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 : 2011. 11. 13.(일)
■ 산행코스
▲▲ 양길리주차장-안부-1봉-2봉-3봉-4봉-8봉-서태사-주차장
▲ 산행시간: 약 3시간 47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후미기준)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11/13(일)]
○ 06:30 : 안양 농수산물 시장 출발
○ 08:40 : 서산군 양길리 주차장 도착
○ 08:45 : 팔봉가든 앞 도로를 지나 산행시작
○ 09:05 : 능선 안부
- 좌측 : 1봉, 우측 : 2봉
○ 09:07 - 09:20 : 1봉
○ 09:33 : 2봉
○ 09:39 : 헬기장
- 2봉/3봉/운암사지 삼거리
○ 09:48 : 통천굴
○ 09:54 - 10:23 : 3봉(팔봉산 정상)
○ 10:28 : 헬기장
- 3봉/4봉/어송리임도 삼거리
○ 10:52 - 11:38 : 헬기장
- 점심식사 후 출발
○ 11:47 : 8봉
○ 12:04 : 서태사
○ 12:32 : 주차장 도착 산행 종료
(이상 산행시간 : 3시간 47분, 휴식, 식사시간 포함, 후미기준)
○ 13:56 : 꾸지나무골해수욕장 솔향기길등산로입구 도착
○ 14:00 - 15:00 : 솔향기길 맛보기 트레킹
○ 15:00 - 17:00 : 꾸지나무골횟집에서 뒷풀이 후 귀경
한달만에 다시 정기산행에 참가합니다.
함께하는 산행은 항상 즐거움 그 자체입니다.
홍천 팔봉산은 다녀온 적이 있지만 서산 팔봉산은 오늘 처음입니다.
태안의 솔향기길도 솔깃 관심을 끄는군요.. 기름 유출하고 이후 어느 지역민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조성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안양에서 출발한지 약 2시간이 조금 넘어 양길2리 팔봉산가든 인근 대형버스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네비게이션을 팔봉산가든으로 설정하고 온 탓에 이 주차장이 팔봉산가든 소유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아주 너른 주차장입니다.
주차장 한켠에는 사진에서 보듯이 서산 관광안내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버스에서 하차하여 간단하게 기념 인증샷을 남긴 후 서둘러 식당 앞으로 해서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20분 정도 완만한 오름길을 진행하자 능선안부에 도착합니다.
예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1봉.. 1봉을 다녀와서 다시 우측 2봉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안부 이정표에 모두 배낭을 벗어놓고 1봉으로 향했습니다.
채 5분도 안되어 1봉에 도착하는데 암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것이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1봉 정상에 오르면 좌우 막힘이 없이 멋진 조망을 보여줍니다.
1봉 정상에서 내려오는 것은 올라 가는 것보다 더 조심해야 합니다.
1봉에서 다시 능선안부로 복귀하여 2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1봉에서 13분이 지나 2봉에 올랐습니다.
2봉에 오르면서 되돌아본 1봉의 모습이 마치 바다에 떠 있는 섬과 같습니다.
이곳 팔봉산의 정상은 바로 3봉입니다.
2봉을 지나 3봉으로 향하는 길..
제법 너른 헬기장을 지납니다.
헬기장에서 약 10분 정도 지나 통천굴을 지났습니다.
사람 한 사람 겨우 지날 수 있는 굴입니다.
이어서 3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3봉 정상에서의 조망은 오늘 산행의 또 다른 백미...
정상석은 잘 찾아야 합니다.
그냥 지나치기 딱 좋습니다.
3봉 정상에서 약 5분 후 제법 너른 헬기장에 도착했습니다.
한켠에는 어송리임도 삼거리를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군요..
어송리임도 삼거리 갈림길에서 약 24분이 지나서 다시 아주 너른 헬기장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모두 모여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합니다. 아주 여유로운 점심식사..
사실 헬기장이후부터는 봉우리 구분이 아주 어렵습니다.
이정표도 정확히 표시되어 있지 않고...
아기자기한 바위지대가 이어지면서 자뭇 재미있는 산행길이 이어집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마지막 사진에서 보이는 저 곳이 이곳이 8봉에서 내려가는 중인 듯...
8봉에서 내려서자 얼마 지나지 않아 삼거리.. 이곳에서 우측 목장방면으로 내려섭니다.
8봉에서 17분이 지나서 서태사에 도착했습니다.
산은 그런대로 아기자기하고 재미 있는데 조금 짧은 것이 흠입니다.
서태사에서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 한편에서...
동네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작물을 팔기 위해 나와 있습니다.
함께 하신 산님들...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군요..
서태사에서 28분이 지나 버스주차장에 도착해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식사시간 포함해서 여유롭게 산행한 시간이 3시간 47분이니 정말 짧은 산행코스입니다.
서둘러 버스에 올라 서산 인근 태안 꾸지나무골해수욕장으로 이동합니다.
시간이 그리 충분하지는 않지만 이곳 솔향기길 맛보기 트레깅을 약 1시간 정도 한 후 식사를 하고 안양으로 돌아갈 요량입니다.
이곳에서 다시 서해바다를 보니 참 좋군요..
솔향기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아주 아름다운 산책길입니다.
바닷가에서의 한가로운 시간을 잠시 가져 봅니다.
무엇을 찾으시려고 저러는지 잘 모르지만...
정성스럽게 가꾸워 놓은 솔향기길.. 곳곳에 저렇게 이정표와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솔향기길을 제대루 돌아보고 싶지만 오늘은 시간이 없습니다.
주어진 1시간의 트레킹을 마치고 이제 뒷풀이 장소로 돌아갑니다.
솔향기 그득한 등산로가 참 예쁜 곳이었습니다.
팔봉산 정기산행을 마치고 난 후 짬을 내어 찾은 솔향기길...
기름유출사고 이후 끊어진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지역주민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가꾸워온 산책로라고 하는데...
아쉽게도 1시간 정도만 돌아보았습니다.
시간이 날라나????
시간만 허락한다면 제1코스 만이라도 제대로 돌아보고 싶었습니다.
♣ 가을 日記 ♣
- 글 김인지
이 가을
늘 가슴 부대끼던
보따리 짐 지고
들녘으로 떠나 보는 길
세월이 무언지
계절 모르고 커지는 보따리
가을엔 더 무겁다
더듬는 먼 기억들
가을 바람에
갈대 솜꽃 흩어진 자리
떠나지 못한 그리움
앙금으로 내려 앉아
얼룩져 남아 있다
해지고
별 자락 환하게 펼친 하늘
보던 별 초롱초롱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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