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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일반산행후기

가르침을 찾아 떠나다.. 충북 괴산 희양산과 봉암사를 찾다!!![흐르는 음악 - 가슴앓이]

♧ 가르침을 찾아 떠나다.. 충북 괴산 희양산과 봉암사를 찾다!!! ♧

 

■ 산행일 : 2012. 5. 28.(월) ■ 산행코스 ▲▲ 은티마을-성터삼거리-희양산성-희양산-성골계곡-홍문정-봉암사 ▲ 산행시간: 약 5시간(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5/28(월)] ○ 07:30 : 복정 출발 ○ 09:33 : 충북 괴산군 연풍면 은티마을 주차장 도착 ○ 09:35 : 은티마을 출발 산행시작 ○ 09:54 : 희양산 들머리 쉼터(백두대간 희양산 표지석) ○ 10:04 : 성터 갈림길 - 좌측 : 희양산성터로 진행 - 직진 : 지름티재로 진행 ○ 10:47 - 10:57 : 희양산성터 - 좌측 : 백두대간길 시루봉 방면, 우측 : 희양산 방면 - 식사 후 출발 ○ 11:05 : 지름티재 갈림길 안부 - 직진 : 희양산 정상, 우측 하산로 : 지름티재 ○ 11:21 : 희양산 정상 - 정상에서 그대로 직진하여 하산 ○ 12:07 : 성골계곡 ○ 12:19 : 폭우를 만나다!!! ○ 12:59 : 정진대사 비각 ○ 13:06 - 13:26 : 봉암사 ○ 13:38 : 봉암사 관리사무소 ○ 14:13 : 문경군 상피1리 표지석 ○ 14:35 : 문경군 원북2리 도로변 버스 주차장 도착 산행종료 (이상 산행시간 : 5시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 산행지도 ☜┛
백두대간 산행을 하면서 세번을 지나갔던 희양산입니다. 물론 지름티재에서 올라 희양산 정상을 들렀다가 다시 대간길로 복귀하여 진행하였지요..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 1년에 한번 봉암사를 일반인이 찾을 수 있는 그런 날입니다. 희양산이 품고 있는 봉암사를 한번 다녀오고 싶었는데 때 마침 희양산 산행과 봉암사를 함께 찾을 수 있는 산행이 있습니다. 은티마을에서 시작해서 희양산 정상을 들렀다가 그대로 직진하여 성골계곡으로 내려선 후 봉암사까지 진행하는 그런 산행길입니다. ▶ 희양산 [曦陽山] 996m 는??? 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충북 괴산군 연풍면 경계를 이루는 희양산은 문경새재에서 속리산 쪽으로 흐르는 백두대간의 줄기에 우뚝 솟은 암봉이다. 희양산은 그 모습이 우뚝하고 산 전체가 하나의 바위처럼 보이는 데다 바위 낭떠러지들이 하얗게 드러나있어 주변의 산에서 뿐만 아니라 먼 산 에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산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장쾌하고 아름답다. 봉암사가 자리한 봉암용곡 너머로는 대야산, 속리산 줄기가 거센 파도인 듯 날카롭게 솟아있다. 봉암사 위의 백운곡은 무성한 숲속에 맑은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계곡으로 시원한 계류가 넓은 암반을 흐르고, 기암괴석, 폭포, 옥석대 바위에 있는 마애불좌상, 백운대 등이 절경이다. 산의 남쪽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봉암사는 신라 헌강왕5년(879년)에 지증대사가 창건했다 하며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였다고 한다. 봉암사를 창건한 신라 헌강왕 때 고승 지증대사는 전국 명산을 둘러본 뒤 이곳에 와 『산은 사방에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으니 마치 봉황의 날개가 구름을 치며 올라가는 듯하고 계곡 물은 백 겹으로 띠처럼 되었으니 용의 허리가 돌에 엎드려 있는 듯하다』고 지세를 평하기도 했다고 한다.. 봉암사에는 지증대사적조탑비, 지증대사적조탑, 원오탑비, 정진대원오탑, 삼층석탑, 함허당득통지탑, 환적당지경지탑,상봉대선사비, 노주석, 백운대, 마애불좌상 등이 있다. ▶ 봉암사 [鳳巖寺] 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이다. 신라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인 희양산파(曦陽山派)의 종찰(宗刹)로 879년(헌강왕 5)에 지증대사인 지선(智詵)이 창건했다. 935년(태조 18)에 정진대사 긍양(兢讓)이 중창하고, 1431년(세종 13)에는 기화(己和)가 중수했다. 1674년(현종 15)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신화(信和)스님이 재건했다. 1915년 세욱(世旭)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현존 당우로는 극락전과 요사채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탑(聞慶鳳巖寺智證大師塔:보물 제137호)·문경 봉암사 지증대사탑비(국보 제315호)·문경 봉암사 3층석탑 (보물 제169호)·문경 봉암사 정진대사탑(聞慶鳳巖寺靜眞大師塔:보물 제171호)·문경 봉암사 정진대사탑비(보물 제172호) 등이 있으며 이 절의 서북쪽 계곡에 있는 거대한 암벽에는 높이 600cm의 봉암사마애보살좌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1호)이 새겨져 있다.

☞은티마을☜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충북 괴산군 연풍면 은티마을입니다. 오늘로서 이곳 은티마을을 5번째 찾는군요.. 백두대간 산행때문에 3번, 마분봉-악휘봉-칠보산 연계산행 때문에 1번 그리고 오늘. 복정에서 7시 30분에 출발한 산악회 버스가 2시간 정도 지나 은티마을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은티주막을 뒤로 하고...☜
대간꾼들의 쉼터 은티주막을 뒤로하고 서둘러 마을 임도를 따라 희양산으로 향합니다. 문득 예전에 홀로 대간산행을 하다가 구왕봉을 지나 희양산 정상에서 비를 쫄딱맞고 하는 수 없이 은티마을로 탈출해서 저 주막집 주인의 배려로 씻고 옷을 갈아 입은 후 괴산택시를 불러 집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납니다. 벌써 4년도 지난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희양산들머리 쉼터☜
찾는 이가 많아지다보니 논밭을 갈아엎고 저렇게 펜션들이 들어서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요... 이곳도 시간이 가면 갈 수록 마을의 모습이 자꾸만 변해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산행을 시작해서 약 20분 정도 마을임도를 따라 진행하자 희양산 들머리 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이정표도 많이 정비되었습니다!!!☜
괴산군에서 신경을 많이 썼나 봅니다. 곳곳에 이정표가 많이 생기고 들머리 입구에서 이렇게 안내판 등을 정비해 놓았습니다. 이곳부터는 이제 너른 등산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울창한 수림이 늘어선 등산로가 아주 상쾌하군요..

☞성터 갈림길☜
희양산들머리 쉼터에서 약 10분이 지나서 성터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직진하여 그대로 올라가면 지름티재로 올라가게 됩니다. 우리는 오늘 이곳에서 좌측 희양산성터 방향으로 진행하여 성터로 오를 예정입니다.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성터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자 산죽밭이 나타나고 이어 울창한 숲속으로 선명하게 잘 나있는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세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저 곳에서 좌측으로 진행... 리본만 잘 확인하면 되겠지요.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아주 좋군요!!!

☞누가 이렇게 바위를 쌓아 놓았을까요???☜
성터갈림길에서 약 15분이 조금 못되어 마치 거대한 바위들을 인공적으로 포개어 놓은 듯한 바위지대를 만났습니다. 무언가 이름이 있을 법도 한데... 역시 이곳에 산성을 쌓은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 가다!!!☜
계속된 오름길에 조금 힘이 듭니다. 두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저 쉼터에서 잠시 앉아 쉬었다가 다시 올라 갑니다. 비교적 등산로가 뚜렷한 편인데 마지막 두개의 사진에서 보이는 저 곳에서는 잠시 혼란스럽습니다. 선답자가 남겨 놓은 표지와 리본을 잘 보고 진행하여야 하겠지요.

☞희양산성터☜
성터갈림길에서 43분이 지나서 희양산성터에 올랐습니다. 이곳은 백두대간 산행로이기도 하지요!! 아침을 걸르고 산행을 시작하니 아주 배가 고프군요.. 잠시 앉아 쉬면서 식사를 하고 출발합니다.

☞희양산으로 향합니다!!!☜
이제 백두대간길을 따라 희양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산성터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야 하겠지요!!! 만일 희양산 정상에서 계곡으로 떨어지는 길을 통제한다면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서 이곳에서 샛길을 따라 하산할 예정입니다. 두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지점에서 시루봉 방향으로 10미터 정도 지점에 우측으로 내려서는 샛길이 있습니다.

☞지름티재 삼거리 갈림길 안부☜
산성터를 출발해서 7분 후 지름티재 삼거리갈림길 안부에 도착합니다. 이곳에 도착하니 지름티재에서 올라오는 타 산님들로 북적 북적합니다. 아마도 오늘은 지름티재에서 이곳으로 올라오는 길도 막지 않는 듯... 이곳에서 직진하면 희양산이요 우측으로 내려서면 지름티재로 하산하는 길입니다.

☞희양산의 명물 바위전망대☜
얼마 지나지 않아 암반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백두대간 구왕봉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날이 흐려 시계가 좋지 않아 선명하지 못한 것이 흠...

☞여유롭게 이곳 저곳을 살피다!!!☜
사실 대간산행 때 이곳을 세번 찾았었지만 이곳의 모습을 제대로 남길 수는 없었습니다. 두번은 새벽 어둠속에서 이곳을 찾았었고 한번은 홀로 이곳을 찾았다가 비를 쫄딱맞고 시루봉삼거리에서 탈출했으니... 제대로 이곳의 모습을 살피는 것은 오늘이 사실 처음인 셈입니다 ㅎㅎ

☞정상가는 길 이모조모☜
정상까지는 멋진 바위와 암반전망대가 계속 이어집니다. 좋은 자리는 이미 타 산님들이 다 차지하였군요 ㅎㅎ ♣ 너에게 이르기 위하여 ♣ - 글 김장호 너에게 이르기 위해서는 네게서 떠나야 한다. 기슭에서 바라보는 유연한 산줄기, 두멧자락 시누대밭머리로 아아라이 뻗어나간 등성이 너머 뭉게구름 피어나고, 산새 소리 잦아지자 삽시간에 골을 굴 속에 가두어넣는 억수같은 빗줄기, 하늘과 땅을 한 손에 동강내는 천둥벼락, 걷어 가는 안갯발 사이 근접할 수 없는 위엄으로 어느새 저만치 우뚝 솟아 손짓하는 봉우리, 그 너머로 번지는 황홀한 저녁 노을, 속살 쏟아지는 밤하늘의 보석들. 너에게 이르기 위해서는 네 아름다움에서 떠나야 한다. 송화가루 날리는 골짜기를 헤치면 더덕내음 파도처럼 싣고 오는 골안개 사이로 눈뜨는 시냇물, 발 아래 간들거리는 한점 메나리, 죽 죽 善意처럼 뻗는 자작나무, 가지 사이 쳐다보는 벼랑 위에 학춤 추는 두어그루 老松, 그 아래 산의 품은 너그럽구나, 어느 날 마음 내키는 날, 영 눈감고 드러누울 수 있는 양지 바른 억새밭의 自由. 네 품에서 떠나야 한다 너에게 이르기 위하여. 키를 넘는 눈구렁, 천길 머리 위로 파랗게 가슴 설레는 意志의 氷瀑, 갈기 날리며 치닫는 매몰찬 바람 소리, 그 감동의 연원에서 떠나야 한다 너에게 이르기 위하여. 네 아름다움을 한폭의 그림으로 그려내어본들 그 그림, 네가 주는 감동만 붙안고는 네 정수리, 그 상상봉으로 헤쳐둘 수가 없기 때문이다. 차라리 五萬分之一地圖 한 장을 펴들고 너를 대하면 거기, 二次元 平面위에 환원되는 點과 線의 記號밭, 無聊한 黑白의 네모판, 기슭에서 바라보던 네 아름다움도 웅장함도 마침내 구름위에서 내다보는 매마른 갯바닥의 금이다. 하늘은 어디가고, 햇살이며 빗줄기며 안개, 산새소리, 물소리, 저녁 노을은 모두 어디 갔는가. 바람 한줄기, 낙엽 한 잎, 다람쥐 한 마리, 눈부신 雪景, 自由의 空間도 거기에는 없다. 진실로 너에게 이르기 위하여 나는 이 삭막한 空虛로 되돌아서야 한다, 멀리서 아니 높이에서 아니 밖에서 너에게는 등을 돌린 채. 꿈속에서 깨어나듯 地圖한 장을 펼쳐들고 앉으면 목욕에서 돌아오는 누이의 세수 비누에 엉긴 머리카락같은 計曲線 오라기를 따라 그 어깨죽지에 앉은 새침한 點, 댓닢 포갠 듯 촘촘한 목덜미 雪溪를 거슬러 뭉긋한 귓바퀴로 빠진 緩斜面을 밟아라, 귀뿌리 鞍部를 거쳐 뽀얀 가리마의 主稜線에서는 登山靴도 숨가쁘다, 마침내 소용돌이가 끝나는 한가운데 標高點에 올라서면 杳杳한 세계,거기 그렇다, 아름다운 것, 웅대한 것, 진실로 네 발치로 돌아오기 위하여 나는 네게서 떠나야 한다. 차라리 눈을 감고 즈믄날 塔을 돌 듯 한장의 虛無로 되돌아서야 한다 너에게 이르기 위하여.

☞희양산 정상☜
지름티재 삼거리갈림길안부에서 약 16분 후 작은 돌탑이 세워져 있는 희양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그대로 직진하여 하산할 예정입니다. 당초 이곳에서 계곡으로 내려가는 하산로를 통제할 경우에는 다시 산성터로 돌아가 샛길로 내려갈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군요!!!

☞성골계곡으로 내려가는 길...☜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이라서 그런지 어느 정도 하산하자 곳곳에 길이 희미해지기도 합니다. 선답자가 남겨놓은 표지와 간간이 보이는 리본을 확인하고 하산을 계속합니다. 생각보다는 상당히 긴 하산길입니다.

☞계곡을 만나다!!!☜
희양산정상에서 하산을 시작해서 약 46분 후 계곡으로 내려섰습니다. 잠시 맑은 계곡물로 세수를 하고 계곡 옆으로 나 있는 등산로를 따라 계곡 하산합니다. 산죽밭이 정말 많군요!!!

☞폭우를 만나다!!!☜
계곡을 만나서 약 12분 정도가 지나 마지막 사진을 남긴 후 갑자기 하늘이 어두어지더니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일기예보로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린다고 했지만 조금 이르군요!!! 비옷을 가져오지 않아 그대로 비를 다 맞았습니다. 아무래도 이곳 희양산은 개인적으로 비와 인연이 많은 곳인 듯...

☞비가 그친 후..☜
정신없이 하산을 계속해서 거의 30분 정도를 비를 맞으며 하산하자 거짓말같이 비가 그칩니다 ㅠㅠ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으나 사진과 같이 너른 들녁이 나오고 좌측으로는 폐농가가 두어채 보이는 길을 따라 숲을 빠져 나왔습니다. 지도상으로는 대충 가은읍 원북리 일원일 듯 한데 정확한 표지가 없군요!!

☞정진대사 원오비☜
평이한 산행길을 따라 나오니 비각이 하나 보입니다. 희양산 정상에서 이곳까지 1시간 30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정진대사원오비라는 비석이 있군요!!! ▶ 정진대사는??? 정진대사(878∼956)는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활약한 승려로, 효공왕 4년(900) 당나라에 들어가 25년간 유학하고 경애왕 1년(924)에 돌아와 신라 경명왕의 극진한 예우를 받았다. 고려 태조 18년(935)에는 봉암사를 두번째로 크게 짓고, 불교의 중흥에 이바지하기도 하였다. 특히 고려 전기의 태조·혜종·정종을 선문(禪門)에 들게 한 장본인으로, 79세의 나이로 입적하자 왕은 ‘정진’이라는 시호와 ‘원오’라는 탑이름을 내리었다. 비는 거북받침돌 위로 비몸을 세우고 머리돌을 올린 모습으로, 거북의 등 중앙에 마련된 비를 꽂아두는 부분이 두드러지게 커 보인다. 꼭대기에는 불꽃무늬에 휩싸인 보주(寶珠: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가 또렷하게 조각되어 우뚝 솟아있다. 고려 광종 16년(965)에 세워진 비로, 전체적인 조형이 간략화되었으며 조각 기법이 퇴화하였다. 비문은 당대의 문장가 이몽유가 짓고, 명필 장단열이 글씨를 썼다.

☞봉암사☜
정진대사비각에서 잠시 비에 젖은 옷을 정리하고 이제 도로를 따라 봉암사로 향합니다. 도로를 따라 약 5분 후 봉암사에 도착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라 그런지 탐방객들과 신자들로 북적 북적합니다. 점심공양을 받기 위해 여기 저기 대기줄이 서 있을 정도...

☞봉암사를 돌아보다!!!☜
잠시 봉암사 경내를 돌아봅니다. 여기 저기 귀한 보물들이 많이 있군요!! 저 사진에 보이는 사리탑이 봉암사를 창건하신 지증대사님의 사리를 모신 탑이라고 합니다. 보물 제137호. 마지막 사진이 이곳 봉암사가 배움에 정진하는 스님들의 요람인 사찰임을 보여주는 스님들이 공부하시는 곳입니다.

☞봉암사를 돌아보다!!!☜
첫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것이 보물 제169호인 봉암사 3층 석탑입니다. 봉암사를 품에 안고 있는 희양산의 웅장한 모습에서 엄청난 기를 느끼지요???

☞봉암사를 떠나다!!!☜
이제 오늘 여정을 마치고 봉암사를 떠납니다. 이미 시간이 제법되었는데도 이곳 봉암사를 찾는 이들이 많이 있군요!!

☞봉암사 관리소☜
봉암사를 출발해서 약 12분이 지나 봉암사관리소에 도착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바라본 희양산 정상에는 비구름이 잔뜩 기였군요!! 관리소 밖을 나오자 제법 식당들이 눈에 보입니다.

☞산행을 마치다!!!☜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너무 많은 차량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서 아주 멀리서부터 차량진입을 통제하였습니다. 하는 수 없이 도로를 따라 산악회 버스가 주차하고 있는 곳까지 걸어갑니다. 물론 봉암사 측에서 마련한 셔틀버스가 운행을 하는데 셔틀버스주차장의 대기열도 많많치 않더군요.. 도보로 이동하는 길.. 법륜스님이 시작하셨다는 정토수련원 안내표지가 눈에 띕니다. 관리사무소에서 약 1시간 정도를 도보로 이동하여 겨우 산악회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곳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2008년 7월 대간산행 시 구왕봉하산길에 바라본 비구름에 휩싸인 희양산의 모습]☜
그 동안 많이 듣기는 했지만 찾지 못했던 봉암사를 처음으로 찾았습니다. 불교신자는 비록 아니지만 백두대간 산행을 하면서 항상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던 곳인데... 부처님오신날이라서 그런지 많은 차량으로 인한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가은삼거리부터 경찰공무원들이 차량진입을 통제하여 약 1시간 이상을 도로를 따라 걸어 나와야 했습니다. 더불어 하산길 계곡에서 폭우를 맞아 조금 고생도 했고... 2008년에도 희양산에서 엄청 큰비를 맞고 비가 그치지 않아 하는 수 없이 사루봉삼거리에서 은티마을로 하산한 적이 있는데, 오늘 또 비를.. 하지만 희양산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도 무언가 엄청난 기를 느끼는 그런 곳입니다. 이곳 괴산 연풍면 일원의 마분봉,악휘봉, 희양산 등이 정말 멋진 곳입니다. ♣ 추억 ♣ - 글 양복이 등보이고 가던 그날도 바람은 서럽게 울었다 해 맑은 그해 여름이 이유 없이 토라져 가 듯 그렇게 내게서 돌아서던 날 가로수도 생살 도려내듯 파란 생 잎 들을 하나 둘 비명 속에 뜯고 있었다 세월은 외로움을 보듬고 낙엽 같은 작은 꿈 거리를 뒹굴어 애 닳음은 작은 강을 건너고 말았다 등보이고 가버린 그 길에서 추억은 바람 속으로 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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