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1. 21:21ㆍ대한민국 구석구석/서해랑길

♧ 트레킹일자 : 2025.06.30. (월)
♧ 트레킹코스 : 무안 삼강공원-송계어촌체험마을-도리포항-망대봉-무안황토갯벌랜드 // 이상 거리 약 18.3km, 트레킹 시간 약 4시간 58분(식사,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7:15 : 경부고속도로(하행) 죽전정류장
○ 10:57 ~ 11:10 : 삼강공원
- 전라남도 무안군 해제면 양매리 169-2
※ 버스 회차가능한 외분마을회관 전 사거리에서 하차 후 도보로 삼강공원으로 이동 후 간편식으로 식사 후 출발
○ 11:13 : 감동저수지
- 좌 토치들, 우 상감들
○ 11:29 : 농수로
- 무안군 해제면 만풍리 1183-1
○ 11:51 : 만풍리 진목방조제
- 우 진목들
○ 12:00 : 만풍리 염전
○ 12:10 : 송석리 마을어장
- 우 당산들
-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760-8
○ 12:28 : 삼봉경로당
○ 12:31 : 송석리 해안숲길
○ 12:54 : 송계어촌체험마을
-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산18-28
○ 13:13 ~ 13:25 : 도리포항
-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4-15
○ 13:27 : '만송로' 갈림길
- '만송로'를 버리고 우측 산길로 진행
○ 13:47 ~ 13:52 : '만송로' 도로
- 도로 건너 산길로 진행
○ 14:04 : 망대봉(104.9m)
○ 14:21 : 범바위산(121.1m)
○ 14:26 : '신풍길' 농로
○ 14:29 ~ 14:42 : 삼복산 갈림길
- 무안군 해제면 만풍리 산23-6
※ 우측 삼복산 산길로 가지 않고 도로를 걸어 '만송로' 도로로 진행
○ 14:47 : '만송로' 도로
○ 15:07 : 삼복산 하산로 갈림길
○ 15:30 : 무안황토갯벌랜드 삼거리
- 좌측 무안황토갯벌랜드로 진행
- 무안군 해제면 유월리 218-22
○ 15:39 : 무안갯벌도립공원 표지석
○ 15:45 : 무안생태갯벌사업소
- 낙지광장
○ 16:08 : 무안황토갯벌랜드 주차장 도착 트레킹 종료
- 무안군 해제면 유월리 24-3
※ 관련 여행기록






오랫만에 오늘은 서해랑길을 걷습니다.
올해 4월 7일 서해랑길 18코스 목포구간을 걸은 이후 처음이니 거이 3개월만에 서해를 찾는군요.
오늘 걸을 코스는 서해랑길 32코스로 전라남도 무안군 해제면 양매리 소재 삼강공원에서 시작해서 무안군 해제면 유월리 무안황토갯벌랜드에서 마무리하는 두루누비 공지거리 약 17.8km 거리 트레킹 코스입니다.
무엇보다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간 이후 연일 32°C가 넘는 폭염경보 하에서 무안 너른 들녘을 걸어야 하는 점이 오늘 트레킹의 가장 큰 장애물인 듯 합니다.








오늘 서해랑길 32코스 트레킹의 시점은 전라남도 무안군 해제면 양매리 소재 삼강공원입니다.
안내산악회 대형버스가 회차가 가능한 지점에서 정차하자 버스에서 내려 간단하게 트레킹 준비를 하고 도보로 삼강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외분마을회관'이고 약 11분 걸어 일곱번째 사진에 보이는 삼강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사당 현판을 보니 우측 문에는 '光山金氏 七孝烈閣', 좌측 누각 현판에는 '光山金氏 忠烈門'이라 적혀 있네요.








역시 우려했던 대로 햇빛이 아주 따갑습니다.
다행히 이곳 무안지역이 바닷가이고 평야 지대라 바람이 불어 주어 견딜만 하겠네요.
일단 삼강공원 느티나무 옆 그늘에서 준비해온 간편식으로 식사를 하고 오늘도 꼴찌로 출발했습니다.
칫번째 사진이 삼강공원 안내도인데 이곳 삼강공원은 매죽헌 김득남이라는 분을 모신 묘소를 중심으로 광산김씨 문중이 중심이 되어 조성한 듯 합니다.
삼강공원을 출발해서 약 3분 후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감동저수지를 지났습니다.








오늘 걷는 무안군 해제면 일원은 전라남도 무안군 서해안에서 북서쪽으로 길게 뻗어나간 반도로 해제반도라고 합니다.
북동쪽은 함평만(咸平灣), 서쪽으로는 협소한 해협을 사이에 두고 신안군의 지도(智島)와 접하여 있고 동쪽의 무안읍에서 서북단까지 약 55㎞에 이른다고 합니다.
최근 간척사업으로 지도와 연륙되었고 100m 이하의 협소한 해협이 많아 지절률(肢節率)이 높아서 갯벌이 넓게 발달하여 간석지가 많다고 하며 그 중에서 개발이 유리한 지역은 간척하여 염전 또는 농경지로 이용한다고 합니다.
결국 지금 걷고 있는 저 들녘이 간척지인 것 같습니다.
램블러지도를 보니 우측에는 '상감들', 좌측에는 '토치들'이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그나저나 날은 아주 덥지만 하늘에 떠 있는 뭉게구름이 아주 예술입니다.








해제면 들녘을 걷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너른 농수로를 지났습니다.
무안군 해제면 양매리에서 이제 만풍리로 건너 왔습니다.
이곳 무안군 해제면 간척지에는 지나온 감동저수지 같은 농업용 저수지가 많다고 합니다.
램블러지도를 보니 이곳 해제반도에 지도 상에 표기된 저수지가 10개 이상이 보입니다.
농수로를 지나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갈림길에서 좌측 농로를 걸어 서해바다 방향으로 진행했습니다.








해제면 만풍리로 들어와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했습니다.
역시 램블러지도를 확인해보니 이번에는 우측에는 '신만들', 좌측에는 '심양들' 이라는 이름의 너른 간척지가 펼쳐 집니다.
무안의 너른 들녘 풍경과 하늘이 만들어낸 구름이 너무 보기는 좋은데 바람이 불기는 하지만 햇빛이 너무 따갑습니다.
이럴 때는 숲이 있는 계곡이 그립습니다.








삼강공원을 출발해서 양매리와 만풍리 간척지 농로를 약 41분 걸어 일곱번째와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만풍리 진목방조제와 서해바다 갯벌에 도착했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무안은 지금 양파 수확이 한창이네요.
이제 방조제를 따라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방조제 아래 길을 걸어 올라 갑니다.
두번째 사진이 잠시 방조제에서 본 갯벌 모습.
너무 뜨거워 갯벌도 말라버린 느낌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지막 세장의 사진에 보이는 염전을 지났습니다.
당연한 것이지만 이렇게 뜨거운 날엔 사람을 전혀 볼 수 없네요.








이제 무안군 해제면 만풍리에서 송석리로 넘어 왔습니다.
첫번째 사진에도 수확한 양파가 들녘에 쌓여 있습니다.
세번째와 네번째 그리고 다섯번째 사진에 서해바다 갯벌과 방조제 모습이 보입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마을어장 안내판'을 보니 이곳이 도리포어촌계에서 면허를 받은 마을어장이라 합니다.








다시 서해바다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마을 쪽을 향해 들어 가다 좌측 황토 벌판을 가로질러 올라 갔습니다.
램블러 지도를 보니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농로 좌측으로는 '팽개들', '새길들'이 우측으로는 '족산들'과 '송석제' 저수지가 위치하고 있네요.
이어 마을로 들어가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삼봉경로당을 지났습니다.







삼봉경로당에서 도로를 걸어 내려가다 우측 바다 쪽으로 향했습니다.
긴 송림이 보입니다.
이어 바다와 접해있는 멋진 송림사이로 들어 왔습니다.
두산백과 게시글에 따르면 이곳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는 자연마을로 송계, 입석마을이 있는데, 송계마을은 마을 뒷산 이름을 따서 성계동이라 불러왔는데, 갈등-도리포-삼봉간에 소나무가 울창하다 하여 송(松)자와 성계동의 계(溪)자를 따서 송계(松溪)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서해랑길 32코스의 주요 경유지 중 하나인 송계어촌체험마을로 들어 왔습니다.
삼강공원을 출발해서 이곳까지는 약 1시간 44분이 걸렸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서해바다 갯벌 위에 떠 있는 저 섬이 '저도'라고 하네요.








삼강공원을 출발해서 이곳까지 계속 너른 간척지 들녘을 가로질러 오면서 온 몸으로 뜨거운 햇빛을 받아내서 그런지 푸른 송림 속으로 들어오자 더 이상 걸을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쉼터에서 한동안 쉬었다가 출발했습니다.








송림길을 벗어나 백사장으로 나갔습니다.
이 너른 송계어촌체험마을 앞 바닷가를 오직 저 홀로 걷네요.
캠핑장을 지나 일곱번째 사진에 보이는 관리동인 듯한 건물을 지났습니다.
무안군 송계어촌체험마을은 예로부터 마을에 소나무가 울창해서 소나무 ‘송(松)’ 자와 성계 동의 ‘계’자를 따서 송계라고 하였으며, 지금까지 송계어촌체험마을로 불리고 있다.
조용한 포구와 함평만 가득한 일출,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청정지역 도리포의 바다 생선은 송계어촌체험마을의 자랑이며 관광 안내소 주변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갯벌체험도 즐길 수 있다. 송계어촌체험마을에서는 서해안에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으며, 3km에 이르는 백사장과 해송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바지락, 소라, 고동 잡기 등 갯벌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송계어촌체험마을 관리동 건물을 지나 우측 '만송로' 도로로 나왔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공사안내문을 보니 이곳은 '도리포관광영소화' 사업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공사기간은 2024년 8월 31일까지로 되어 있는데???
무려 10개월이나 지체???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일까요?
'만송로'를 걸어 도리포항으로 들어 왔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도로를 걸어 계속 내려가 칠산대교를 보고 뒤돌아서서 도리포항 바닷길을 걸어 와야 하는데 매점 간판이 보였습니다.
갈증도 참을 수가 없지만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의 유혹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건물 내 매점으로 들어가 냉커피 한잔 마시면서 쉬었다 칠산대교로 향했습니다.








도리포항내 매점에서 냉커피 한잔 마시고 쉬었다가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칠산대교로 향했습니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정자 전망대에 올라 칠산대교와 도리포항 모습을 둘러 보았습니다.
여섯번째 사진에는 암초 위에 기도하는 여인상이 있네요.
저 바위 이름이 환선바위이고 어느 신문 기사에서는 '기도하는 할머니상'이라고도 하고 아시아경제 기사에서는 '칠산앞바다를 바라보며 무탈하게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망부석'이라고 하네요.
어느 것이 맞는지는 보는 사람이 판단하면 되겠네요.
갯벌낙지 등대는 폭 5.8m, 높이 6.3m로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단순한 등대기능에서 벗어나 해양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도입된 조형물이다.
또 인근의 '환생바위'에 남자와 여자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망부석을 세워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도리포항은 새해 첫 날에는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몰리는 일출의 명소로 유명하다. 인근 갯벌은 다양한 생물종을 보유한 습지보호구역으로 게르마늄이 풍부하다.[출처 : 뉴시스]








여섯번째 사진에 도리포항의 또 다른 명물 낙지등대입니다.
등대를 낙지 모습으로 만들었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자니 햇빛이 너무 뜨겁다.
멀리서만 보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도리포항을 벗어나 '만송로' 도로를 약 30m 정도 걷다 일곱번째 사진에 보이는 갈림길에서 우측 산길로 향했습니다.
계속 '만송로' 도로를 걸어서 오늘 트레킹의 목적지인 무안황토갯벌랜드로 갈 수도 있지만 햇빛이 너무 뜨거워 숲이 그늘을 만들어주는 산길이 낳겠다고 생각하고 정코스인 산길로 올라 갑니다.








생각을 잘못 했습니다.
산길로 들어오니 우거진 숲속을 지나는데 바람 한점 불지 않는 완전 사우나 속입니다.
오늘 뜸질 제대로 하게 생겼네요.
신풍마을로 향합니다.








도리포항을 벗어나 산길로 들어와서 이름 모를 봉우리 두어개를 넘어 약 20분 후 다시 '만송로' 도로로 내려 섰습니다.
땀이 비오듯이 흐르고 갈증도 참을 수 없어 도로 건너 산길 계단에 주저 앉아 다시 쉬었다 출발했습니다.
이렇게 많이 쉬다가 안내산악회에서 정한 트레킹 마감시한까지 무안황토갯벌랜드에 도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뜨거운 햇살 피하려 정코스 산길로 들어 왔는데 사우나 뜸질을 합니다.








'만송로' 도로를 건너 다시 산길을 올라 약 12분 후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이정표가 있는 망대봉 정상을 지났습니다.
특별한 정상석이 있다거나 표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산행 중 정상부인 듯 하여 램블러에 사진을 남겼는데 지도의 정상부와 거이 일치하네요.
그나저나 도로는 햇빛이 뜨겁기는 하지만 간혹 바람이라도 불어 주는데 산길은 바람마져 불지 않으니 죽을 맛입니다.








망대봉에서 내려와 네번째와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금성나씨 세장산' 표지석을 지나 다시 산길을 올라 갑니다.
이제 범바위산을 넘어가야 합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이정표에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라 씌여 있는데 오늘은 공감이 잘 되지 않네요.








범바위산을 넘어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에서 다시 만풍리로 들어 왔습니다.
망대봉처럼 범바위산 역시 특별한 정상표지가 없습니다.
직감적으로 산행을 하면서 정상부로 보이는 곳인 네번째 사진을 남겼는데 램블러지도의 범바위산 위치와 거이 일치하네요.
범바위산을 거이 내려오자 조망이 트이면서 서해바다 해안선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산길을 걸어 내려와서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서해랑길 이정표를 확인하고 우측으로 내려가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전봇대가 서 있는 갈림길에서 다시 좌측으로 이동해서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삼복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올라가 다시 산길로 진입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곳에서 삼복산을 포기하고 그냥 직진해서 도로를 걸어 내려가 '만송로' 도로를 만나 만송로를 걸어 무안황토갯벌랜드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산길을 걸으면서 땀을 너무 많이 흘려 가져온 물이 부족해서 집에서 얼려온 캔맥주를 이곳에서 마시고 출발했습니다.








망대봉과 범바위산을 넘으면서 덥기만 하고 눈에 뵈는 것도 없어 답답했는데 해안도로를 걸어 가니 비록 햇빛은 뜨겁지만 간간히 바람도 불고 눈에 보이는 멋진 풍경이 있어 좋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곳에서 만송로를 만나 만송로를 걸어 무안황토갯벌랜드로 향했습니다.








서해랑길 32코스 정코스인 삼복산길을 패스하고 해안도로 만송로 도로를 걸어 가다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삼복산에서 내려와 만송로로 합류하는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여섯번째 사진이 삼복산에서 내려오는 길 모습입니다.
이제부터 다시 서해랑길 32코스 이정표와 안내표지를 따라 갑니다.








세번째 사진에 수확중인 무안양파가 망태 포장되어 널려 있습니다.
만송로를 걸어 여섯번째와 일곱번째 사진에 보이는 삼거리에서. 좌측 무안황토갯벌랜드로 향합니다.
너른 무안 들녘을 가로질러 놓인 '만송로'는 가로수가 없는 도로네요....








도로를 걸어가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 두번째 사진에 멀리 보이는 갯벌 옆 길로 무안황토갯벌랜드로 가는 것이 서해랑길 32코스 정코스입니다.
저는 그냥 직진해서 진행해서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무안갯벌도립공원' 표지석을 지나 조금 내려오다 좌측으로 무안황토갯벌랜드로 향해서 일곱번째 사진에 보이는 무안황토갯벌랜드 경계펜스 출입문으로 들어 왔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무안생태갯벌사업소 건물이 보이는데 이곳이 무안황토갯벌랜드 낙지광장입니다.








무안황토갯벌랜드 낙지광장으로 들어와서 우측으로 탐방로를 걸어 올라 갔습니다.
이곳 무안황토갯벌랜드는 매주 월요일이 휴무입니다.
따라서 공중화장실만 개방되어 있을 뿐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황토치유방도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오늘다방도 모두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무안갯벌은 자연 생태의 원시성과 청정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장소에서 갯벌의 생성과 소멸 과정이 관찰 가능하여 지질학적 보전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갯벌의 형태 및 생물의 다양성이 인정되어 2001년에는 전국 최초로 습지 보호구역, 2008년에는 람사르 습지(1732호) 및 갯벌도립공원으로 등록·지정되었다.
무안황토는 먹는 산소라 불리고 있으며, 항암과 면역기능 증진, 노화 방지 등에 특효가 있는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무안생태갯벌 과학관을 중심으로 분재 테마전시관과 분재 전시실 등 볼거리 이외에도 황토 이글루, 황토 움막, 방갈로, 카라반, 오토캠핑장 등 숙박시설이 있으며, 편의 시설로는 식당과 매점, 카페, 바비큐장 등이 갖추어져 있다. 이곳에서는 갯벌의 중요성과 갯벌 생물의 다양한 특징을 배울 수 있는 전시시설과 갯벌체험학습장 그리고 해양생물 자와 핀 버튼 만들기 등 체험학습장도 있으며, 또한 이색 볼거리로 지역 출신인 故 문형열 옹이 기증한 분재 작품 등 1,0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램블러 지도를 보니 물이 빠진 갯벌 위에 놓여 있는 데크로드 끝이 '일출전망대'라 표기되어 있는데 이 더운 날에는 저 데크로드들 걸어 갯벌로 나아갈 엄두를 못 내겠네요.
비록 오늘이 휴무이기는 하지만 사진에 보이듯이 체류형 휴양시설인 이곳 무안황토갯벌랜드는 캠핑장에도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이글루 숙박단지에도 사람을 볼 수가 없네요.
그렇게 무안황토갯벌랜드 내 해안길을 걸어 끝단에 위치한 출입문으로 나가 안내산악회 버스가 주차해있는 제3주차장에 도착해서 트레킹을 종료했습니다.
서해랑길 32코스 종점인 스탬프 위치는 약 100m 정도 더 걸어가 삼거리에 있지만 다음 구간 걸을 때로 미루고 주차장 내 그늘 아래 앉아 더위를 식혔습니다.
다행히도 안내산악회에서 정한 트레킹 마감시간보다 약 20분 이상 일찍 도착했네요.
☞ 트레킹을 마치고..[ 무안황토갯벌랜드 일출전망대 ]☜

트레킹을 마치고 나서 무안 현지 기온을 보니 32°C 로 폭염주의보가 내린 날이네요.
특이하게도 무안지역 도로는 도로변에 가로수도 별로없어 전혀 햇빛을 막아줄 것이 없는 농로와 도로를 걷다보니 아주 힘들었습니다.
서해랑길 32코스에는 해발 100m가 조금 넘는 망대봉, 범바위산 그리고 삼복산을 넘어 무안황토갯벌랜드로 가는데 결국 삼복산은 접고 해안도로로 우회했습니다.
역시 삼복더위 속 트레킹은 쉽지 않습니다.
♣ 쓸쓸한 날에 ♣
글 강윤후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3416
가끔씩 그대에게 내 안부를 전하고 싶다.
그대 떠난 뒤에도 멀쩡하게 살아서 부지런히
세상의 식량을 축내고 더없이 즐겁다는 표정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뻔뻔하게
들키지 않을 거짓말을 꾸미고 어쩌다
술에 취하면 당당하게 허풍떠는
그 허풍만큼 시시껄렁한 내 나날을 가끔씩
그래, 아주 가끔씩은 그대에게 알리고 싶다.
여전히 의심이 많아서 안녕하고
잠 들어야 겨우 솔직해지는 더러운 치사함 바보같이
넝마같이 구질구질한 내 기다림 그대에게
들려주어 그대의 행복을 치장하고 싶다.
철새만 약속을 지키는 어수선한 세월 조금도
슬프지 않게 살면서 한 치의 미안함 없이
아무 여자에게나 헛된 다짐을 늘어놓지만
힘주어 쓴 글씨가 연필심을 부러뜨리듯 아직도
아편쟁이처럼 그대 기억 모으다 나는 불쑥
헛발을 디디고 부질없이
바람에 기대어 귀를 연다. 어쩌면 그대
보이지 않는 어디 먼데서 가끔씩 내게
안부를 타전할지 모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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