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 : 2011. 12. 10.(토)
■ 산행코스
▲▲ 월악도토리묵밥 휴게소-악어봉-월악도토리묵밥 휴게소-(버스로 이동)-방곡리 방곡사입구 도로변-만기봉-식기봉-벌천교회
▲ 산행시간: 약 3시간 12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후미기준)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12/10(토)]
○ 07:10 : 수원 북문 출발
○ 09:40 : 충주 살미면 월악도토리묵밥 주차장 도착
○ 09:45 : 도로 건너편 좌측 10여미터 지점 악어봉등산로입구 출발
○ 10:07 - 10:10 : 악어봉 정상
○ 10:27 : 월악도토리묵밥 주차장 도착
○ 11:47 :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방곡사입구 도로변 도착
○ 12:06 : 절벽지대
○ 12:12 : 미륵바위(?)
○ 12:19 : 무명봉
○ 12:43 - 13:00 : 만기봉(695.9m)
- 식사 후 출발
○ 13:52 : 삼거리 갈림길
- 진행방향으로 직진하면 식기봉 전망대, 우측 능선길로 진행하면 식기봉(길 주의)
- 일단 식기봉 전망대로 갔다가 다시 되돌아와 이곳에서 우측 능선길로 진행
○ 13:55 : 식기봉 전망대
○ 13:58 : 삼거리 갈림길
○ 14:11 : 장화바위
○ 14:17 : 식기봉
○ 14:33 : 마지막 무명봉
○ 14:55 : 벌천교회
○ 14:59 : 월악산정 식당 도착 산행 종료
(이상 산행시간 : 3시간 12분, 휴식, 식사시간 포함, 후미기준)
6개월 만에 겨울 고향산을 찾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사진으로만 보고 부러워했던 충주 살미 악어봉 산행까지 한다는군요...
충주호 명품사진에 자주 등장하는 악어들의 모습... 오늘 한장 건질 수 있을까요???
새벽 4시에 일어나 분당에서 수원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집을 나서는데 정말 춥습니다.
정말 오늘같은 날은 산에 가기 싫군요... 백두대간을 다닐 때는 이러지 않았는데 저도 이제 해이해 진듯 합니다.
수원북문에서 07:10에 출발한 산악회 버스가 09:40 악어봉 등산로입구가 있는 월악도토리묵밥 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휴게소 한켠에는 이곳의 명소 악어봉과 월악산 소개 안내문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악어봉을 다녀온 후 다시 차에 탑승하여 단양 방곡리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월악도토리묵 휴게소에서 약 23분 동안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자 악어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눈 앞에 그 동안 충주호 풍광을 담은 사진에서 많이 보았던 악어들의 모습이 들어옵니다.
정상에서 서둘러 악어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습니다.
약 10분 정도 머물다 다시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꼭 한번 와 보고 싶었던 곳인데 오늘에야 원을 풀었습니다.
악어봉 정상에서 약 15분 후 다시 월악도토리묵밥휴게소로 되돌아 왔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산님들을 기다린 후 다시 버스에 탑승하여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로 이동하였습니다.
월악산도토리묵밥휴게소에서 버스편으로 약 1시간 후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만기봉 산행 들머리에 도착합니다.
오랫만에 방곡리를 찾았습니다.
방곡사로 들어가는 입구 도로변에서 하차한 후 건너편 포장임도를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약 2분 정도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사진에서 보이는 갈림길에서 포장도로를 버리고 비포장임도를 따라 진행하다 산길로 오릅니다.
다소 가파른 오름길을 10분정도 오르니 서서이 바위지대가 나타나는 군요..
왼쪽으로는 만기봉으로 이어지는 암릉능선의 모습도 보입니다.
산행을 시작해서 약 20분이 조금 못되어 지도상에 표기된 절벽지대에 도착했습니다.
이정표나 리본 등은 그리 많지 않지만 비교적 그런대로 등산로는 뚜렷한 편이군요..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니 멀리 문경방면 황장산과 백두대간 마루금이 뿌옇게 보입니다.
절벽지대 초입에서 약 6분 후 거대한 암반을 좌측 옆으로 우회하여 진행합니다.
아마도 이 거대한 바위가 미륵바위가 아닐까요??
좌측으로는 가야할 암봉 정상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아마도 만기봉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륵바위에서 약 7분 후 암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지도상에 무명봉이라고 되어 있는 암봉입니다.
암릉을 오를 때에는 다소 조심하여야 합니다. 겨울에 눈이라도 있으면 아주 조심하여야 할 듯...
이곳에 오르니 소나무 가지 사이로 도락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 무명봉부터는 진행방향으로 만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그리고 우측으로는 도락산 산줄기의 모습과 함께 합니다.
아주 재미있는 암릉산행이 시작되는군요..
제법 긴 밧줄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명봉에서 24분이 지나서 만기봉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는 한편의 파노라마같은 주변 산군들의 모습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특히 도락산 산줄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곳 만기봉에서 자리를 펴고 앉아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멋진 조망이 있는 전망대 뒷편에 저렇게 만기봉 정상 표지가 있습니다.
이곳 정상에서 부터는 더욱더 멋진 암릉구간이 이어지면서 특히 도락산 방면 조망이 압권입니다.
앞서가는 산님이 멋진 이미지를 얻고자 여념이 없군요..
이제부터 이번 산행의 하일라이트가 계속 되는 듯...
멋진 조망 못지않게 멋진 소나무도 많군요...
건너편 도락산의 모습이 너무 멋져서 앞서가던 여산님을 불러 세워 도락산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았습니다.
지난 번에는 향적산에서 계룡산 그림을 그렸는데 오늘은 이곳에서 도락산의 그림을 그리는군요...
소백산의 모습을 그릴려면 도솔봉에 올라야 하듯... 이곳은 도락산 전망대입니다.
만기봉에서 약 40분 정도 지나 희미하지만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진행방향으로 그대로 진행하면 식기봉 전망대로 향하고 우측으로 틀면 식기봉 가는 길입니다.
일단 그대로 진행해서 식기봉 전망대에 갔다가 이곳으로 되돌아와서 식기봉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삼거리갈림길에서 약 10분 정도 지나 식기봉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식기봉의 모습입니다.
식기봉 전망대에서 다시 3분 후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예서 좌측 능선길로 접어들어 식기봉으로 향합니다.
세번째 사진이 갈림길 바닦에 선등 대장이 남겨 놓은 표지입니다.
갈림길에서 약 20분 후 장화바위를 지났습니다.
만기봉에서는 약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군요...
장화바위로 오르는 오름길이 상당히 가파릅니다.
장화바위를 지나 식기봉으로 향합니다.
식기봉 암봉 정상 직전.. 암반사이로 횡으로 뿌리를 내리고 끊질긴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소나무의 모습이 감동입니다.
이곳 정상에서는 도락산이 바로 코앞입니다.
♣ 소나무에 대한 예배 ♣
- 글 황지우
학교 뒷산 산책하다, 반성하는 자세로,
눈발 뒤집어쓴 소나무, 그 아래에서
오늘 나는 한 사람을 용서하고
내려왔다. 내가 내 품격을 위해서
너를 포기한 것이 아닌,
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것이
나를 이렇게 휘어지게 할지라도.
제 자세를 흩뜨리지 않고
이 地表 위에서 가장 기품 있는
建木; 소나무, 머리의 눈을 털며
잠시 진저리친다.
선등대장이 식기봉 정상에 자일을 설치합니다.
아마도 이곳을 찾은 산님들에게 자일을 잡고 그대로 바위를 타고 내려가게 할 듯...
하지만 우회길이 있습니다. 홀로 바위 우측으로 돌아가는 우회길을 이용해서 식기봉을 내려섰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식기봉 다음 마지막 봉우리 정상 직전의 모습...
잠시 쉬었다가 봉우리정상으로 향합니다. 봉우리 정상은 이곳에서도 우측으로 우회하여 정상으로 오릅니다.
식기봉에서 16분이 지나서 마지막 무명봉 봉우리에 도착했습니다.
우회하여 두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능선에 오른 후 거꾸로 바위 정상으로 향합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우측으로 돌아가는데 제법 위험해서 조심해야 합니다.
이곳에서 바라본 식기봉의 모습과 도락산 그리고 날머리인 벌천리의 모습이 아주 환상입니다.
무명봉 정상에서 20분 후 벌천교회로 내려섰습니다.
무명봉 정상에서 하산길은 진행방향으로 그대로 하산합니다.
하산길이 다소 희미하여 혼동을 줄 때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능선을 타고 직진하여 진행하면 됩니다.
산행을 시작해서 총 3시간 12분이 소요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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