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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일반산행후기

야생화의 천국을 찾아서... 강원 태백 금대봉-대덕산-검룡소 산행기록

♧ 야생화의 천국을 찾아서... 강원 태백 금대봉-대덕산-검룡소 산행기록 ♧

 

■ 산행일 : 2012. 5. 20.(일) ■ 산행코스 ▲▲ 두문동재-금대봉-계곡삼거리-분주령-대덕산-검룡소삼거리-검룡소-주차장 // 이상 도상거리 약 10.4km ▲ 산행시간: 약 5시간 55분(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5/20(일)] ○ 07:00 : 안양 출발 ○ 10:35 : 강원도 태백 두문동재 감시초소 도착 ○ 10:39 : 두문동재 출발 산행시작 ○ 10:52 : 금대봉 삼거리 갈림길 - 우측 금대봉으로 진행 ○ 11:05 : 금대봉 정상 - 직진 백두대간 은대봉 방면, 좌측 : 분주령, 대덕산 방면 - 백두대간 길을 버리고 좌측 하산길로 진행 ○ 11:14 - 11:41 : 삼거리 갈림길 - 좌측 : 두문동재, 우측 : 분주령, 대덕산 방면 - 간식을 먹고 출발 ○ 11:59 : 고목나무샘 ○ 12:34 - 13:21 : 벌밭등 안부 - 점심식사 후 출발 ○ 14:02 : 분주령 ○ 14:56 - 15:09 : 대덕산 ○ 15:19 : 능선삼거리 - 우측 검룡소 방면으로 하산 ○ 15:36 : 검룡소/분주령/주차장 삼거리 갈림길 - 좌측 검룡소로 진행 ○ 16:06 : 검룡소 ○ 16:34 : 검룡소버스주차장 도착 산행종료 (이상 산행시간 : 5시간 55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 산행지도 ☜┛
몇번을 계획했다가 가지 못했던 대덕산을 오늘에서야 찾게 됩니다. 몇년 전부터 이곳을 꼭 한번 다녀 가려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찾지 못했던 곳입니다. 금대봉이야 백두대간 산행으로 2번 지나쳤고, 검룡소 또한 2006년 대간 산행 시 검룡소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자진해서 알바를 해서 찾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때마침 봄빛이 가득한 이 좋은 날에 함께하는 이들과 더불어 야생화의 천국이라는 대덕산을 찾게 되어 무척 기쁘군요!!! ▶ 대덕산(1,307m)은 ??? 태백시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산으로 금대봉에서 북으로 뻗어가는 첫머리에 육산을 이루고 있는 것이 대덕산으로 해발 1,307m이다. 산 정상부근에 나무가 별로 없고 풀들로 뒤덮여 천연초지를 이루고 있으며, 산 정상에 고려유신이 세운 사직단이 있었다는 전설이 있다. 산위가 편편하여 수십만평에 달하므로 큰덕이라 하였고 한자표기로 대덕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산중에 비학상천형(飛鶴上天形)의 명당이 있다고 한다. 금대봉(1418.1m)과 대덕산(1307.1m) 일대 126만평은 환경부가 자연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그만큼 생태계가 보존되어 있는 곳인데,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가 서식하는 것을 비롯해 꼬리치레도롱뇽의 집단 서식지가 있다. 식물도 풍부해 모데미풀, 한계령풀, 대성쓴풀, 가시오갈피 등 희귀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다.

☞백두대간 두문동재☜
당초 6시 30분에 안양을 출발해서 10시까지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려 했는데 출발이 늦어져서 10시가 훨 넘어 두문동재에 도착했습니다. 오늘로서 이곳 두문동재를 3번째 찾게 됩니다. 한번은 새벽에 이곳을 지나버렸고 두번째는 한 겨울에 찾았었습니다. 태백시청 환경보호과에 미리 사전 탐방예약을 해 놓은 덕분에 당당하게 감시초소로 가서 근무자에게 신고를 하고 명부에 서명합니다 ㅎㅎ 지은 죄도 없는데 왜 저런 감시초소만 보면 오금이 저리는지 ㅠㅠ

☞마치 봄소풍을 온 느낌입니다!!!☜
아주 청명한 하늘에 때마침 따사로운 햇빛이 비치는 봄날에 야생화의 천국을 찾은 나들이길 같습니다. 함께한 산님들 얼굴에도 여유로움이 넘치는군요!! 초입부터 화사한 화원이 우리를 반깁니다.

☞금대봉삼거리갈림길☜
두문동재를 출발하여 약 13분 후 금대봉삼거리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예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평이한 길을 따라 금대봉을 거치지 않고 분주령으로 진행하게 되고 우측으로 진행하여야 금대봉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금대봉정상까지는 불과 500미터...

☞금대봉☜
금대봉 정상입니다. 이제 이곳에서 직진길인 백두대간길을 버리고 좌측 분주령 방면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삼거리갈림길☜
금대봉에서 채 10분이 안되어 삼거리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두문동재, 우측으로 가면 분주령입니다. 금대봉 오르기 직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였다면 금대봉을 거치지 않고 이곳에서 합류했겠지요... 아침 일찍 출발해서인가?? 산님들이 이곳에서 간식을 간단하게(?) 먹고 가자는군요!!!

☞잘 마련된 탐방로..☜
잘 마련된 탐방로.. 삼거리갈림길의 모습입니다. 생태보호구역이라 그런지 탐방로를 정성들여 정비해 놓았습니다. 약 30분이나 간식을 간단하게 먹고 다시 출발합니다.

☞야생화 뿐만이 아닙니다!!!☜
이곳 대덕산 탐방로는 볼 것이 야생화 뿐만이 아닙니다. 녹음이 짙게 물들은 주변 이미지 또한 아주 감동적입니다. 또한 마치 확 트인 푸른 초원위를 거니는 느낌까지...

☞발걸음이 늦어 집니다!!!☜
주변 아름다운 꽃들을 살피느라 자꾸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늦어집니다. 탐방객들이 다니는 길에는 저렇게 펜스가 만들어져 있어 들어갈 수는 없고...

☞야생화의 모습들!!!☜
이럴 줄 알았으면 야생화에 대해 좀 관심을 가졌어야 하는데... 아름다운 야생화가 눈에 보이는데 이름을 아는 것이 없습니다 ㅎㅎ

☞고목나무샘을 지납니다!!!☜
금대봉에서 약 54분이 지나서야 고목나무샘을 지났습니다. 고목나무 아래 샘이 있는 것 같은데 마시기는 좀...

☞밥을 제대로 먹고 갑니다!!!☜
고목나무샘에서 약 35분이 지나 벌밭등 안부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제대로 밥을 먹고 갈 예정입니다.

☞소를 어떻게 키우는지를 지대로 보여줍니다!!!☜
여산님들이 이번에도 비빔밥을 준비해오셨습니다. 지난 번 묘봉산행때도 경험했었는데 우리 여인들이 과연 소를 어떻게 키우는지를 보여줍니다 ㅎㅎ 약 50분여 식사를 마치고 다시 대덕산으로 향합니다.

☞여자들은 빼고...☜
멋진 등산로를 배경으로 해서 남자들만 포즈를 취했습니다. 이름모를 예쁜 야생화들이 자꾸 눈에 띄여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남자들은 빼고...☜
남자들은 멀리 밭일 나가고 이번에는 꽃들만 모였습니다. 아름다운 등산로와 야생화를 배경으로 꽃들만 모여 따로 인증샷을 남김니다 ㅎㅎ

☞멀리 대덕산이 보입니다.☜
마침 이곳 태백 거주 산님이신 것 같은데 박식한 야생화에 대한 지식으로 산님들에게 강의를 해주고 있습니다. 멀리 덕이 큰 산이라는 대덕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아시는 분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아주 예쁜 야생화들... 하지만 무식해서 이름을 모른답니다. 누구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 야생화 ♣ - 글 이해인 나는 늘 떠나면서 살지 굳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좋아 바람이 날 데려가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새롭게 태어날 수 있어 하고 싶은 모든 말들 아껴둘 때마다 씨앗으로 영그는 소리를 듣지 너무 작게 숨어 있다고 불완전한 것은 아니야 내게도 고운 이름이 있음을 사람들은 모르지만 서운하지 않아 기다리는 법을 노래하는 법을 오래전부터 바람에게 배웠기에 기쁘게 살 뿐이야 푸름에 물든 삶이기에 잊혀지는 것은 두렵지 않아 나는 늘 떠나면서 살지.

☞분주령☜
벌밭등 안부에서 식사를 마치고 약 41분이 지나 분주령에 도착했습니다. 고목나무샘에서 이곳까지는 약 1시간이 조금 더 소요되었습니다. 이제 대덕산으로 향하게 됩니다.

☞대덕산 오름길 직전 너른 초지대☜
대덕산 오름길 직전 아주 너른 초지대가 나타납니다. 갑자기 뒤에 오시던 여산님들이 흩어져서 뭘 하시나요??? 생태보호구역인데 ㅋㅋㅋ

☞대덕산☜
분주령에서 약 54분이 지나 대덕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예정시간보다 무려 1시간이상 늦어졌습니다. 정상에서 잠시 쉬며 주변 모습을 감상합니다. 멀리 피재 매봉산의 풍력발전기의 모습도 한눈에 들어오고.. 정상부는 무주의 대덕산처럼 역시 큰덕을 지닌 산이라 그런지 아주 둥근 모습입니다. 야생화는 물론 지천에 깔렸구요!!!

☞대덕산을 내려갑니다!!!☜
이제 검룡소로 향해야 합니다. 대덕산 정상에서 직진하여 능선을 타고 내려갑니다. 저 아래 검룡소로 내려가는 갈림길 안부가 눈에 들어오는 군요!!!

☞능선 삼거리 안부☜
대덕산 정상에서 10분이 지나서 검룡소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능선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예서 우측 길을 따라 검룡소로 향합니다.

☞산림욕을 즐깁니다!!!☜
검룡소로 내려가는 하산길은 울창한 산림욕장입니다. 폐부속까지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검룡소삼거리갈림길☜
능선삼거리에서 약 17분이 지나서 검룡소삼거리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예서는 좌측 검룡소 방향으로 진행하여 검룡소에 들렀다가 다시 이곳을 거쳐 주차장으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검룡소☜
검룡소삼거리갈림길에서 30분 후 검룡소에 도착했습니다. 예전 2006년 백두대간능선에서 좌측으로 내려와 이곳에 들렀을 때에는 시설물이 없었는데 지금은 탐방객들을 위한 데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데크를 넘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검룡소로 내려가고 싶지만 포기하고 발길을 돌립니다.

☞검룡소를 떠나며..☜
이곳 태백에는 우리나라 3대 강인 한강 발원지인 이곳 검룡소와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이 있는 곳입니다. 오늘 2006년에 찾았던 검룡소를 무려 6년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많은 탐방객들로 사진에서 보이는 쉼터에서 일행들과 합류한 뒤 이제 검룡소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아름다운 검룡소 탐방길..☜
사실 이곳 검룡소 탐방길은 아주 아름다운 탐방로입니다. 주변에 늘어선 울창한 수림과 간이 쉼터도 마련되어 있고.. 모두들 함께한 산행이 즐거웠는가??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검룡소 주차장☜
검룡소에서 약 28분 후 검룡소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생각보다 산행이 많이 지체되어 6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아름다운 대덕산 야생화..]☜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대덕산인데 오늘에야 원을 풀었습니다. 금대봉과 검룡소도 아주 오래전 또는 새벽이나 겨울에 지나쳤으니 실제로는 그 진면목을 오늘에야 본 셈입니다. 산행을 마치고 태백으로 이동하여 당초 예정하였던 태백닭갈비를 맛보려고 했는데 술반입이 전혀 안된다고... 술도 식당에서 사서 마셔야 한다고 하는 군요.. 다행이도 함께하신 장하님의 지인의 추천으로 식당을 정해서 겨우 태백한우 맛을 보고 귀경하였습니다. 아주 아주 맛있는 태백 한우의 맛을 보게 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쓸쓸한 날에 ♣ - 글 강윤후 가끔씩 그대에게 내 안부를 전하고 싶다. 그대 떠난 뒤에도 멀쩡하게 살아서 부지런히 세상의 식량을 축내고 더없이 즐겁다는 표정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뻔뻔하게 들키지 않을 거짓말을 꾸미고 어쩌다 술에 취하면 당당하게 허풍떠는 그 허풍만큼 시시껄렁한 내 나날을 가끔씩 그래, 아주 가끔씩은 그대에게 알리고 싶다. 여전히 의심이 많아서 안녕하고 잠들어야 겨우 솔직해지는 더러운 치사한 바보같이 넝마같이 구질 구질한 내 기다림 그대에게 알려 그대의 행복을 치장하고 싶다. 철새만 약속을 지키는 어수선한 세월 조금도 슬프지 않게 살면서 한치의 미안함 없이 아무 여자에게나 헛된 다짐을 늘어 놓지만 힘주어 쓴 글씨가 연필심을 부러뜨리듯 아직도 아편쟁이처럼 그대 기억 모으다 나는 불쑥 헛발을 디디고 부질없이 바람에 기대어 귀를 연다, 어쩌면 그대 보이지 않는 어디 먼 데서 가끔씩 내게 안부를 打電하는 것 같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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