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 : 2010. 10. 23.(토)
■ 산행코스
▲▲ 국수역-(0.8)-청계산등산로입구-(2.9)-형제봉-(1.9)-청계산-(1.9)-형제봉-(3.6)-부용산-(1.9)-신원역 // 약 13.0km
▲ 산행시간: 약 6시간 1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10/16(토)]
○ 07:00 : 성남 분당 출발
○ 09:52 : 국수역 도착
- 분당-(9401좌석)-종로3가-(지하철/전철)-국수역
○ 10:26 : 국수역 출발 산행시작
○ 10:37 : 청계산등산로 입구
○ 11:10 : 국수봉
○ 11:35 : 형제봉(507.6m)
○ 12:04 : 송전탑 전망대
○ 12:23 : 청계산(658m)
○ 12:30-13:28 : 점심식사
- 청계산 정상에서 형제봉방면 200여미터 아래에서 점심식사
○ 13:39 : 송전탑 전망대
○ 13:54 : 형제봉/부용산 갈림길
○ 15:04 : 신원역/부용산 갈림길 안부
○ 15:26 - 15:44 : 부용산(366m)
○ 16:13 : 비포장 임도 도착
○ 16:27 : 신원역 도착 산행종료
(이상 도상거리 약 13.0km, 산행시간 : 6시간 1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2006년.. 한강기맥 종주산행에 참여해서 제일 첫구간 산행 때 양평 청계산에 들렀습니다.
어렴풋 남아 있는 기억으로는 청계산 정상에서 남한강 조망이 제법 볼만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마침 수도권 전철 덕분에 접근이 용이하여 아직 한번도 밟아보지 못한 두물머리 전망대라고 하는 부용산과 함께 청계산을 찾아 떠났습니다.
분당 집에서 9401번 좌석버스를 타고 종로2가에 내려 지하철과 전철을 갈아타고 국수역에 10시가 조금 안되어 도착했습니다.
국수역 밖에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청계산등산안내도가 있습니다.
또한 등산안내소가 마련되어 있고 휴일인데도 근무자 1분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수도권 전철 덕분에 아주 편하게 이곳까지 올 수 있습니다.
국수역에서 약 10분이 지나 청계산등산로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까지 곳곳에 이정표가 마련되어 있어 들머리 찾기가 아주 용이합니다.
등산로 입구에는 간이화장실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적당히 등산객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호젓한 산행을 기대했는데 과욕이겠지요 ㅎㅎ
호젓한 웰빙등산로가 당분간 이어집니다.
완만한 육산길이 당분간 이어집니다. 어느 덧 이곳에도 가을빛깔로 채색이 진행 중이군요!!
청계산 등산로 입구에서 33분이 지나서 국수봉을 지났습니다.
국수봉 이정목에서 약 20분 지나 우측으로 남한강의 모습이 보입니다.
사진이 흔들려서 엉망이군요 ㅊㅊ
국수봉에서 약 25분이 지나 형제봉에 도착했습니다.
국수역에서 출발해서 이곳 형제봉까지는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형제봉에서 좌측 능선길로 진행하면 부용산 가는 길입니다.
일단 우리는 직진하여 청계산에 들른 후 다시 이곳 형제봉으로 돌아와서 부용산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는 행상이 있군요 ㅎㅎ
형제봉에서 약 29분이 지나서 송전탑 아래 멋진 전망대를 만났습니다.
우측으로 남한강의 모습이 보이는 군요..
형제봉에서 약 50분 정도 지나 청계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곳곳에 가을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4년전 기억은 정상부의 헬기장 기억만 남아 있습니다 ㅎㅎ
어김없이 이곳에도 예봉산 처럼 정상 아래에서 감로주를 팔고 있습니다. 한잔에 2천원...
♧ 가을이면 아프다 ♧
- 글 김미옥
만장이 나부끼듯
추색으로 물든 가을이 익어 가면
길 잃은 가슴이 된다
철 지난 잡지처럼 덮어버린
시간을 되돌리며
슬금슬금 고개 드는 얼굴
성근 가슴을 유영하며
씨앗처럼 까맣게 타들어가는
그리움을 잉태한다
은행잎에 새긴 추억
낚시질하며 열병 앓는 가슴
울지 않아도 슬프다
명치끝이 아프다
이제 청계산 정상 적당한 곳에서 식사를 해야합니다.
이리 저리 식사장소를 찾았지만 은폐(?)가 되는 마땅한 장소가 없군요!!
하는 수 없이 정상에서 형제봉 방향으로 약 200여미터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니 좌측 아래 맨 마지막 사진처럼 적당한 장소가 눈에 띕니다.
왼쪽으로 10여미터 내려가서 준비해온 라면을 끓이고 만두를 넣어 맛있는 점심식사를 약 1시간 동안 했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일행들과 형제봉으로 향합니다.
형제봉에서 우측 부용산으로 향하는 능선을 타고 갈 겁니다.
송전탑 전망대를 지납니다. 멋진 남한강 전망대입니다.
송전탑만 없다면 금상첨화일텐데 ㅠㅠ
청계산 정상에서 약 30분이 조금 넘어 형제봉 직전 부용산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형제봉으로 오르지 않고 그냥 예서 우측 갈림길로 진행합니다.
완만한 능선길..
게다가 가을빛이 물들어 있는 부드러운 등산로가 더욱 산객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부용산이 최고의 두물머리 전망대라고 하던데...
점점 남한강이 더 가까워집니다.
형제봉에서 부용산 직전까지는 완만하고 평탄한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형제봉 갈림길 안부에서 약 1시간이 조금 넘어 신원역/부용산 갈림길 안부에 도착했습니다.
예서 이제 부용산까지 다소 가파른 오름길을 오릅니다.
신원역 갈림길 안부에서 가파른 오름길을 20분 정도 올라 부용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부인당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그 의미가 무언가요???
삼각점 지나 제법 너른 헬기장이 나오고 헬기장 한켠에 부용산 정상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부용산 정상을 지나면 바로 멋진 두물머리 전망대가 나옵니다.
저곳이 두물머리인가요??
예전에 마눌님과 자동차로 두물머리를 찾은 적이 있지만 멀리서 원경으로 보니 낯이 섭니다.
전망대에서 잠시 쉬었다가 곧바로 신원역 하산길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두물머리 전망대에서 하산을 시작한지 30분이 조금 안되어 비포장 임도에 도착했습니다.
예서는 좌측 신원역을 향하여 강변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임도에서 신원역까지 도로를 따라 약 10분정도 이동하여 신원역에 도착했습니다.
국수역에서 총 6시간 정도 산행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4년전 한강기맥 종주산행 첫걸음을 내딛을 때 이곳 청계산을 찾았었습니다.
아주 더운 날씨에 엄청 땀을 흘렸고 당시에는 등산로도 이렇게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처음 찾은 부용산은 비록 작지만 남한강 조망이 아주 예쁜 그런 산이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딱히 식사 할 곳이 없어 덕소역으로 이동한 후 그곳에서 일행들과 저녁식사를 마치고 시내버스(1670번)편으로 잠실로 이동한 후 귀가했습니다.
♣ 그리움에 대한 시 ♣
- 글 이정하
내 사는 곳에서
바람 불어 오거든
그대가 그리워
흔들리는 내 마음인 줄 알라
내 사는 곳에서
유난히 별빛 반짝이거든
이 밤도 그대가 보고싶어
애태우는 내 마음인 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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