놓은 바위들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두려움도 잠시, 수십만 년의 시간이 켜켜이 쌓여 빚어진 송대소가 한눈에 담기자 감탄이 터져 나온다. 다리 끝에 송대소를 가까 이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부교가 있다고 생각하니 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송대소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주상절리가 펼쳐진 협곡이다.

주상절리는 뜨거운 용암이 식으면서 부피가 줄어 수직으로 쪼개짐이 발생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대체로 5~6각형의 기둥 형태가 흔한데, 송대소는 한탄강 물줄기가 급히 꺾이는 곳에 자리해 양 벽에 물의 침식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때문에 수직 현무암 절벽을 비롯해 다양한 주상절리가 형성된 것. 기둥 모양뿐만 아니라 부채꼴 모양, 민들레 꽃 모양 등 다채롭다. [출처 : 아웃도어뉴스]

♧ 한반도지형전망대 ♧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송대소와 은하수교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본 후 조금 이동하자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한반도지형전망대를 만났습니다.

이곳에도 한반도지형전망대가 있다는 것은 이번 트레킹으로 처음 알았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한탄강 물길 모습이 한반도 지형을 닮긴 닮았네요.

♧ 고석정 도착 트레킹 종료 ♧

한탄강 한여울길 조형물들을 보며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고석정관광지 입구에 도착해서 잠시 도로변 편의점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추위를 달래고 트레킹을 마무리 했습니다.

도로 중간에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임꺽정 어르신이 환영인사를 건네고 계시네요.
다행히도 안내산악회에서 정한 시간보다 약 50분 가량 일찍 고석정에 도착해서 고석정 인근 식당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한 후 고석정관광지 주변을 돌아 보았습니다.

♧ 고석정관광지 주변모습 ♧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나니 시간이 빠듯해서 한탄강변 고석정은 2022년 1월 물윗길 트레킹 때 본 것으로 만족하고 고석정관광지 주변만 둘러 보았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6.25때 활약했던 비행기 여러대가 전시되어 있고 고석정의 주인공 임꺽정 조형물도 보입니다.


☞ 트레킹을 마치고..[ 한탄강 한반도지형 전망대에서... ]☜

이번 'DMZ 평화의 길' 14코스와 15-1코스 트레킹으로 또 한번 알찬 철원 여행을 했습니다.
다만, 인터넷을 뒤져 맛집으로 소문난 곳을 찾아갔으나 문이 닫혀있어 철원의 맛은 경험하지 못했지만...

비록 바람 때문에 힘은 조금 들었지만 볼거리가 많아 눈이 즐거웠던 아주 걷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 쓸쓸한 날에 ♣

                                 -  글   강윤후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3416


가끔씩 그대에게 내 안부를 전하고 싶다.

그대 떠난 뒤에도 멀쩡하게 살아서 부지런히
세상의 식량을 축내고 더없이 즐겁다는 표정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뻔뻔하게
들키지 않을 거짓말을 꾸미고 어쩌다
술에 취하면 당당하게 허풍떠는
그 허풍만큼 시시껄렁한 내 나날을 가끔씩
그래, 아주 가끔씩은 그대에게 알리고 싶다.

여전히 의심이 많아서 안녕하고
잠 들어야 겨우 솔직해지는 더러운 치사함 바보같이
넝마같이 구질구질한 내 기다림 그대에게
들려주어 그대의 행복을 치장하고 싶다.

철새만 약속을 지키는 어수선한 세월 조금도
슬프지 않게 살면서 한 치의 미안함 없이
아무 여자에게나 헛된 다짐을 늘어놓지만
힘주어 쓴 글씨가 연필심을 부러뜨리듯 아직도
아편쟁이처럼 그대 기억 모으다 나는 불쑥
헛발을 디디고 부질없이
바람에 기대어 귀를 연다.

어쩌면 그대
보이지 않는 어디 먼데서 가끔씩 내게
안부를 타전할지 모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