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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한북정맥 후기

한북정맥길.. 명덕삼거리-국수봉-큰넓고개-죽엽산-비득재 산행기록

♧ 이어가는 한북정맥길.. 명덕삼거리-국수봉-큰넓고개-죽엽산-비득재 산행기록 ♧

■ 산행일 : 2009. 10. 2.(금) ■ 산행코스 ▲▲ 명덕삼거리-(7.40)-국사봉(546.9m)-(2.14)-큰넓고개-(1.44)-작은넓고개-(3.38)-죽엽산-(2.99)-비득재 // 도상거리 17.35km ▲산행시간: 약 7시간 13분 (식사, 휴식시간 및 알바시간(30분) 포함)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10/2(금)] ○ 09:21 : 서파사거리 도착 - 분당->종로3가 : 좌석버스 - 종로3가->청량리 : 지하철 - 청량리->광릉내 : 707번 버스 - 광릉내->서파사거리 : 7번 버스 - 서파사거리에서 아침식사 후 도보로 명덕삼거리로 이동 ○ 09:57 : 명덕삼거리 도착 산행 시작 ○ 10:19 : 산림도로 ○ 10:33 : 수원산 갈림길 ○ 10:42 : 개훈련장 ○ 11:02 : 헬기장 ○ 11:05 : 내촌/약수터정상/수원산 갈림길 삼거리 - 내촌 방면으로 진행 ○ 11:24 : 헬기장 ○ 11:31 : 헬기장 ○ 11:52 : 585.5봉 ○ 12:01 : 송전탑(60번) ○ 12:10 : 641바위봉 ○ 12:33 : 송전탑(58번) ○ 12:40 : 송전탑(57번) ○ 12:53 : 국사봉(546.9m) - 국사봉에서 하산하여 진행하다 봉우리 정상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직진하여 약 10분간 알바 ○ 13:38 : 채석장 ○ 13:51 : 육사생도625참전기념비 - 공장지대에서 87번 국도 GS주유소로 바로 가는 길을 찾지 못해 도로 좌측으로 내려와 내촌삼거리에서 다시 큰넓고개정상으로 올라감) ○ 14:14 : 큰넓고개 87번도로(190m) - 묘를 지나서 약간 오르다가 다시 왼쪽 길로 내려서면 묘 있는 곳에서 직진 ○ 14:43 : 작은넓고개 ○ 15:42 : 570봉 ○ 15:55 : 광릉수목원 입산통제안내판 ○ 16:07 : 소삼각점(601봉) ○ 16:23 - 16:32 : 죽엽산(600.6m) ○ 16:44 : 임도 ○ 17:10 : 비득재(210m) (이상 산행시간 : 7시간 13분, 식사, 휴식시간 및 알바시간(30분) 포함) ○ 17:45 : 비득재에서 좌측 직동리로 도보로 이동한 후 의정부행 버스 탑승 ○ 18:45 : 의정부버스터미널에서 분당야탑행 버스 탑승 ○ 19:50 : 야탑시외버스터미널 도착 후 시내버스로 귀가

┗☞ 산행지도 ☜┛
약 7개월만에 한북정맥길을 이어 가려고 합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닌데 이런 저런 이유로 일정이 맞지 않아 겨우 추석연휴를 이용하여 명덕삼거리에서 비득재까지 이어 갑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분당에서 좌석버스를 타고 종로3가에 도착한 후 지하철을 이용 청량리역으로 이동합니다. 청량리역 버스환승센터에서 707번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이상 걸려 광릉내에서 하차한 후 그곳에서 7번 버스를 타고 서파까지 이동하였습니다. 서파사거리에 도착하니 예전에 명덕삼거리까지 이었을 때 들러서 점심식사를 하였던 식당이 마침 연휴 첫날인데도 영업을 하고 있군요!! 아무래도 준비해온 토스트보다는 아침식사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듯하여 간단하게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도보로 약 10분 이동하여 명덕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명덕삼거리☜
오늘 산행 들머리인 명덕삼거리입니다. 올 3월달에 운악산을 넘어 이곳에서 산행을 마무리했으니 무려 약 7개월만에 다시 이곳을 찾았습니다. 서둘러 산행준비를 마친 후 첫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삼거리 가운데 봉우리 우측경사면을 통해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림도로를 만났습니다.☜
산행시작 후 제법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약 2주만에 산행을 해서 그런지 발걸음이 조금 무겁군요!! 바람은 그런데로 시원하게 불어주는데 머리에서는 땀이 산행 초입부터 흐르기 시작합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약 22분 후 산림도로를 만납니다. 도로를 그대로 가로질러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다소 가파른 경사를 올라 계속 오름길을 이어갑니다.

☞가을색이 조금씩 묻어납니다!!!☜
아직 조금 이르기는 하지만 어느 덧 가을색이 등산로 주변에 조금씩 묻어 납니다. 아마도 10월 중순 무렵이면 온통 붉은 빛으로 채색을 마칠 것처럼 보입니다. 산림도로에서 약 15분이 조금 못되어 수원산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산행을 시작해서 이곳까지 약 36분이 소요되었습니다.

☞개(군견?)훈련장을 지나고..☜
수원산갈림길에서 조금 더 진행하니(약 10분 후) 봉우리 정상부를 피해 비스듬이 좌측으로 등산로가 나 있습니다. 봉우리 정상부를 올려 보니 철조망이 쳐 있고 건물이 보입니다. 이어서 요란하게 개 짖는 소리가 들려오는 군요!! 이곳이 지도상에 표기되어 있는 개 훈련장인 것 같습니다. 정말 저넘들 무지하게 요란하게 계속 짖어 댑니다. 마지막 사진은 풀이 무성하게 난 작은 임도를 만나서 우측으로 봉우리 정상에 있는 개 훈련장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한적한 가을 산행길입니다!!!☜
개 짖는 소리가 잦아드니 이제 확트인 초지대를 지납니다. 아무도 없는 한적한 이 산행길을 즐기는 사치를 홀로 누립니다. 조망은 별로여도 호젓한 가을 등산로가 잠시나마 센티한 감정을 들게도 하는군요 ㅎㅎ

☞약수터정상/수원산 갈림길 이정표☜
정작 수원산갈림길에는 이정표가 없고 이곳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물론 수원산 갈림길을 지나 이곳에 도착했으므로 예서는 약수터정상 방면으로 진행하여야 합니다. 등산로 주변에 드문 드문 추색이 만연합니다.

☞첫번째 헬기장을 지나고..☜
봉우리 정상이 암봉으로 되어 있는 봉우리를 지납니다. 물론 우측으로 우회길도 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바위위로 올라 봅니다. 하지만 나무 숲에 가려 조망은 보이지 않습니다. 두번 째 사진이 암봉 정상부를 내려와서 되돌아본 모습입니다. 585.5봉까지 가는 길에는 세번의 헬기장이 나옵니다. 개훈련장에서 약 20분 후 첫번째 헬기장을 지납니다.

☞내촌갈림길☜
첫번째 헬기장에서 2분 후 내촌/약수터정상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어느 분인가 좌측 내촌방면 이정표에 "국수봉"방면이라고 표기해 놓았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내촌/약수터정상 갈림길 정상부에 있는 작은 삼각점의 모습입니다.

☞이제부터는 웰빙산행길의 시작입니다!!!☜
내촌/약수터정상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를 내려서면 이제부터는 웰빙산행길의 시작입니다. 아마도 광릉수목원이 가까워서 그런가 정말 수림이 잘 가꾸워져 있습니다. 물론 그 사이로 나 있는 등산로로 잘 마련되어 있구요!!! 가끔 이렇게 호기심을 자극하게 하는 여성목(?)도 출현합니다 ㅎㅎ

☞두번째 그리고 세번째 헬기장을 지납니다!!!☜
내촌/약수터정상 갈림길에서 약 20분 후 두번째 헬기장을 만났습니다. 첫번째 것 보다 조금 작은데 역시 이곳도 풀이 무성하게 자라 헬기장으로서 용도가 의심스럽습니다. 두번째 헬기장을 지나서도 호젓한 웰빙산행로는 계속 이어집니다. 완전히 산림욕하는 그런 느낌... 이어 두번째 헬기장에서 약 7분 정도 지나 세번째 작은 헬기장을 지납니다.

☞세번째 헬기장을 뒤로 하고..☜
세번째 헬기장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잠시 배낭을 벗어 놓고 잠시 간식을 먹으면서 쉬었다가 진행합니다. 명덕삼거리에서 국사봉까지 절반 조금 더 왔습니다. 워낙 산림욕하는 기분이 나는 그런 산행로인지라 유유자적 산행을 하는 바람에 예상보다 조금 진행이 늦는듯... 이제부터는 군벙커들이 있는 봉우리들이 나타나고 산림욕장길같은 등산로가 끝나고 잡목으로 무성한 정맥길 본연의 산행길이 시작됩니다.

☞585.5봉을 지납니다!!!☜
세번째 헬기장에서 약 20분 정도 지나 585.5봉에 도착했습니다. 정상부에는 커다란 군 벙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명덕삼거리에서 이곳까지는 약 2시간 55분 정도가 소요되었군요!!! 이곳을 지나서도 등산로는 여전히 거칩니다. 잡목을 양손으로 헤치면서 앞으로 진행합니다.

☞송전탑(60번)☜
585.5봉에서 약 9분 후 송전탑(60번)을 만났습니다. 고압전기가 흐르는 듯... 계속 윙윙 굉음이 들리는 것이 영 귀에 거슬리는군요!!

☞641바위봉☜
60번 송전탑에서 약 9분 후 이번 산행길에서 가장 조망이 훌륭한 641바위봉에 도착합니다. 정상부 바위로 올라가 보니 주변 조망이 훌륭하기는 한데 계속 송전선에서 굉음이 들려 귀에 거슬리는 것은 어쩔 수 없군요!! 잠시 암봉 정상에 배낭을 벗어놓고 쉬었다가 갑니다. ♣ 산 ♣ - 글 정문규 우러러볼 사 그리운 임 그 마음 자락 오솔길을 한 걸음, 두 걸음 꽃 걸음으로 걷다가 버선코 같은 능선을 구슬땀으로 올라가면 아, 구름 뭉클, 벅찬 하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당신을 만나고 돌아오는 날은 내 마음에도 듬직하게 산 하나 우뚝 서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가야할 국수봉과 그 넘어 정맥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다행이 암봉위에서의 조망은 전후좌우 막힘이 없습니다. 다만 송전탑과 송전선만 없다면 금상첨화인데... 바위 위에서 잠시 자리를 하고 쉬었다가 다시 진행합니다. 여전히 등산로는 잡목이 우거져 제법 거칠군요!!!

☞송전탑(57번)☜
이어서 641암봉에서 23분 후 58번 송전탑을 지나 다시 약 7분 후 57번 송전탑에 도착했습니다. 앞으로 비득재까지 이 송전선과 함께 계속 진행하게 됩니다.

☞국수봉☜
57번 송전탑에서 약 13분 후 작은 헬기장을 지나서 드디어 국수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명덕삼거리에서 이곳까지는 약 2시간 53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아담한 정상부에는 이정표와 정상석 등이 다소 복잡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어김없이 찾아온 알바의 추억!!!☜
국수봉에서 내려서서 진행하다 작은 봉우리 정상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그만 직진하여 알바를 했습니다. 머리 속에 다른 잡생각을 하다가 그만 주변을 확인하지 않고 봉우리 정상에서 직진하여 내려섰는데 길이 이상하군요!! 서둘러 다시 발길을 돌려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 되돌아 와보니 직진방향에는 나무가지로 누군가가 막아 놓았는데 무심코 그냥 지나쳤습니다. 좌측으로는 산악회 리본이 붙어 있군요 ㅎㅎ 다행이 빨리 판단해서 약 10분 정도 알바로 그쳤습니다. 봉우리 정상으로 되돌아와 좌측 산악회 리본을 확인하고 좌측으로 내려서서 정상적인 등산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채석장 옆을 지납니다!!!☜
국수봉 정상에서 약 45분 후, 실제 알바시간을 제외하면 약 30분 후 아주 큰 채석장 옆으로 진행합니다. 백두대간 훼손 현장을 이곳에서 또 목격하게 되는 군요!!! 정말 엄청나게 큰 채석장입니다. 어쩌면 지금 제가 지나는 이 길마져 앞으로는 없어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채석장 옆을 산행하던 산님들을 위해서 친절하게도 추락주의라는 안내문과 함께 철조망 펜스를 설치해놓았습니다.

☞육사생도참전기념비☜
채석장에서 약 13분 후 일단의 묘지군을 지나서 육사생도참전기념공원에 도착했습니다. 625전쟁당시 생도의 신분으로 전투에 참전하여 혁혁한 공을 세우고 산화한 생도들을 기리기 위하여 만들어 놓은 기념비라고 합니다. 이곳을 지나 내려서면 공장지대 포장도로로 내려서게 됩니다.

☞87번 국도 큰넓고개 정상으로 가야하는데...☜
맨 처음 사진이 육사생도참전기념공원에서 가야할 방면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바로 앞 공장지대를 가로질러 위 87번 국도 정상부 GS주유소가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을 찾아야 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두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육사생도기념공원 아래 포장도로에서 잠시 헤메이다 좌측 아래쪽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공장지대를 가로질러 위 87번 국도로 올라가는 길을 찾지 못해 결국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내촌삼거리까지 내려와서 다시 87번 국도를 따라 큰넓고개 정상부로 올라갔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87번 국도 큰넓고개 정상부 GS휴게소의 모습입니다. 원래는 공장지대를 가로 질러 바로 저 GS휴게소로 경사면을 치고 올라와서 중앙분리대를 넘어 진행하려고 했는데 길을 찾지 못해 결국 내촌삼거리 로 돌아서 이곳으로 올라왔습니다. 육사생도참전기념비에서 이곳까지 약 23분이 소요되어 약 10여분 또 알바를 한 셈입니다. 아마도 큰넓고개 정상으로 바로 가로질러 올라오는 길은 공장지대 포장도로를 만났을 때 우측으로 올라가서 길을 찾아야 했던 것 같습니다.

☞큰넓고개 정상에서...☜
맨 위 사진이 큰넓고개에서 죽엽산방면으로 진행하는 들머리 모습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들머리 맞은편 GS주유소의 모습입니다. 원래는 저곳으로 올라와 차가 없을 때 중앙분리대를 넘어 이곳 들머리로 와야 합니다. 들머리를 따라 올라오면 세번째 사진처럼 묘지 한기가 나타나고 그 왼편으로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마지막 사진이 묘지에서 바라본 육사생도참전기념비 방면의 모습입니다.

☞삼거리 갈림길을 지나서...☜
국수봉에서 내려오다 삼거리 갈림길을 무심코 지나쳐서 알바를 한 지라 삼거리만 나오면 신경이 쓰입니다. 묘지에서 약 2분 후 삼거리 갈림길이 나옵니다. 예서 좌측으로 내려서서 진행합니다. 이어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잘 정비된 집안 묘역을 지나가게 됩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단정하게 묘역이 단장되어 있습니다.

☞작은넓고개☜
이어서 다시 채석장을 만났습니다. 이번에는 더욱 위험하군요!! 철조망 펜스도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어 다시 일단의 묘지를 지나서 작은넓고개에 도착했습니다. 큰넓고개에서 작은넓고개까지는 약 3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작은넓고개는..☜
작은넓고개는 사람이나 다닐 수 있는 작은 고갯길... 이정표가 있는 길 건너편으로 해서 다시 산길로 접어 듭니다. 이제부터는 죽엽산으로 방향을 정하고 진행합니다. 어느 산님 후기에서 보니 죽엽산 오름길이 아조 아조 힘들다고 하던데...

☞570봉과 광릉수목원 시험림☜
작은넓고개를 출발해서 약 1시간이 지난 후 570봉에 올랐습니다. 작은넓고개에서 서서이 죽엽산을 향하여 고도를 높혀가는 구간... 570봉 오름길이 아주 아주 힘들군요!! 570봉 정상을 지나면 바로 송전탑이 나타납니다. 이어서 13분 후 광릉수목원 시험림 출입통제안내판을 만납니다. 아마도 이곳부터는 광릉수목원에서 출입을 금지하는 듯... 이제부터는 다시 산림욕을 하면서 가는 웰빙산행의 시작입니다.

☞601봉과 소삼각점☜
잘 조성된 수림속으로 널찍이 난 등산로를 따라 다시 한번 웰빙산행을 즐깁니다. 광릉수목원시험림 출입금지안내판을 지나 약 12분 후 봉우리 정상에 삼각점이 있는 601봉에 도착했습니다. 짧지만 산림욕을 즐길 수 있었던 아주 아주 멋진 등산로입니다.

☞죽엽산☜
다시 601봉에서 약 15분 후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죽엽산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는 특별한 표식은 없고 누군가가 입산금지안내문에 죽엽산이라고 표기를 해 놓았군요!! 잠시 정상부에 앉아 쉬면서 가지고 온 간식을 먹고 비득재로 하산합니다.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는 산행시간이 조금 늦어질듯...

☞비득재가는 길..☜
죽엽산을 출발해서 약 12분 후 두번째 사진에 보는 임도로 떨어지게 됩니다. 위 사진은 임도에서 좌측방면을 바라보고 남긴 사진.. 임도를 만나면 그대로 직진하여 내려서면 됩니다. 이어 송전탑을 다시 만나게 되고 그곳을 지나서 만나게 되는 마지막 사진에 나오는 갈림길에서 리본이 보이는 우측으로 진행하여야 합니다.

☞비득재☜
다시 첫번째 사진에서 보는 임도를 만난 후 잘 조성되어 있는 묘지군을 지나 비득재로 내려서게 됩니다. 두번째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크게는 송전탑을 보면서 방향을 가늠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예정보다 다소 늦은 오후 5시가 조금 넘어 비득재로 하산하여 산행을 종료합니다. 죽엽산 정상에서는 약 40분이 조금 못 걸렸고 명덕삼거리에서는 약 7시간 13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사진 : 57번 송전탑 인근에서 바라본 억새)☜
올해 3월 운악산을 넘어 명덕삼거리까지 온 후 무려 7개월만에 이곳 비득재까지 이었습니다. 이곳 비득재에서 오산삼거리까지는 제일 처음 한북정맥길을 입문할 때 이었던 길입니다. 이제 오산삼거리에서 울대고개까지 이은 후 솔고개에서 장명산까지 이으면 한북정맥을 졸업하게 됩니다. 당장은 못이어도 언젠가는 또 시간을 내서 이을 수 있겠지요. 비득재에 하산 후 마눌님께 전화했더니 식구들이 다 모여서 기다리고 있는데 빨리 오라고 하는군요!! 일단 좌측 직동리방면으로 하산하여 그곳에서 의정부행 버스를 타고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성남행 직행버스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 가을편지 ♣ - 글 이효녕 가을이 코스모스 꽃빛 물들여 옵니다 뜨거운 가슴에 여름내 새겨 빨개진 고추잠자리는 날갯짓으로 나를 불러 같이 하늘에서 춤을 추자고 하는데 동구 밖 과수원 열매는 익어가고 아직 마르지 않은 추억 하나 바람에 들국화 향기 날립니다 사랑하는 사람 사는 마을에 어두운 저녁 하늘에 노을 빛 잠긴 빈 마음에 들어앉는 단풍 아름다운 편지가 되면 가을은 사연을 들려주려고 소슬한 바람 불러들입니다 물밀 듯 잠겨오는 바람 한 모금씩 넘길 때마다 오는 사람 이제 내 가슴의 언어로 편지를 써서 코스모스 꽃잎의 편지를 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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